[제주도 맛집 추천] 김희선 제주 몸국 / 올레길 17코스 위에서 추억 한사발

[제주도 맛집 추천] 김희선 제주 몸국 / 올레길 17코스 위에서 추억 한사발

 

안녕하세요, 아스팔트 고구마 성원입니다. 

제주 한달 살기 중 시간을 내서 제주도 맛집을 돌아보는 시도를 하고 있는 제주 생활입니다. 

올레길 17코스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걷던 중 재작년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며 들른 식당이 기억나 다시 들른 식당이 있어요. 

naver.me/GHEDmF1w

김희선제주몸국 : 네이버

전화 : 064-745-0047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어영길 19지번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3동 1174-1

 

 

오랜만이죠.ㅋ 

 

아는 사람이라면 다시 찾는다는 제주도 맛집 김희선 제주 몸국이예요. 
제주도 향토 음식이기도 하거니와, 이곳 제주에서 맛 볼 수 있는 특선 요리이기도 한 식당입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어떨까요? 

 

2년전 자전거 타고 들렀을때 ㅋ

2년전만 해도 자전거 타고 왔을땐 굉장히 더웠는데, 방문했던 날은 시원하게 바람도 불어서 긴 옷은 입어야 했었거든요.

약 2년만에 들렀는데 큰 변화 없이 여전합니다. 

 

 

 

당연히 이곳 주 메뉴인 몸국을 주문했습니다.

2년 전에는 6천원했는데, 가격이 1천원 올랐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몸국에서 몸은 모자반을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도착한 시간이 식당 마감할 오후 4시가 되기 얼마전이었는데도 찾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사실 제가 배가 몹시 고프진 않았지만 궁금해서 온게 절반이고 이전에 들렀던 이곳이 무작정 생각나서 온게 절반이예요.

 

뭘, 이런 추억을 다. ㅋㅋㅋ

 

 

주문 한지 얼마 안되서 벌써 나왔습니다. 

2년전과 별 다른 점이라면 밑반찬이 쬐끔 바뀌었어요. 오징어 젓갈이 생겨뿌따~! ㅋㅋㅋ 

어떻게 아냐? ㅋ

 

2년전 들렀을때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2년전 들렀을때 사진들) 

몸국을 살짝 들면 국물 아래 작은 수제비 몇개도 있어요. 고추 넣어서 먹으면 더 맛나고요. ㅎㅎㅎ

맛을 보는데... 이랬었나 싶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국물 맛 깊고, 모자반이 씹히는 식감 또한 좋았습니다. 

저 혼자 먹은게 아니라 같이 간 친구도 정말 맛있다고 그러더군요.
(사실 배가 둘다 안 고팠는데, 저의 기억을 따라 친구도 그냥 온건데 실패 안했네요.ㅋ)

 

 

 

맛이 갑자기 더 좋아지진 않았을텐데... 왜 이런가 싶어 생각을 해 봤어요.

2년전과 무슨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아마 날씨(온도) 차이가 큰 탓이라 결론 내렸어요. 

여행 왔을 당시에는 여름이어서 날이 엄청나게 더웠었어요. (그때 자전거 타고 땀흘리며 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국물 있는 음식 맛집이래서 먹었는데 양껏 잘 먹었던 기억으로 남았었거든요. 그때 주인 아줌마 밥 한 공기 더 주셨음.ㅋㅋㅋ

 

 

그런데 이날 들렀던 날은 바람이 세게도 잘 불어제꼈고, 서늘한감이 제대로 느껴질 정도여서 그런지 국물이 속으로 들어갔을 땐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음식은 온도가 지배하는건가요.ㅋ 

제가 음식을 따로 싸가거나 택배를 보내는게 손을 꼽을 정도인데, 만족스러워서 몇 팩 구입해 택배로 보냈습니다. 

 

 

 

혹시나 이곳을 들르실 분은 마감 시간 잘 보고 오시라구요.ㅋ ^^

 

 

그냥 오긴 아쉬워서 제주에서 지내면서 먹을 용도로 한 개 더 사왔습니다. 

 

연예인 김희선보다 여행객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는 김희선 아줌마 덕분에 요로코롬 맛난 국물 요리 먹어보네요.

 

 

올레길 17코스를 걸으시는 분이나 자전거 여행을 하시면서 이곳을 지나치시는 분은 이거보다 비싼 요리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제주지만 제주 왔다면 한번 정도 시도 해 보시길 바래요. 

많은 여행객들이 추천하고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날이 추우면 아마 이 국물요리 엄청 생각나실꺼예요. ^^ 



제 맘대로 추천 맛집이지만, 맛있을껍니다.ㅋ 제 혓바닥이 고자가 아니길 빕니다.ㅋㅋㅋㅋ 

즐거운 제주 여행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