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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내맘대로맛집

[제주도 카페 추천] 빽다방 베이커리 / 맛있는 바다뷰 & 가성비 커피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4. 9.

[제주도 카페 추천] 빽다방 베이커리 / 맛있는 바다뷰 & 가성비 커피

 

안녕하세요, 제주에서 한달살기 중인 아스팔트 고구마, 성원입니다.

제주에 오고 나서 카페 몇 군데를 가보긴 했지만 그냥저냥 했거든요. 그런데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가 언급할 때가 오다니, 어우야~ㅎㅎ


올레길을 따라 살짝 걷고 있던 중이었어요.

 

 

 

 


그때 만난 간판, 빽다방 베이커리. 

여기에 니가 왜 있는거여!?!? 

 

 

 

 

 



고개를 돌리니 큰 건물이 웅장하더라고요. 

공장형으로 있어서 로스팅 카페인가 싶어 살짝 고민했지만 우선 왔죠.


지도 : http://naver.me/xnKnKdEz

 

빽다방베이커리제주사수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13 · ★4.48 · 매일 10:00 - 21:00, 마지막주문 21시 아이스크림 마지막주문 20:00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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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손님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냥 나갈까 싶다가, 옆에 비치는 풍경 때문에 그냥 나가긴 뭐해서 

 

 

 



메뉴부터 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1년에 커피 마시러 한번 갈까말까인데, 뷰가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 마셔 보기로 결정~! 

더군다나 빽다방 베이커리는 처음 와 봤으니 한번 마셔봐야죠. 

 

메뉴에 일반 커피도 있지만 스페셜티 커피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그리고 스페셜티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 메뉴는 옆에 케냐 커피로 표시되어 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 커피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그라인더도 2대가 있네요. 

아마 하나는 일반용, 하나는 스페셜티 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와!! 진짜 깜짝 놀란건 에스프레소 머신이었어요.

키스반더웨스턴(!!) 사의 스피릿 에스프레소 머신이 여기에??

* 혹시나 커피를 잘 모르시는 분은 저 기계가 어지간한 중형차 한대 값 정도(3천만원짜리가 넘는)의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놀란 이유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이런 머신을 쓰는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이예요.

여기 사장님이 머신에 욕심이 있으신가? 
아님 빽다방 프랜차이즈에서 주문해서 똑같이 쓰는건가...?

 

 



사실 기계가 중요한건 아니예요.(머신은 거들뿐.ㅋ)

요리할 때 주방기구가 좋으면 더 좋지만, 기본적으로 식재료가 좋아야죠. 

여기와서 우리가 마시는 건 커피머신이 아니라 음료 자체니까요.



 

 

옆에는 빵이 있습니다.

일명 빵지순례를 하는 분들께는 이곳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야 사실 빵은 특별한때 아니면 잘 먹지 않아서.
(게다가 여기 오기전에 식사를 하고 왔거든요.)

 

 




시럽과 빨대를 챙겨갈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 
혹시나 손세정제 커피안에 펌핑하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에 보이는 바다뷰. 와~ ㅎㅎㅎ

 

 




넓고 좋죠? 




자리부터 잡았습니다.
창가쪽엔 먼저 와 있는 손님들이 있는터라.

 

 

 

 

음료부터 한잔 들이켜야죠. 

위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저렴하죠?


 

 

그리고 커피 맛을 봅니다.

케냐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라떼는 뭐 그냥 저냥, 스페셜티 아메리카노는 예상한 맛을 거의 벗어나진 않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커피 전문점까진 아니지만, 일반 커피 전문점이라 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샵에서 파는 일반 커피보단 훨씬 괜찮은 수준입니다. 


 

 

빽다방의 일반 커피를 맛을 보지 않아서 비교가 안되겠지만 이 가격의 다른 카페의 커피맛을 생각해 본다면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커알못이라도 이 카페를 찾는 손님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게 있죠. 
통유리를 통해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뷰입니다. ㅎㅎ


 

 

 

뷰 정말 좋습니다. 진짜. 

오후 5시 언저리에 들어와서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와서 이렇게 바다뷰를 즐기는데 눈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시간대가 다르다면 햇빛이 만들어내는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는 그저 궁금할 따름이네요.

게다가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면 더 분위기가 끝내줄것 같아요. 

커피나 빵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더라도 이곳을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가 사라지면 지금보다 테이블이 더 빽빽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던지. ㅋㅋㅋ 

 

다른 손님이 가고 자리를 바꿔 바로 앞에서 바다를 보기도 했네요. 

 

 


커피 가격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자릿값... 여기서 신나게 즐기시면 될듯 합니다. 

 

 


만약 1,2층 자리가 모자라다면 3층의 공간도 있습니다.

바로 옥상 루프탑!
다만 서서 드셔야 합니다. 



 

이게 다지만 뷰는 짱.


 

 

바람 시원하게 쌩쌩 불어댑니다.

저는 2년전 제주도 일주할때 와 봤지만, 지금 4월의 바람이 굉장히 선선하고 좋네요.
햇빛 또한 뜨겁지 않아서 올레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즐기기에 이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생각을 못했는데, 차를 타고 다니시는 분은 주차할 공간도 있으니 알아두시면 꿀팁.



 

 

프랜차이즈라 안 오려고 했는데, 역시 카페는 자리빨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근데, 커피도 준수하고 이 가격이면 솔직히 좀 놀랍습니다. ㅡㅡ


 

 

여기 제주도 카페로 방문해 볼 것을 추천 드리고 싶은 이유는 단연코 뷰가 첫번째, 가격과 맛을 잡는 가성비 커피 때문입니다.

게다가 커피맛에 별 신경을 안 쓰시는 분이라면 빽다방 일반 커피와 함께 제주 바다 보면서 물멍 하기에 여기만한 곳이 없을껄요. (1천원대에...)

도움이 되실려나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즐거움을 이 글을 보신분도 한번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제주 여행 되세요! 


* 가성비 커피가 좋았고 명색이 베이커리라 고민을 했습니다. 
근데 배가 불러서 빵은 안 먹었습니다. 

뭐, 언젠가 또 좋은 기회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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