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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책Books

[책리뷰/ 칼라 스타, 운의 탄생] 운은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2. 20.

[책리뷰/ 칼라 스타, 운의 탄생] 운은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오랜만에 써보는 독후감이다.

2020년에 들어서 오늘까지 읽은 적당한 책이 대략 20권정도 된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글로 정리를 해 놓지 않으면 허투루 한 독서가 되어버린다. 책을 읽고 나서 변한게 없다면 그건 그냥 활자를 훑은게 다일뿐.


글이란 나든 다른 누군가는 보여지는 것을 전제로 쓰는데 나 먼저 납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그 글이 노출이 될때 타인으로부터 읽힌다.

이 글은 어떻게 되려나. 

운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체계화 하기 힘든 것을 이야기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이걸 연구했다는게 굉장한 존경심이 생긴다.







'운'이란 것에 단순히 꽂혔다고 말하기엔 체감한게 커서 어느새부턴가 삶의 고려요소로 운이란 걸 심심치 않게 생각하게 된다.

운에 관한 우리나라에 출판된 관련 서적을 10권 이상 찾아본 듯한데 최근 받아들일만한 책의 내용을 찾다 발견한 책이 요 책, 운의 탄생.

이 책을 집은 이유는 사실 얻어 걸렸다. 내가 흥미있어하는 넓은 주제 중 그물망에 우연히 걸린것이다. 마침 책이 출판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검색 리스트 위에 올랐다.

이것 또한 '운'일까? 


저자는 소개를 한때 세상에서 가장 불운했던 사람이라 소개한다. 사고로 인해 두개골 골절사고, 이후 치료비로 인해 파산, 잠깐 극복했지만 백수, 우울증 등의 모양으로 저자의 삶은 피폐해진 상태에서 그 어려움을 벗어나 현재는 '행운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단다.

글이 좋았는지 미국 기자협회에서 주는 최고의 상도 받았다니... 흥미를 끈다. 

막 주는 상들이 많아서 상이든 뭐든 이 책의 메세지가 중요하다. 저자가 저런 일을 겪은 사람이란 걸 알았지만 한국사람이었다면 필터링은 더 엄격해졌으리라. ㅡㅡ^ 




책을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엔 차라리 책을 보는게 더 좋을것같다. (정리하다 보니 이 글의 몇배는 넘는 양이 나와서 길어 그냥 간단하게 줄였다.)


목차를 한번 본다면 쉽게 다가온다. 내용은 더 낫다.

운에 대한 주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 생각엔 한번쯤 생각해 봤을만한 것들이 있다.

이 책의 원제가 Can you learn to be lucky? 인데, 목차별 나눠져 있는 여러 사항들을 주의깊게 본다면 독자에게도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경험해 본 사람은 안다.

왜 노력만으로 안되는게 있는 것인가를.

그걸 너무 알고 싶었다. 보이지 않는 세계. 

이 말에 적합할지 않을지는 몰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복잡계이고 어쨌거나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간다고 믿기에 그 속을 한번 보고 싶었다.


'나는 우연의 결과물로 보이는 것 가운데 많은 것이 그 원인을 추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비만 잘하면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잇는 방향을 발견했다.'

'살다보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것보다 더 큰 시련을 겪을 수 있다. 그럴수도 있다. 벌어지는 일을 통제할 수 없다거나 운은 우리 역량밖의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현실적인 태도다. 하지만 우리가 결과물에 영향을 미칠 도리가 전혀 없다고 믿는 것은 부적응자의 태도일수 밖에 없다.' 

'자기 역량안의 일인지 밖의 일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왜냐하면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머리에 나오는 글을 봐도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내게 상당한 흥미를 줬다.

혹여 책을 읽어보려는 사람들은 책 서문만이라도 한번 보길 바란다... 




사람의 주의란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과 같아서 관심이 없으면 눈 앞의 큰 현상도 보지 못한다. 

우리가 매일 지나치지만 주의하지 않아 놓치는 어떤 것들에 의해 우리 삶이 작게, 혹은 엄청크게 결정(혹은 변화)될 수도 있음은 사람의 일상에서 매일 일어난다. 수치로 표시가 된다면야 우리가 겪는 모든 재화나 서비스 등의 가치는 중고나라 거래처럼 쉬울일이지만 어디 그게 가능한 일인가...?




계획된 행운을 만들고 그것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결론이다.

관련된 책을 참 많이 봤는데, 솔직히 너무 한심하다 싶어서 도저히 일기가 힘들어 접은 책들도 적지 않은데 생각할만한 책을 읽을 수 있어 다행이다. 


출판해준 청림출판에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운에 대해서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려면 이 책을 보시라.


단, 적용 방법은 자신의 실천문제다. ㅋㅋㅋ 

생각해보니 저건 인류사 최대의 난제구나.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려는 태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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