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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커피 브루 랩(Coffee Brew lab, Istanbul, Turkey)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9. 29.

커피 브루 랩(Coffee Brew lab, Istanbul, Turkey)


Kuloğlu Mh., Yeni Çarşı Cad. 5/B, Beyoğlu/İstanbul, 터키

coffeebrewlab.com


날이 춥다.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 맛있고, 커피는 남이 내려주는 커피가 맛있는 법.(진짜?ㅋ)

카페를 찾아 나섰다.



촐루에서 만난 세데프로 부터 소개 받은 카페, 브루 랩. 

*정식 이름은 커피 브루 랩(Coffee brew lab)

2015년 터키의 라떼 아트 챔피언 엔긴 쥐젤올루(Engin)가 운영한다는 카페라고 한다.

찾아보면 두 군데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한 군데를 방문할 예정.




터키쉬 커피의 본고장이라서 일까? 카페를 오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단순히 보고 느끼고 마시면 될일. ^^ 




마시고 싶은 커피는 여기서 골라골라.




바리스타에게 물어보고 커피 주문했다.


주인장이라는 챔피언은 3월에 있을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 준비로 지금 바쁘다고 한다. 

* 방문당시는 1월말이고, 3월 중국에서 있었던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의 엄성진 바리스타가 챔피언을 차지했다. 

본적은 없지만 완전 축하드립니닷!!! ^_^ 

http://www.worldlatteart.org/




컵에서 느껴지는 투박함과 색과 재질이 뿜는 느낌은 밝으면서 동시에 적절한 안정감을 준다.




추운 밖과는 달리 내부는 상당히 따뜻한 이곳.

외투를 벗고 조용히 내 커피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좋다.

사실 카페 내부 구경하느라 사진 찍고 돌아댕기기에 바쁘지만.ㅋㅋㅋㅋㅋ




자, 이것들 먹고픈 사람들도 알아서 골라골라~

콜드브루는 비었음.ㅋ 온전히 DP임.ㅋ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주문한 커피는 에티오피아 코체레(kochere). 

당시 가격은 12리라(약 4유로 = 한국돈 약 5천원)





 




내츄럴 프로세싱의 커피라 Fruity(apricot,peach,green grape)가 초반에 제대로 올라온다. 금방 사라지는게 단점.

후미에선 brownsugar, caramel 향미가 강하다. dry mouth feel, 

초반의 향미가 짧아 아쉽긴 하지만 느껴지는 바디는 준수한 편. 맛나다!

약간 식고 나니 맛이 더 좋다! 

그럼에도 뭔가 아쉬운 면이 있지만 이런 시간이 내겐 참 더할나위 없는 행복한 시간이다.




카페 실내 분위기는 빛이 충분해서인지 안정감을 주고 디자인과 인테리어의 조화는 상당히 예술적인 느낌을 준다.




명함. 

관련정보 캡쳐!




디저트는 땡기는 대로 먹는걸로.




깔끔하고 상당히 세련된 카페.

넓은 실내와 테이블 덕분에 맘편하게 작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가지 확신이 든다. 작은 카페라도 큰 카페에 뒤지지 않을 수 있는 진리. 

챔피언은 자신의 카페에서 언제나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알아서 해석하기요!ㅋ)


여행 중 여타 들렀던 카페들과 비교를 하자면 커피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보단 저렴하다.


맛있는 커피 그리고 개인시간을 가지기에 괜찮은 카페라는 생각이 든다. 

브루 랩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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