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트롭(Kronotrop, Istanbul, Turkey)

크로노트롭(Kronotrop, Istanbul, Turkey)

Kuloğlu Mh., Firuzağa Cami Sk. Şelale Apt. D:2/B, Cihangir/İstanbul, 터키

kronotrop.com.tr

추운 북반구의 겨울이다.

도착 당시만 해도 상당히 추웠던 날의 이스탄불.

이름을 모르고 그냥 한번 지나쳤었으나 검색후 다시 오게 된 카페.

유럽 여행중 가장 좋아하게 된 카페 크로노트롭.

(적어도) 유럽 최고의 커피맛이라고 추천하고 하고 싶다.

카페 로고가 참 귀엽다.

유럽하면 디자인 아잉교!!!

영업시간

자, 입장! 

카페 규모는 상당히 작다.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고 해도 될듯.

실내 좌석이 많아야 5-6석 될까?

왠지 지하에 좀 더 넓은 공간이 있을것 같지만 지하는 화장실로만 쓰고 있다.

원두 메뉴. 

1유로당 약 (3.3~3.5 터키 리라).

흠, 뭐가 좋을까?

이냥저냥 실내 스캔중.ㅋ

내가 고를 차례.

잘 모를땐 바리스타의 추천을 들어보기.

카페 방문기에서 몇번 언급을 했지만 바리스타의 추천과 내가 마실 커피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는거 중요하다.

마실 커피가 대략 어떤지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적어도 커피 전문점에서 설명하는 대략의 커핑 노트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면 추출된 커피의 맛을 알수가 있다.

말한 내용과 다를 경우엔 바리스타의 문제, 커피의 문제, 추출의 문제, 물의 문제 등 여러가지로 알아볼 수 있다.

커핑노트를 물어보는데 아라비카 이런 소리 하면 그 사람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게 시간 아끼는 길.

바리스타 친구의 추천을 받아 부룬디 커피를 주문했다.

추출 중! 

커피가 나왔다. 자, 드링킹타임!!!!!!!!!! 

주문한 커피는 부룬디 레메라(Burundi remera) tangerine, brownsugar, panela, caramel, light spicy, Dry, medium body.

산미의 상큼함과 단맛의 조화가 상당히 좋다! 도톰한 질감이 입안의 행복을 더한다.

 

상당히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높은 커피의 수준을 유지하다니.

놀랍다.

흠, 우리나라 생두회사 알마 시엘로 커피 봉투 및 세계 곳곳 스페셜티 커피샵 커피 백이 보인다.

이전에 맛있게 마셨던 커피였던 우리 나라 생두회사인 알마 시엘로의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츄럴 백이닷!ㅋㅋ

아, 커피 덕분에 이 좁은 실내에 아량 베풀어지는 내 마음이... 참 간사하군.ㅋㅋㅋㅋ

커피 한잔 마시고 보니 주변이 눈에 들어온다.

더치 커피도 있고 

바리스타 친구가 다른 커피를 한번 마셔보지 않겠냐며 커피를 보여준다.

이곳에 오기전에 브루랩에서 에티오피아 커피를 마셨던지라 일부러 선택을 안했는데.

Why not!??!!?

커피 준비될 동안의 카페 구석구석을 살핀다.

아기자기한데다 예쁘다. 터키식 커피인 이브릭까지 참 예쁘기도 놓여있다.

흠, 기대 되는군.

마셔볼까?

커핑 점수가 90이라는데... 

berry-likes, floral, Green grape, cascara, fermented, heavy body 외에 제대로 된 내츄럴 프로세싱의 맛이 제대로다. 

캬~ 브루랩보다 훨씬 낫군!!!!!!!!! 

간만에 훅~! 강렬하게 들어오는 커피 맛이다. 

대화 중 알게 된거, 생두 공급자가 그 유명한 나인티플러스 커피다.

이런ㅋ 커피 백을 다시 보니 그 이름이 보인다.

신났다! ^_^ 

머리 깎은날 기분 좋게 친구들과 한컷.

이후 이스탄불에 있는 동안 이곳을 세 번이나 더 찾았다.

두바이로 넘어간 후 이곳에 대한 커피 품질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매니아들에게 꽤나 검증된 카페.

크로노크롭, 카페 강추한다. 

가실분은 명함 참조! 

들렀던 카페 중 헝가리의 에스프레소 엠버시가 개인적으로 TOP! 이었다.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ㅋ 

내 유럽 여행중 최고의 카페는 이곳, 크로노트롭이다.

방문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