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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Now I am in here

크로아티아 여행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7. 1. 9.

크로아티아 여행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십니까?

새해가 밝았고 또 올 한해의 첫주가 지났네요.

전 며칠전 머무르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Mostar)를 떠나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대로 원래 저번달 말 아프리카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마음을 바꿔 먹고 나니 모스타르에서 엉덩이 떼기가 힘들었었네요.ㅋㅋㅋㅋ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게 보스니아 모스타르에서 휴식하며 여행기 작업을 했습니다.

아마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고 나서 최장기간 올린것 같아요. ^^ 



최근 며칠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더니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데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도네요.

어젠 정말 거의.... 아... 진심 너무 추워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마실 물 보니 얼었지, 손가락 발가락 다 얼어 카메라 꺼내기도 귀찮고....ㅋㅋ

아이폰 핸드폰 배터리는 60퍼센트가 남았는데 방전이 되어버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들은 현지인들말로 15년 이곳에서 산 사람들이 이런 한파는 처음이랍니다.

(얼굴 손발 다 얼어 횡설수설하는 비디오를 올려보겠습니다.ㅋㅋㅋ)

바닷가가 그래도 산 보다는 따뜻할꺼라 생각했는 바닷물이 도로가에 주차된 차를 덮친뒤 한파에 꽁꽁 얼어버리는 신기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0도 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먼데... ㅠㅠ 

그래도 요거 좀 가시고 나면 그래도 남은 기간은 좀 뜨뜻하겠지요.

이달말부턴 또 덥겠고요... ㅋㅋㅋㅋㅋㅋ

아, 작년생각난다. ㅠㅠ 



최근 크로아티아 여행 사진 몇장 남기고 갑니다.


몬테네그로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갑니다.




또 보네요. 

작년에 이어 3번째.




석양에 비치는 바닷가는 몬테네그로의 분위기와는 또 다르네요.

아드리안 해 언덕을 따라 이동 이동.... 땀 좀 흘리면 되죠 뭐. 




요긴 어디?

크로아티아의 인기 관광지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입니다.




엄청나게 힘들게 올라왔더니 내려다보는 아드리안 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지게 올라왔응께 고마 내려 가야쓰겄다. 




따봉.




많은 덕후를 양산하고 있는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진 두브로브니크.


 





딴건 몰라도 석양에 물든 고성의 건물이 오렌지색으로 예쁘게도 빛이 났습니다.




뒷산 정상에 올라 야경도 봅니다.




타임랩스가 더 오집니다. 

ㅋㅋㅋ 이건 나중에 한번 또 올려볼께요.




머리 아픈 일이 좀 있지만, 출발해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이곳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배를 타고 이탈리아 바리(Bari)나, 앙코나(ancona)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은 비수기라 없습니다. 올 4월부터 재개된다네요.




출발! 




아, 산넘어서 보스니아로 넘어가려는데 국경이 크로아티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현지인들만 쓰는 곳이라 스탬프를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되돌아 가야죠...-_-;




밤 늦게 올리브 과수원 나무 아래 캠핑.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 


엉엉엉... 

이때만 해도 날씨는 그럭저럭 괜찮았죠. 




아, 날씨 좋네. 그리고 산 또 올라가야 하네. ㅠㅠ 




크로아티아를 넘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갑니다.

글을 올리는 지금까지 크로아티아를 벌써 3번째 오게 됐습니다. 

추운 발칸 반도 날씨입니다.



저는 내일 북진해서 크로아티아 자다르(zadar) 넘어 슬로베니아(Slovenia)로 향해 갑니다. 

길거리에서 누군가라도 만나고프네요. 

호스텔에 어제 오늘 손님 아무도 없고 저 밖에 엄써요. ㅠㅠ 

추운겨울, 몸 따숩게 다들 건강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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