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헤수스 마르띤(Jesus Martin, Salento, Colomb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7.


헤수스 마르띤(Jesus Martin, Salento, Colombia)

 

위치는 광장 교회를 등지고 미라도르가 있는 길을 쭉 따라서 내려가면 오른쪽에 보입니다.

 

 

 

 

 

 

 

한적한 커피 마을 살렌토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커피 샵 헤수스 마르띤(Jesus Martin).

 

 

 





밖에서 외관만 보면 커피샵인지 잘 모르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하지만 항상 거기있던ㅋ) 커피샵.

 

결론부터 말하면 들렀던 세계여행중 들른 까페(특히 콜롬비아로 와선 가성비 좋은 가게가 꽤 있는것 같다.)중에 가성비로 손꼽을 정도다.

 

 

 

 

 

 

 

 

 

 

 

뭐여?ㅋ

 

열쇠꾸러미의 동상의 의미는 뭐지?ㅋ

 

 

 

 

 

 

 

 

 

까페 입구에서 본 모습.

 

 

살렌토에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모르고 몇번 지나쳤는데 가게 입구의 모습을 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관찰했다.

한번 오고 나서는 매일 왔다.

 

 

 

 

 

 

 

 

 

술병 위 촛농.ㅋ

 

메뉴를 봤지만 사실 본체만체... 드리퍼가 있어 별거 없이 바로 드립커피를 주문 했다. 

 

 

 

 

 

 

 

 

 

 



 

나름 갖춰서 손님 앞에서 커피를 내려다준다.

보고타(bogota)에서도 그랬지만 콜롬비아의 샵에서는 드립커피는 앞에서 내려주는 퍼포먼스(?)를 선사하는게 하나의 커피 문화인가???

 

 

 

 

 

 

 

 

 









 

손님 앞에 와서 내려다주는건 좋은데 우리나라만큼 정성들여서 드립자체에 공을 들이진 않는 듯.

 

드리퍼와 잔은 예열한 상태에서 커피를 넣는다. 

드리퍼내에 커피를 평평하게 하지 않고 뜸도 없이 그냥 물을 붓는다.

 

물도 미리 계량한 걸 끓인 거라 밑에 저울은 사실 크게 의미 없음.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상당히 좋다! 

몰캉한 바디와 함께 부드럽고 실키한 질감이 참 좋다. 

 

 

 

 

 

 

 

 

 

 

느릿한듯하면서도 조금은 끈적거린다 싶은 재즈음악이 이곳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까페 내부.

 

현대적이면서도 또 독특한 장식의 까페.

 

고풍스런 분위기의 다른 커피샵과는 다르게 에스프레소 머신에다 그라인더하며 물 필터링 장치까지 상당하다. 

일하는 바리스타는 7년을 있었다는데 흐미~ 상당히 긴 시간이군...

 

 

 

 

 

 

 

 

 

 

 

의자의 쿠션이 커피 마대자루로 만들어 놓았다.

아마 현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이리라.

 

 

 

 

 

 

 





 

콜롬비아 후안 발데스는 이렇게 또 커피에 관한 유용한 차트를 만들어 놓았네. ^^ 

 

 

 

 

 

 

 

 

 

 

 

 

매일 같이 흐린 날씨속(여행중엔 우기였어요.) 찾아 오는 커피샵은 상당히 사람을 사색하게 만든다.

좋지만 혼자라서 좀 우울해지기도 한다. 흑흑.ㅠㅠ

 

 

 

 

 

 

 

 

 

 

벽에 걸린 액자들이 이곳을 증명한다.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걸려있고, 또 보니 여기 주인장 아저씨는 커피 감별사(Q-grader).

 

 

헤수스 마르띤이란 이름은 이곳 까페을 운영하는 분의 이름이라고 한다.(실제로 만나서 얘기했음.ㅋ)

그나저나 사장님 이름이 우리식 표현으로는 예수라니...ㅋㅋㅋㅋ 오우~ 지쟈스! 

지저스 마틴 아저씨!

 

 

 

이해가 안되는게 커피 강국이면서 왜 자격증은 자기 나라것이 아닌 미국걸 따 놓는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지금의 커피에 대한 맛과 여러가지 체계를 계량화하고 현대화 시킨게 미국이라서 그런가보다.

교육또한 한국돈으로 수백만원 하는데 왜 이걸 콜롬비아 자체에서 안 하는지 모르겠다. 

인스트럭터도 적지 않으면서~

 

 

















메뉴판

 

 

 

 

 

 

 

 

 

 

 

에스프레소 한잔 더 주문.

 

코스타리카에서는 커피 서버를 잃어버리고 파나마에서는 드립포트를 잃어버렸던지라 제대로 된 핸드드립은 못 해먹게 되서 이렇게나마 사 마신다.

 

전용 머신으로 된 에스프레소를 얼마나 마셔보겠으?!?!?!ㅋ

 

향이 아주 그만인 에스프레소다. 

알싸함과 끈적함에 신맛과 쓴맛의 강렬함이 쿄쿄쿄~~!ㅋ

 

역시나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는 다른듯. 

 

전날 마신 에스프레소와는 맛이 다른데... 지금것도 좋지만 어제 맛이 내 입에 더 맞다.

 

 

 

 

가성비는 과테말라 편에 포스팅했던 까페 로꼬(cafe loco)만큼이나 훌륭한 이곳이다. 

가격은 후에~^^

 

 

 

 

 

 

타 올라라.

 

내 청춘! 

그리고 당신의 청춘! ^^

 

저 불이 꺼지기 전까지 우리 삶은 끝난게 아녀!!!

 

 

 

 

 

 

 

 

 

 

 

 



 

매대 위 상품들.

 

로스팅한 원두도 팔고 있는데 드립도구가 없어서 원두 구입에 손이 잘 안간다.ㅠㅠ

 

 

 

 

 

 

 

 

 

 

에스프레소 2000페소(약 1달러, 당시 환율 1900~1950 1달러였다.)에다 베이글로 써진게 핸드드립 가격(약 1.5달러)이다. 3000페소.

 

진짜 싸다.ㅋㅋㅋ

 

(자동적으로 이쯤되면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이런 작은 커피가격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문제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해보는건 그리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아도 될일.)

 

전날 마셨던 라떼도 4000페소였나? 5000페소였나? 아무튼 상당히 저렴했다.

 

여러가지 적어놓은 정보는 수첩도난 핑계를 대야겠다.(이런 흔한 핑계...ㅋㅋㅋ) ㅠㅠ 

너무너무 아쉽게 됐다만 손님들에게 정말 좋은 살렌토의 강추! 하는 커피샵이다.

 

아니 콜롬비아에서도!!!

 

 

 

 

 

가성비 세계(아마도)최고 중 하나일듯한 콜롬비아 살렌토의 커피샵 헤수스 마르띤 방문기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