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야 뭐하니
사람의 선의를 너무 믿었던 탓일까.
깊이와 말한 것을 과대 해석 때문인 걸까.
거대 담론과 많은 통계들이 한 사람의 치열한 삶을 사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로 인해 내 맘 속에 불편함만 생긴다.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주고 좀 살수는 없나.
진실을 접하니 너무 쓰리다.
모든 일의 결론은 돈으로 귀결이 되고 섹스와 권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모되어가는 것은 인간사 당연지사인가.
사람의 관계는 결국 누군가 누구를 이용하고 누군가의 판때기에서 하나의 말장기로 끝나버린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원래 그런 것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경험으로의 얻은 배움들에서 섣부른 판단을 안 하려고 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부분을 계속 미뤄놓다 보니 정작 삶에 부딪히게 되면 결국 이렇게 넘어진다.
이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일까.
친구가 경고한대로 나이브함의 종착역은 호구가 되는 것인가보다.
아, C8.
아직 멀었구나.
반응형
'한국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에서 친구가 옵니다. 능력자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0) | 2019.05.05 |
---|---|
도착했다!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2) | 2019.04.27 |
2018 보이차 애뢰산 금산 / 보이차 그리고 커피 (0) | 2019.04.15 |
강원도 산불 사고를 바라보며 / 강원도 산불 이재민 후원방법 (0) | 2019.04.06 |
튀니지산 다대기(매운 양념) 하리사 소스, 이거 왜 들고 왔을까? ㅋㅋㅋㅋ (0) | 2019.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