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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일상

2018 보이차 애뢰산 금산 / 보이차 그리고 커피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4. 15.

2018 보이차 애뢰산 금산 / 보이차 그리고 커피


한국에 오고 나서 거의 매일같이 보이차를 마시는 듯하다.

이런저런 일로 커피 로스팅도 못하고 있다가 귀국한 시간이 벌써 4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어제 끝난 커피엑스포 그리고 지난달의 커피앤티 페어 워크, 그 전에 또 무슨 행사. 

우리나라에는 참 전시회도 많다. 

여러 종류의 차(茶) 매대를 보면서, 그리고 오늘 보이차를 마시면서 돌이켜보니 1년이 지났네. 




지금 이맘 때는 중국에서 차를 요래조래 만들어보고 공부를 하던때다.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간다.

중국 이후 유명하다던 프랑스의 마리아주 프레레나 다망도 가 보고 빠리지앤들과 차 관련 이야기도 나눠보고. 


왜 차 시장에서는 이렇게 붕 뜨는 소릴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마시고 있는 차들이 각각 다른 모양의 두 잔에 담겼다. 

왼쪽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막사발, 오른쪽은 세르비아 여행중 득템한 날 닮은 디자인의 에스프레소 잔.


찻물의 색깔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어느 차가 더 맛있을지 (그냥 한번) 예상해 봅시다. 


스크롤을 내리기전에 위의 사진을 잠시 생각해 봅시다. ㅎㅎㅎㅎ






왼쪽 막사발의 찻물 색이 더 밝아 보인다.

그릇 선택을 한 이유는 없다. 그냥 찬장에 있어서. 

원래 기물이 다르면 느낌도 다른 법이니까. ^^


사진의 차는 똑같이 2018년 작년에 만든 애뢰산(금산) 보이차다. 


우리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있는 것일까? 보는 것을 정확히 믿을 수는 있는 것일까?

지난 주말에 기대한 세미나에서 기대했던 실망감이 여러가지를 좀 삐딱하게 보게 만드는 것 같다.




책에서 읽은 한 구절이 생각이 나는군. 

- 니가 그것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너는 영원히 그것에 대한 논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름과 틀림사이에서 다름을 틀림으로, 틀림을 다름으로 우기려는 것은 이것에 많은 이권이 개입해서일까? 

그것을 곧 자기 자신의 자존심이라고 생각을 해서일까.

전부다라고 생각한다.


슬슬 긁을 때가 온 것일까....? 

어차피 모르면 결국 있는 정보 검색해서 올 건데... 쩝... -_-;

2019년에도 여전히 불모지라서 재미있을텐데 가시밭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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