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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자전거캠핑장비

TOPEAK 토픽 핸들바백 마운트(핸들바백 브라켓) Fixer8 장착기 사용기 (feat. 자전거 여행용 랙팩과 방수팩)

by 아스팔트고구마 2022. 8. 25.

TOPEAK 토픽 핸들바백 마운트(핸들바백 브라켓) Fixer8 장착기 사용기 (feat. 자전거 여행용 랙팩과 방수팩) 

오늘은 자전거 핸들바 교체를 한 날. 
10년 넘게 쓰던 핸들바백 마운트가 망가진 이후 한동안 자전거에 달린채 방치가 되었었다.

페친이자 자전거 여행자이신 정경복 님께서 철사로 고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알려주신 방법대로 철사를 찾았지만 따로 없어서 케이블 타이로 묵었다. 

 

역시 괜찮은 케이블타이임에도 마운트 부분 이빨 두 군데가 모두 부러진 상태였기에 케이블 타이를 달고도 덩그러니 힘이 쳐져 있어 결국 그냥 새로 사기로 결정. 

자전거 여행 하시는 형님 왈, 10년 밖에 안 썼는데 부러진거냐며 반문하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 

 

주말 빼고 주문한지 3일 만에 도착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15400(+3000배송료) = 총 18400원으로 구입. 



시중에서 저렇게 핸들바쪽과 가방쪽 마운트를 따로 팔고 있네. 
10년전엔 같이 팔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

 

 

가방에 달려있는 저 녀석이 가방 쪽 마운트.

다른 핸들바백을 써 볼까 싶다가도 10년째 쓰고 있는데 방수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다, 아무래도 이 가방에 손때가 묻어 애정이 있기도 해서 그렇다. 
손만 좀 더 봐주면 앞으로 10년은 더 쌩쌩할 듯. 

저 가방은 10년전 태국에서 뺑소니 사고 당하고 새 자전거 구입시 구입한 가방이다. 2번째로 산 자전거 가방을 도둑 맞았을때 가방만 덜렁 남아서 토픽 핸들바 마운트 세트로 개조해서 쓰고 있는게 지금까지 왔다. 

 

 



서로 브랜드가 전혀 다른 가방과 마운트지만 모두 10년동안 함께 왔다. 
이제 새롭게 바꿔줄 시간.

부러진 녀석은 핸들바 쪽이라 저 녀석 교체로 간다. 

 

 

박스 까야지.



개봉하면 나오는 구성품들. 이전에 샀을땐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부품들까지...


귀찮으면 그냥 버리고 했었는데 오늘 전부 다 써 봐야지. ㅋ


 

부러진 핸들바백 마운트를 제거. 우훗, 썰렁.


얼마전 달아놓았던 락브로스 스마트폰 거치대 또한 따로 제거를 해준다. 있다 다시 다른 위치에 장착할 예정. 

 

 

부러진 녀석을 이제 바꿔야지. 

 

눈에 띄는건 나사가 3개 있다는 것과 왠 케이블까지?

옛 마운트에 확인을 해 보니 똑같은 구멍이 있다. 신경 안 쓰고 버렸었군. ㅋㅋㅋ



새로 달 녀석 외관부터 확인 좀 해 준다. 

 

 

 

먼저 주의 사항!

 


토픽 핸들바백 마운트의 이빨부분은 플라스틱이라 무조건 세게 조으면 부러진다. 

앞서 부러진 마운트가 모두 그렇게 부러졌다. 한 쪽은 핸들바백 마운트를 교체해서 장착할때 바로 부러졌었다. 그렇게 한 쪽이 부러진 상태로 무려 10년을 썼다. ㅋㅋㅋㅋㅋ 

 

별 탈이 없었던 것 보면 적당한 강도로 조아주기만 하면 붙어 있는 녀석은 오래간단 말. (어쩌면 위에 그 형님이 말했던 10년밖에 안됐는데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장착을 위해 추가 동봉된 부품도 확인한다. 핸들바 두께는 각기 사용자들마다 다를테니.


사실 내 자전거의 핸들바 부분은 두꺼워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아마 로드 바이크 핸들바가 상대적으로 MTB보다 얇으니 활용할 수 있을듯.

 



자전거에 마운트. 

아래쪽 장착부분이 입처럼 벌어지기에 깨물듯 핸들바에 물려 달아주면 된다.

그런데... 왼쪽부터 조으려는데 나사가 헛돈다? 

 

 

 

아... 나사길이. 

근데 왜 다르지? 

알고보니 아까 그 케이블 사용을 위한 전략적 토픽사의 디테일함이 있었다. 

 



요 사진을 보면 차이가 보인다. 바로 위에 위에 사진과...

 



설명서를 보고 알게됐는데, 마운트 부분 왼쪽 긴 나사에는 구멍이 있다. 아까 부가적으로 딸려있던 그 케이블을 연결하기 위함.

 

 

케이블을 나사 구멍을 통해 넣다니. 신기.ㅋ 

 

 

짧은 나사는 위에서 한번 조아주고, 왼쪽에서 연결한 케이블은 연결후 아래 스템라인을 지나 핸들바백 오른쪽으로 연결해 나사로 조아야 한다.


설명서에는 깔끔하게 케이블을 잘랐는데, 집에 펜치가 없어서 그냥 평소 자전거 여행할때 케이블 수리모드처럼 말아서 마무리했다. 라이딩에 불편 없을 정도면 무방. 

비가 내리는 곳에 자전거를 별로 둘 일은 없을텐데 시간이 지나 녹슬거나 다른 이유로 케이블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빼 내야 하기에 V브레이크처럼 끄트머리를 안빠지게 마무리 하면 나로선 곤란한 상황. 

 

 



그런일이 싫기에 이렇게 마무리.

 

 

* 참고로 오른쪽 나사는 왼쪽과 같은 길이의 긴 것으로 장착해도 파지 강도는 상당히 세다. (세계일주 동안 1개만으로 그렇게 써 왔다.)



마운트 장착이 끝나고 핸들바백 까지 가져와 달았다. 아주 좋네요. ㅎㅎㅎㅎ



부품 하나 더. 바로 마운트 위에 달 수 있는 추가 확장바 역할을 하는 부품.

기존에 핸들바에 추가 확장바를 하나 달아 놓았지만 공간이 모자라시는 분들께는 활용하기 좋으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탈착이 상당히 쉽기 때문. 

 

이 장점은 자전거 여행자들에겐 상당한 편의성이다. 카페 노트북은 안 훔쳐가도 자물쇠로 잠궈놓은 자전거는 굳이 끊어서 가져간다지. ㅋㅋㅋㅋㅋㅋ 아 자전거 악세사리 좀 도둑들... 

위 사진의 자전거 핸들바백 확장바의 역할을 핸들바백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다. 

 

 

토픽 자전거 핸들바백 마운트

토픽 핸들바백에 부가적으로 달 수 있는 확장바는 틈 사이로 넣어주면 마운트 끝.

자전거 핸들바와 핸들바백 위치에 따라 추가로 장착하려는 장비 사용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전방 라이트 같은 것들. 높이가 가방에 가려져서 전조등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기에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달아야 한다. 


 

 

 

토픽 핸들바백 마운트 장착기

어쨌거나 핸들바백 달기는 완료.

 

 

 

 

마지막으로 핸들바의 처음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던 스마트폰 거치대 마운트를 토픽 핸들바 위에 달아주려고 한다. 

이전엔 왼쪽에 원래 추가 확장바를 하나 또 달고 다녔었는데 혹시 모를 일을 위해 공간을 남겨 놓으려고. 


확장바를 우선 떼내고 스마트폰 거치대를 달아준다. 

원래 그냥 바로 위에 달려고 했는데 공간도 좁고 작은 문제도 발견. 

그건 바로 나사 길이.

 

 

 

스마트폰 거치대 마운트 세트에 함께 동봉된 짧은 나사로 교체. 



 

아래쪽 나사가 길어 핸들바백의 레버에 간섭이 생기고 그로인해 탈착이 불편하다. 

 



설치시 토픽 확장바 부분에 약간이라도 헛돌 수 있기에 확장바와 마운트 사이 공간을 좁히는 역할과 거치대 메탈 몸체와 확장바 플라스틱 몸체 간의 강도 조절을 위해 안에 고무를 넣고 대략 조인다. 

그리고 장착.

 

 

대충 달아서 각도를 조절하고 마지막으로 꽉 조아 준다.

 



그럼 보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좋은 거치대 장착까지 모두 완료.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행을 위해 주문한 방수팩.

 

 

 

30리터 짜리로 구매.

 

백팩 용도로도 쓸 수 있을 어깨 끈도 있다.

 

 

사이즈는 전국일주 때 쓰던 그 녀석과 같다. 보통은 동남아에서 다이빙할때 자주 볼 수 있는 가방이지만, 자전거 여행자들에겐 2개 이상의 목적으로 쓰인다. 

 

 

 


거점 여행할 때는 백팩이 되어줄수도 있고, 자전거 여행시엔 방수 기능을 하는 랙팩의 역할까지도 한다.

가격은 브랜드 랙팩 대비 거의 20-30% 수준이라 완전 좋음. (알리에서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 

 



검은색 30리터 짜리 방수팩은 세계일주 당시 쓰던 노란색 20리터 짜리대비 공간이 넓은데다, 전국 일주 당시 같은 30리터였던 주황색 대비 때가 덜 타서 구입했다. 

하나씩 또 챙겨가며 여행 모드로 준비 중...

더 나이 들기전에 돌아댕겨야지...


먹고 일하고 사랑하고 행복하고 길 위에선 또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 

 


TOPEAK 토픽 핸들바백 마운트(핸들바백 브라켓) Fixer8 장착기 사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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