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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g in china8

자전거 세계여행 ~61일차 : 구랑위(Gulangyu), 6살 어린 누나(?)가 생기다 2010년 5월 31일 샤먼에 와서 크게 돌아본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쉬기로 했다. 하루 더... 아침부터 왠지 일어나기가 싫다. 좀 더 자고 싶기도 한데 그래도 시간이 아까워 얼른 일어나 오늘 마음먹은 자전거 청소와 정비를 하기로 했다. 급하진 않은데 그냥 두면 잔고장이 누적되서 문제가 될 것 같으니 얼른 해놔야겠다.1층으로 내려가 방 값을 지불하고 인터넷을 하고 있던중 같은 방을 쓰는아가씨가 괜찮으면 영화나 같이 보지 않겠냐고 묻는다.본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편이지만, 중국와서 영화보러가는것도 괜찮은 경험일 것 같기도 해서 가보기로 했다.무엇보다 같이 가자고 청하는데 나야 고맙지 뭐.^^ 아침을 안 먹어서 뭐라도 대충먹고... 영화관을 가는 길에 식당에 잠시 들러.....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58일차 : 날씨에 요리 당하기 (泉州-厦門) 2010년 5월 27일 잠에 든지 한 5시간이 지났나? 투둑투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Oh, My god... T.T벌떡 일어나 순식간에 짐을 다 싸고, 자전거에 실어 얼른 출발했다. 그럼에도 6시가 되지 않았으니...출발하기엔 좋은데, 몸이 무겁다. 어제 다친 곳에 더이상 부어오르지 않는 걸로 보아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다행스러운 생각이 든다.출발한지 3분도 안되서 바로 만두 4개와 또우쟝(豆漿)을 먹으니 든든하다.다시 먹고 출발을 한다. 하지만 얼마 안되서 다시 작은 가게에 들른다. 허기져...ㅠㅠ 만두 4개로 아침을 해결하기엔 자전거타는 에너지 소비가 크지. 흠...바로 요우탸오와 또우쟝을 사 먹는다.맛있다. 호호... 이번엔 정말로 배가 부른것 같네. ^^출발하자아아앗~! +_+..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54일차 : 루샤(爐下), 친구들이 보고 싶다. 밖을 보니 날이 밝다.유후 오랜만에 이렇게 밝은 날이구나. ^^근데, 생각보다 덥다. 하하; 안 더우면 비오고, 비 안오면 덥고...;;아무튼 볶음밥 하나를 먹고 출발을 한다. 햇살이 아주 강하다.강한 햇빛아래서 페달을 밟으며 달려나간다.2시간여 밟았다. 길을 가다가 구멍가게 같은 곳을 발견, 알고보니 버스정류장이다.저 버스로 사람뿐만 아니라 야채같은 짐까지 운반한다. 흠... 옆에 보니 작은 떡같은 것을 구워팔고 있다. 약간 허기지기도 하니 몇개 사 먹고, 잠시 쉬었다가 간다. 밖에서 본 하늘은 맑은데... 팔에는 땀이 줄줄줄 흐른다.한 30여분 쉬다가... 다시 출발을 한다.1시간정도 달리다가... 다시 쉰다. 하드 2개와 우유 2개를 뚝딱 해치운다.에휴... 왜 이렇게 더운지,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7일차 : 식당에서 만난 친절 2010년 4월 7일 아침이 밝았다. 새벽까지 잠이 제대로 안와서 오디오북을 들으며 약간의 우울함에 빠졌다.도스토예프스키의 어느 '지하생활자의 수기'라는 책인데... 확실히 러시아 문학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현대인의 삶이 어떻다고 말하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내 삶은 무엇이고 또 어디로 가는걸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여행의 목적중의 하나가 내 삶의 목적을 제대로 찾는 것이다. 종교적인 것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또 직(職)과 업(業)의 분야를 보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다. 짐을 어느정도 싸 놓은 다음 숙소에서 나와 먹을 것을 찾기로 했다. 아 날씨가 따뜻하구나..^^ 좋네... 어제보다 바람은 별로 안 분다. 흠.. 가게가 있는 곳으로 가니, 첫날 먹었던 것과 비슷한 지단.. 201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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