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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adventure223

자전거 세계여행 ~246일차 : 옛 상인들의 흔적이 있는 호이안(Hoi An)으로 2010년 12월 1일 새벽일찍 일어나 후에 기차역으로 갔다. 일찍 가서 기차를 기다린다. 배가 살살 고파오고... 국수 2그릇, 2만동주고 사 먹는다. 역시 흥정 필요...조금씩 느끼는건 커피 한잔을 마실때도 외국인임을 알땐 흥정을 해야하는 귀찮음이 너무 생긴다. 첨에 2만동 부르더니, 됐다고 하자 1만5천동을 부른다. 1만동 부르고 안 먹어도 그만인 표정으로 됐다고 하자 1만동으로 준다. 에구..;;; 흥정도 점점 귀찮아진다;; 기차를 탔다. 그리고, 좋다는 후에-다낭 구간의 바닷가 경치 살짝 보고 잠들었다. 피곤해... ㅠㅠ 얼마 시간 지나지 않은거 같았는데, 벌써 다 왔다고 역무원 아저씨가 깨웠다. 세면대 한번 찍고~ 화장실은 한국의 무궁화호와 비슷한듯... 그리고 그건 땅으로 그냥 내려가는듯했다..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44일차 : 다낭(Da Nang), 극심한 상처, 그리고 부모님 생각 2010년 11월 22일 후에에서 음식도 잘 챙겨먹고 잘 쉬었다.오늘은 다낭으로 가는 날이다. 날씨는 흐리지만, 습하다. 또 덥고...후.... 한참을 달리니 다낭까지 100km 남았군. 잠시 간식거리 먹으며 바라보니 옆에 왠 한국버스?저 버스타면 왠지 한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몇십킬로는 아주 제대로 평지길을 달린다. 덥지만, 평지길이라 라이딩은 쉬운편이다. 꾸무리한 날씨, 그래도 원래 더 더울꺼 오늘 날씨가 좋아서 좀 좋은 조건에 달린다고 위로해 본다. 중간에 보이던 작은 호수. 사진만 보면 좀 괜찮은 분위기 같지만, 사실 후덥지근한 날씨로 더 시원해졌으면 하는 바람만 있었다.이 길을 지나고 나니 이제는 오르막이 나온다. 고속도로로 갈 수 없어, 꼬불꼬불 길을 올라갔다. 중간에 체인이 풀려버리는..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35일차 : 활기찬 도시 후에(Hue) 2010년 11월 19일 아침에 창문을 두드려대는 빗소리에 잠이 깼다.많이 많이, 아주 많이 내린다... 인터넷을 좀 하다가 배가 고파 비가 그친뒤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활기차게 오토바이로 왔다갔다한다.생각해보니 밥 먹을 돈이 없다;;; 은행에 환전하러 가니 점심시간 11:30 이 되었다며, 환전할 수 없다고 한다. 뭐뭐뭐;;; 이런게 다 있노~ ㅠ두세군데 은행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실패... 때마침 앞에서 꽃을 팔고 있는 베트남 아가씨가 날 보더니 도움이 필요하냐며 물어본다. 점심시간이지만 은행 창구업무를 보는데가 없냐고 물어보니 보통 모든 은행은 점심시간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에휴... ㅠㅠ 내 사정을 듣고 얼마나 필요한지 묻는다. 빌려주겠다는거다.날 뭘믿고 빌려주겠냐고 물어보니 그냥 ..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28일차 : 묵다한(Mukdahan), 자전거 안장 위에서 빠져보는 생각들 2010년 11월 12일 경찰들이 있는 곳이라 맘 편하게 자긴 했지만, 새벽 5시까지 쇠공맞추기 게임하는 경찰로 아저씨들의 노는 소리로 몇번씩 깨곤 했다. 이분들은 잠도 안 주무시는가? 완전 짐승체력이구만... 아침에 밖이 소란 스러워 텐트 밖을 나와보니 국기 게양식인가??? 우리나라 군대에서 국기 게양이나 하양을 할때 모든 사람들이 멈춰 보이는 곳에서는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거나 안 보이는 곳에서는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이곳도 동일한 모습이었다. 멋모르고 나와서 눈 비비다가, 그냥 차렷자세로 태국국기 바라보고 있었다.ㅋㅋㅋㅋ 내 눈에 독특하게 보이는 모습은, 경찰서 안에 민간 상점들이 들어서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명이 아니라 그야말로 여러사람이 와서 노점처럼 작게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201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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