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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2023년 여행

그 사원에는 왜 야한 그림이 있을까 / 태국 치앙라이 난 여행 / 렁쿤 사원 푸민 사원 태국 라오스 이동 (태국 13)

by 아스팔트고구마 2024. 3. 28.

그 사원에는 왜 야한 그림이 있을까 / 태국 치앙라이 난 여행 / 렁쿤 사원 푸민 사원 태국 라오스 이동 (태국 13)

 

태국에서의 마지막 여정인 치앙라이와 난(nan)에서의 일정입니다.


<이전 여행 글>

그는 어떻게 마약왕이 되었나 / 태국 북부 여행 치앙라이 골든트라이앵글 아편왕 쿤사 황금의 삼각주 태국여행 12



 

 


<이전 여행 영상>



렁쿤 사원
화이트 템플


치앙라이를 떠나기전 오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유명한 사원인 화이트 템플로 알려진 렁쿤 사원에 다녀왔습니다.


https://maps.app.goo.gl/8DeBhmhajCtMiExk7


방문할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치앙 라이를 다녀온 친구들이 추천을 하더라고요. 


뭐 있겠나 싶어 그리고 또 치앙라이를 떠나기 전 남은 시간이 충분해서 아침 일찍 이곳 사원에 왔습니다.



 


티켓을 끊고 들어왔는데, 어우...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 놀랐습니다.

 



렁쿤 사원
화이트 템플
치앙라이
치앙라이 여행


렁쿤 사원은 밖에서도 볼 수 있지만 (경계라곤 무릎 높이의 식물이 전부예요), 안에 들어와 더 가까이서 보니 사원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멋있었어요.



 


물엔 금붕어가 요로코롬 살고 있고

 

 

 

 

사원의 메인 건물, 그리고 주변. 

조각과 건축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이곳에 대해서는 감응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로 멋있었어요.

메인 건물로 들어갈때 마치 지옥을 표현한 듯 사람 손으로 하여금 지옥불을 형상화 시켜 놓은게 정말 실감나게 멋있었어요.



 

렁쿤 사원
화이트 템플
치앙 라이 여행
치앙라이 볼거리

 

날씨가 구름이 껴서 그렇지 햇빛이었으면 영어식 명칭대로 정말 하얗게 빛났을텐데, 또는 하얀 건물이 일몰 시간이었다면 건물 곳곳에 박혀있는 거울이 태양빛을 붉게 타는 것처럼 만들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원을 보면 건물 끄트머리가 마치 현재 불타는 불꽃처럼 생겼어요. 건물 외관이 흰색이라서 만약 하늘이 붉게 물든 일몰시간이라면 어떨지 너무너무 궁금했었어요.



 

 

 

사원 일부 중 건물은 공사중인 곳도 있고, 신도들의 정성을 표현하는 곳도 있습니다.

금속로 만든 나뭇잎 형태로 보시하는 곳이 있는 걸 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절에 시주할때 기왓장 한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여졌어요. 

이름 쓰고 소원 쓰고 등등....



 

 

요런 재미난 볼거리도 있습니다.

 

 

 

 


다리로 이어져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한군데 더 있는데 황금색 건물로 된 곳입니다.

내부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눈으로만 담았는데 힌두교와 불교, 이슬람과 불교가 융합된 형태의 신들을 모셔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인도의 신에서 보는 코끼리 신이 불상의 가부좌 튼 형태로 보이는게 많았어요. 

 

 

 

 



이곳 말고도 사원 내 일본풍의 건물도 있습니다. 

제가 일본 오사카는 가보진 못했는데 오사카 성이 어떻게 생긴진 대충 알고 있습니다. 대충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건물 중 2채는 그 오사카 성의 느낌이 비슷하게 났어요. 



여긴 화장실입니다.  (내부 모습은 영상에 ㅎㅎ)

물만 빼고 왔지만 변기마저 황금색이었다면 속에서 있는거 다 끌어내서 억지로라도 밀어내기 한번 하고 왔을것 같네요. ㅋㅋㅋ




치앙라이 여행
치앙라이 가볼만한 곳
렁쿤 사원
화이트 템플
성원이
아스팔트 고구마
모험으로 사는 인생


정말 멋있었습니다. 

절 잘 아는 친구 덕분에 가도 후회 안할거라는 말을 듣길 잘 한것 같네요. (역시 친구는 잘 둬야한다)



 


방문객마다 감흥은 다르겠지만 치앙 라이에 들르는 여행자들 중 치앙라이 방문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곳이 이곳입니다. 

혹시나 치앙라이를 가실 분들은 이곳에 한번 다녀가는 것도 괜찮은 일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치앙라이 한식당
치앙라이 한국 식당
치앙라이 코리안 레스토랑


숙소 근처에 있던 한식당, 서울 식당




김치찌개가 한국에서 먹던 맛과 정말 비슷했습니다.

시큼한 김치에 밥을 두공기나 먹을 수 밖에 없었네요.


 

 


미션 클리어. 



https://maps.app.goo.gl/QfYJY6d4NVtCrnuq9

버스를 타고 치앙라이 제2 터미널로 왔습니다.

치앙라이 제2터미널은 치앙라이 중심부에 있는 1터미널과 버스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태국 북동부 쪽, 또는 타 대도시로 가기 위해선 제2터미널로 와야 합니다.

(영상을 보신분은 아실거예요)



치앙 라이 카페
치앙 라이 스페셜티 커피 
스페셜티 카페


버스 티켓을 끊고 커피 한잔하러 왔습니다.

 



 

 

제2 터미널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데, 이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을줄 몰랐네요.

치앙 라이가 큰 도시도 아닌데, 이런데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메뉴를 확인후 아메리카노로 한잔 주문했습니다. 드립 커피가 있었는데 말이 안 통해서 없다고 알아들었는데 찾아보니 드립 메뉴가 따로 있었네요.





저렴한 커피임에도 정말 맛있었던 커피 한잔하고


 

 


이동시간만 3-4시간 될 시간을 위해 간식으로 배도 좀 채워주고요


 

 

프래
phrae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프래(Phrae)로 왔습니다. 

현지인들은 푀, 풰, 등에 가깝게 발음하더라고요. 프래라고 하면 못 알아들음.

 

 

 


터미널 근처의 숙소를 잡느라 시간을 꽤 썼습니다.

비수기라서 손님들도 없고 그래서 문을 닫아놨는데, 제가 숙소 앞 현지인 집에 혹시나 싶어 말을 걸었는데 현지인이 나왔습니다.

 

 

 


절 대신에 전활 해주고 마침내 숙소 주인장이 와서 문을 열어줬어요. (도움 준 고마웠던 친구! Thank you~!) 

 

여행 중 여러가지 일 겪는다는데 숙소 잡는데 이런 일도 생기네요. (정작 찍은 영상은 어두운데 에서 혼자 중얼대는게 전부라 컷. 이 친구와 함께 세븐 일레븐에 다녀온게 전부... 영상에 나와요)

저 혼자 맘 편하게 하루 잤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태국의 마지막 일정인 난(Nan)으로 갑니다.


 

 


난 이란 도시는 태국 여행자들에겐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진 않은 곳입니다. 

태국 동북부에 위치해 있고, sns에서는 산 속 높은 자락 통유리로 만들어진 멋진 호텔뷰의 영상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날짜만 잘 맞춰 왔다면 커피 산지를 들렀거나 트레킹이라도 할텐데 저야 시간을 워낙 낭비해버려서 어쩔수 없이 1박만 하고 가려고 합니다.


 


숙소에 와서 들은건데 이곳 난은 토끼로 유명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사원 또한 유명합니다. 

 

 

 


규모가 대도시에 비해서 크지 않지만 과거 역사에서 큰 난리를 별로 겪은 적은 없어서 이 지방의 오래된 건물이 잘 보존 되어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목조 건물들이 파괴가 쉬운데도 잘 보존 되어 있는 걸 보면 이곳의 조용한(?) 역사 한 몫 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가지더! 이곳은 태국 티크(Teak)나무의 산지이기도 합니다. 시내를 다니다 보면 곳곳에 티크를 소재로 지어진 건물들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푸민 사원
난 여행
태국 난 여행
태국 난 볼거리
푸민 템플

 

난에는 유명한 사원이 많은데, 특히 이곳의 대표 사원이기도 한 푸민 사원에 왔습니다.

https://maps.app.goo.gl/LQrkEZSrTKkSiEm4A



 

 

푸민 사원

 

오기 전에 이곳에 대해서 짧은 설명을 봤는데 돌아보다가 거의 다 까먹었습니다.

기억나는 건 이곳에 미국(아마도?)의 유명한 불교 벽화 전문가가 이곳 사원안에 레이디 보이가 그려져 있다는 주장을 한 걸 봤습니다. 전 그림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못 찾았습니다.

나름의 의의가 있다는데, 전 몰라서 그냥 패스요...

그런데 궁금했던 건 왜 사원에 노골적으로 성행위 묘사를 해 놓은 그림이 있는 걸까 하는 것과 레이디 보이(그 그림이 뭔진 잘 모름)가 그려져 있는지 이유를 알수가 없단 사실이었네요. 

진짜 궁금. 혹시 스님들이....? ㅋㅋㅋ





난의 명소로 달려가 봅니다.

https://maps.app.goo.gl/KH37XxqRLCEwtzZV6

 


가는 길엔

 

 


드래곤 보트 시합을 앞두고 연습중인 현지인들이 보였네요.



 

 


때마침 연습중이던 사람들을 다리 위에서 볼 수 있었는데, 기합 넣어가며 헛둘 헛둘... 

떨어진 거리가 얼마인데 그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으니... 와! 그 뿜어내는 에너지가 참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본 포스터에 멋진 사원이 눈에 띄였습니다. 바로 이 사원이었어요. 

이름이 좀 깁니다. 왓 프라탓 채행 Wat phra that chae haeng, 포스터에 일몰 참 예술적으로 찍어놨던데, 정작 와서 본 느낌은 많이 달랐네요. 날씨 탓인지도?

사진 찍은 포인트가 불상 뒤편 이었는데 여러 군데를 돌아 댕겼지만 적당한 곳은 못 찾았어요.

드론으로 찍었나....?

 

 

 

 

 

 

법회 같은걸 앞두고 있는지 사원 내에서 공사하는 걸 보고, 특별한 감흥은 없었네요.

 

 

 


기대한 일몰은 그곳에서 보지 못하고 숙소로 와서 보니 적당히 예쁜 일몰을 봅니다. 

오늘 구름 낀 하늘 속에 물들어가는 하늘의 붉은 노을을 구경합니다.



 

 

아까 푸민 사원에 왔을때 마침 나이트 마켓을 준비하는 걸 보고 저녁 식사를 위해 왔습니다.

사람들 많고 시끌벅적한건 여느 야시장과 별 다를게 없는데 뭔가 딱 밸런스 있는 느낌. 그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것도 적은 것도 아니고 심심한 것도 아니고 볼 거리도 있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시끄러운 것도 그렇게 막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것도 아닌 딱 좋은 느낌.

 

 





오늘의 먹거리. (자세한건 영상에서 ㅎㅎ)



 

 

현지인들 속에 저도 한 테이블 자리 잡고 저녁 식사를 합니다


 

 


겨우 1박만 했던 난 에서의 일정입니다. 이곳에 오고 나서야 주변에 더 볼거리가 많은 걸 알게 됐네요. 다만 일정상 이동해야 되어 아쉽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SNS에서 본 호텔이나 제가 좋아하는 커피 산지도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난 호스텔 주인이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나눠 마셨었는데, 그 친구가 재미난 정보를 많이 알려줬었거든요. 


 

 

 

 

https://youtu.be/Wt76tssjyM4

이 블로그 포스팅은 영상에 빈 부분을 어느 정도 글로 채우고자 작성해 봤습니다.

태국 여행 영상은 이제 이 영상을 끝으로 다음 편은 라오스로 넘어갑니다. ^^

라오스 여행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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