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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모험/주식 기업

금호석유 3분기 실적발표 어닝서프라이즈 /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신기한 시장 / 금호석유우 배당금 바라보기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11. 8.

금호석유 3분기 실적발표 어닝서프라이즈 /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신기한 시장 / 금호석유우 배당금 바라보기

 

시장에서 예측 대신 대응이라고 말하지만, 적당한 예측... 그러니까 시나리오나 어떤 흐름에 대한 생각 없이는 수동적인 대처만 될 뿐이다. 증시 격언이 맞는 상황에 맞는걸 써야지...; 

 

금호석유... 생각해보고 생각해봐도 미래 실적이 급격하게 꺾이진 않을꺼라 생각했고, 상승 추세는 둔화되어도 심하게 깨지진 않을꺼라 봤다. 실적 대비 주가 또한 저평가라 생각했기에 가진 포지션중 가장 크게 담았었다가 일부 정리, 그리고 다시 담기.

 

 

그래도 흘러내리고 흘러내렸다. 금호석유. 지난주말에 나왔던 금호석유 3분기 실적 발표.
우선 컨센서스 부터...


컨센서스 매출액 2조 1천억, 영익 5700억, 당기순익 4300억.

올해 컨센서스 매출 8조, 영익 2.4조, 당기순익 1.9조. 이것도 나쁘지 않은 예상치인데...

 

 




영업 잠정 실적 공시는 위와 같다.

 

매출액 2조 2천억, 영업이익 6250억, 당기순익 6000억.  어닝서프라이즈.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ㅋ

 

꺾일거라 예상한 애널리스트들만 믿어선 안되는 이유를 오늘 다시 한번 확인한듯 싶다. 일부 품목에 대한 강조가 너무 심했다고 인정?  

 

 

4-5월 사이에 최고점 30만원을 3틱 앞두고 주가는 주구장창 흘러 거의 40% 가까이 하락한 모양.

상반기에 금호석유 화학의 6개월 이후 실적이 꺾일꺼라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많았지만, 일부 화학업종 애널리스트들은 강세를 전망했다. 엄청난 호실적이 나왔음에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낮추는 것을 보면서, 가격 하락이 될때까지 기우제를 보는듯 했다. 

 

뭐, 원하는대로 롯데케미칼은 떨어지긴 했드만...;;

 

 

 

 

위드 코로나되면 화학 제품이 줄어든다는 논리가 어떻게 성립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일부 쏠리는 부분에서 쏠리는 부분은 완화되고 과거의 제품들로 적당히 회귀되어 갈텐데...

 

금호석유가 라텍스 장갑만 파는것도 아닌데, 자주 금호석유의 라텍스 장갑만 강조했던 이유는 현재 삼성전자가 저평가 받는 이유와 너무나 비슷해 보였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었다. 같은 이유로 현재 삼성전자 7만원이 아니라 6만원도 깰 수 있다. 그 가격이 싸던 비싸던 것과는 상관없이. 

 

 

 

5월 이후 금호석유 주가 차트. 

 

하염없이 흘러, 17만원을 깨고 주말 장 마감을 얼마 앞두고 발표된 금호석유의 주가는 잠시 튀어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동향...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최근엔 그러하다고... 

 

검머, 연기금 등등... 안녕들 하신가?


 

그리고 공매도 수량...

시장의 순기능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물리기 싫어하는 매수의 주요세력들과 몸집 가벼운 개미들의 눈치싸움에서 적어도 주가 하락에 있어 이렇게 하락하길 바라는 세력들 마음대로 주가는 흘러내렸다.

생각을 고쳐먹고 주가를 바라보니 마음이 편하긴 편하네. 역으로 내가 오르길 기우제 마냥 기다리는 건 아닌가 생각을 해 봤지만, 한분기 더 기다려 보지뭐. 

 

 

 

가진 현금과 시장 변화에 따른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변환을 할 수 있을텐데, 우리나라의 오래된 기업들은 너무나 느리다. 결국 치고 빠지는 수 밖에.

3분기까지 당기순익 1.6조 넘게 실현한 이 금호석유의 현재 시가총액은 5조 2천억.  2조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PER이 3배가 안된다. 

 



ESG든 뭐든 세상이 하루 아침에 바뀔일도 없는데 회사들이 그저 디스카운트만 받고 살아야 할까. 힘빠지는 국내증시 동학개미 탓할일이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 외의 주요 자금력있는 주체들의 일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알잖아. 싼거. 근데 내가 먹으려니 남들이 보고 있는거. ㅎㅎㅎㅎ

개인 투자자들의 시나리오나 예측에 관계없이 대응은 역시나 필요했다.
분산투자, 그리고 빠른 대응.

 

 

연말까지 바라보면서 5% 이상의 상승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름의 배당 전략도 쏠쏠한 모양이다. 금호석유 우선주는 현재 111000원. 떨어지려나? 또 모를일.ㅋ

 

지금 주식 시장으로 돈 복사하기엔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 핫하다. 쓰잘데기 없는 분석이나 펀더멘탈 또는 시황 분석 따위도 필요없다. 돈 많은 놈이 이기는게 똑같으면, 외국인들까지 같이 들어와서 전부다 이전투구 해 보는게 국내 주식시장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본주 기준 10000원 이상의 배당금을 기대하고 있는 판에, 금호석유 우선주의 배당률은 9% 이상,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1%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배당락 전 수익률 생각해 놓고 팔던지... 아니면 배당 먹고 팔던지... 마음을 바꿔 먹으니, 올라야하는 한국시장에서 하락을 봐도 뭐 마음이 덤덤하네.

 

오늘 장 보면서 또 대응 시나리오를 생각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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