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기 / 실크로드 / 유튜브 중국 여행 영상 시작
작년 말 부터 정말 잠도 자기 힘들 정도로 피곤한 시기다. 몸에 이상이 생길 지경.
사람의 모든 일에 존재하는 직업과 서비스가 참 다양하게 발전하고 분포 한다는 사실을 그 때가 되어서야 깨닫는것 같다.
작년, 아니지 재작년 여행 영상 작업을 겨우 끝냈다.
https://youtu.be/JM6plkm1FfY
시간이 지나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글의 기록과 영상의 기록에선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즉시성과 현실의 왜곡에 대한 보정은 확실히 영상이 더 좋은 것 같다.
일기가 아니고서야 모든 글과 영상은 보이기 위해 쓴 것인데...
카메라를 두고 혼자 말한다는 것은 여전히 쑥스럽다.
정말 비때문에 힘들었는데, 마지막이 좋다보니 역시나 마지막 치앙마이, 치앙라이를 비롯한 태국 북부 지역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작년 여행 일정이었던 중국과 몽골의 여행.
프롤로그.
노트북 새로 바꾸고 지난 사진과 영상을 보게 됐는데, 사천성에서 몸이 안좋아서, 그리고 몽골에선 컨디션이 극심할 정도로 좋지 않아서 병원까지 갔던 기억이 난다.
재작년에 이어, 중국 몽골에서도 이런거 보면 거의 해마다 외국에서 다치고 아픈게 일상이 된 듯 싶다.
보다 어릴때 세계일주 갔다온게 천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사진과 영상을 분류하다가 이때의 사진을 봤다.
란저우에서 참 고민이 많았었다.
그리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 실크로드. 재작년엔 동남아에서 란저우로 점프하려 했었고, 작년에도 란저우 도착후 그곳에서 몽골로 두 바퀴 여행을 하려고 했었다. 되진 않았지만...
퍼플렉시티에게 물었다.
그렇단다.
경제적, 정치적인 이유로 서로가 질투, 모함, 날조가 이렇게 저렇게 많은 때.
안 보이던게 드러난건가, 점점더 많아져서 걸린건가...?
세계일주가 끝나고 한 형님과 나중에 전기 자전거 타고 시베리아 길 한번 가보자고 했었는데, 그건 둘째치고 실크로드가 자꾸 아른 거린다.
전부 관심있는 것도 아니고, 중앙아시아도 좀 덜하고 중국 서부가 궁금하다.
작은 호기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열하일기 루트와 마찬가지로...ㅎㅎ
이번에 란저우를 다녀오니 지극히 고독하게 페달질 했던 그 시간이 생각난다.
현재의 생활속에 빠져들줄 알고 있었지만, 과거에 현재의 상황이 이렇게 될 날이 온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어찌 못하는 것은 뭐 어쩔수 없는거다.
다만 가슴 뛰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 것은, 시간이 들면서도 몸의 나이들어감과는 다르게 정신을 맑게 해주는 이유가 된다.
다시 제자리로 왔다. 일상에 열심히 살기.
그리고 오늘도 잠시 화장실에서 세계지도 보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거리는 시간...
아흐...
'한국에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단동 애라하 강의 일몰 (2) | 2025.01.30 |
---|---|
아주 잠시 군시절의 추억 / 롯데리아 계엄(?) 노상원 정보사령관 / 나스닥 -3% 대응 / 양자 컴퓨터 관련주 퀀텀 컴퓨팅 QUBT (1) | 2024.12.19 |
화무십일홍 / 열하일기 자전거 여행 루트 / 중국 카페리 열려라 참깨 (0) | 2023.05.04 |
봄날 우리 동네 호주 자전거 여행자 / 나도 가야지 (0) | 2023.04.09 |
봄 그리고 만 3년이 넘는 기다림 / 마스크 의무 해제 그리고 벚꽃 (0) | 2023.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