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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2 동남아&한국

배낭메고 ~741일차 : 꼬따오에서 즐기는 다이빙(Diving)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5.


배의 시끄러운 기계소리에 잠이 깼다.












목적지까지 왔나?
자고 있던 다른 외국인 여행자들도 하나둘씩 일어난다.









 


배 안에서 본 날씨는 꾸무리하다.

아무튼 눈앞에 펼쳐진 흐릿한 물안개사이로 웰컴투 꼬따오(Welcome to Koh tao)라는 글자가 여행객들을 반긴다.

작년에 자전거로 여행할 때 지나갔던 피피섬을 꼬 피피라고 부르는것처럼 
꼬따오 지명의 뜻은 꼬는 '섬'이란 뜻이고 따오는 '거북이'라는 뜻으로 '거북이 섬'이란 뜻을 가진 이름 되시겄다~

꼬따오는 다이빙 강습하는 곳중에 전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들중 하나로 알려져있고 또한 저렴하다. 

올 가을 아메리카 대륙쪽으로 여행할 시 중남미로 가면 다이빙을 하고 싶은것도 있고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서 
체험다이빙을 한후 바다속의 모습이 예뻐서 그 속을 보고싶어 이렇게 왔다.
(여러모로 도움말 주신 성원형님(동명이심ㅋ^^) 감사해요~^^)







 


 

 

 

가방을 메고 나오니 앞의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지만
난 이미 예약을 해 놓은지라 다이빙 샵에서 픽업오시는 분을 만나 목적지까지 잘 왔다.











 

등록을 하고 바로 앞 해변을 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만의 여유를 즐길시간이다.

으하하하하하하하!!!!!!!!!!!!!!!!!!!!!!!!!!!!











포트헤들랜드에서 노가다할때 친구들이랑 다이빙 갈꺼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내가 바라던 곳... 
바로 여기 꼬따오 섬에 와 있구나!
유식아~ㅋㅋㅋㅋ 보고 있나?!?!?!?! 

날씨는 흐리지만 이곳에 와 있다는 자체가 참 좋다... 
아마 내 마음이 즐거웁기때문이리라.


바로 강습을 하는 줄 알고 기대를 했는데 내일 다른 교육생이 들어와서 같이 할꺼란다.



악!! -_-; 이럴줄 알았으면 꼬따오 섬이 아니라 꼬 팡안 섬으로 바로 가거나 오기전에 말레이시아에서 하루 더 머무를껄 그랬다. ㅠㅠ 
왜냐하면 도착한 오늘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풀문(Full Moon)파티가 바로 꼬팡안에서 열리기 때문.
 
1달에 한번 열리는데 그 시간에 맞춰 온것도 사실 이걸 보고 싶어 온것도 있는데... 
오늘 갔다가 오면 또 시간이 안 맞아서 강습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_-; 
놓쳤다고 생각하니 괜히 또 아쉽네 그려... ㅠㅠ
(혹시나 가게 된다면 본인의 일정과 샵의 일정을 잘 확인을 받아두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냥 섬이나 좀 돌아보며 쉬어야겠다.










어제 먹었지만 또 먹고싶었던 쏨땀(파파야 샐러드), 꼬지, 그리고 찰밥! ^^
역시 군침을 뚝뚝 흘리게 하는 모습이닷! ^^




점심을 먹고 쉬니까 이상하게 몸에 힘이 빠진다.
(이때부터... 한국 들어올때까지 약 1달의 시간동안 몸의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다.)





저녁밥 먹을곳을 추천받고 


 

 
맛난 음식을 주문했다. 

다 좋지만 괴롭히는게 있었으니..... 바로 모기! ㅡㅡ+
하도 물어 제껴서 바르는 모기약으로 쫓아야 했다.








다음날~ 
강습시작!



오픈워터부터 시작해 어드밴스까지 날 책임져주실 그레이스 강사님^^

이론 교육후 수영장에서 강습후 다음날 바다로 출발! ^^









 

 

 

배를 타고 바다로 간닷!













 


강사님, 그리고 나와 함께 오픈워터를 배운 파트너~^^








 

 

 

부웅~~~~~~
포인트를 향해서 출발~!!!











 

앞 선수(船首)에 보이는 닭머리 스탈일는 프랑스에서 온 제레미라는 친구ㅋ











 

 

내가 등록한 샵의 이름은 부다뷰 (Buddha view)인데 저기 멀리 보이는 바위가
 부처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다를 보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부다뷰'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중국인이 작명한건 아니겠지??? ㅡ.ㅡ












 

 

배에서 바라본 샵이 있는 해변









 

 

 

이름에 그래도 의미가 있겠지라고 생각해보며 눈이 말똥 말똥 @.@ 

힘을 주고 보지만... 
음... 모르겠다. 도대체 어느것이 부처형상인지... 이거 원;;;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나?

중국 양슈오에서 뱀부보트를 타고 내려올때 본 구마화산의 느낌이다. ㅡ.ㅡ; 
말 아홉마리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게 안 보였던 바로 그거...-_-;


 




물속 촬영은 못해서 사진은 없다. 

물 속에서 사진을 찍어준다고 광고를 보고 샵을 결정했는데, 담당하셨던 분이 안 계셔서 결국은 눈으로만 보고 나왔다. 
따지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것 같아 그냥 넘어갔다. 


그나저나 사진이 없어 정말 아쉬웠다. 
다음에 갈땐 내가 수중 카메라를 한대 꼭 사가야겠다.



 



 

강습 종료 후 섬에 도착!










 


저 보이는 뱃머리에 있는 꽃은 무슨 의미지?
유럽의 중세시대 뱃머리에 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해 달아 놓은 여신처럼 의미를 지는 하나의 상(像)인가 보다.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개여서 하늘도 맑고...
몸이 약간은 젖은 상태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내 살결을 시원하게 해 준다. 

팔의 털들이 털~털~ 거리며 시원하다고 난리들이다~ㅎㅎㅎㅎ










얼른 숙소로 가서 쉬어용~ㅎㅎㅎ




 


오픈워터(Opne Water) 강습 마지막날~

배타고 다이빙 포인트로 ~


 

 

 

 

저거 잡아서 튀겨먹고 싶다. 쩝~~~ 











 

오후 다이빙에서 과일을 맛나게 먹기~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오늘 다이빙하는 포인트다. 
물속 사진이 없어 정말...ㅠㅠ 아쉽다. 













 

다이빙을 끝낸후~
컨디션은 하 -_-;









 

섬으러 온다. 









 

배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이 분위기~

지금 이 순간에 흠뻑 젖어들며... 호주서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










 

저녁은 일본 레스토랑에서 도~~~ㅇ 까스~! ㅎㅎㅎㅎ











오픈워터를 무사히 마치고 바로 어드밴스(advanced)과정으로 들어간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다른 다이버들도 같은 배를 타고 나간다.












 

 

내가 사용할 공기탱크는 저기 어딘가에 있다.












뱃머리에 앉아 대장(?)된 느낌으로~ㅎㅎㅎㅎ










 

강사님이랑 친해져서 몇마디 나누게 된 제레미.

'수리(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어디에서 배웠는지 율동까지 해 가면서 하는 모습에 깜짝놀랐다. 
강사님들 여기서 한국어까지 가르치시는구만.ㅋㅋㅋㅋ











컨셉쟁이 강사님과~ㅋㅋㅋㅋ







 

 

햇살을 받으며 바다속으로~ ^^ 











오전 강습이 끝난뒤 받은 오픈워터 자격증!!!!! 
걸음마 단계~ 입문은 성공!ㅋ








  

 

 

 


함께한 파트너 은주 씨 생일이라 간단하게 생일파티! ^__^










그리고 오후 다이빙.







 

 

 

 

 

 


물 속의 사진이 없어서 정말 아쉽다. ㅠㅠ
물 속에서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과 형형색색의 산호초, 기생식물들! 
특히 기억에 남는건 양팔을 벌린 사이즈 만한 다금바리도 보고...  눈을 참 즐겁게 했다.


정말로, 아쉽다. 이걸 사진으로 다시 볼수가 없어서.. ㅠㅠ
담엔 수중카메라 꼭 챙겨야지..ㅠㅠ








잠시 휴식...









 

 

  

다른 포인트를 향해 간다.
두 섬이 육지로 이어진 곳...









 

샵에서 차로 이동중에 찍은 사진.












가방안에 장비를 넣어서 간다.












오늘은 마지막날 야간 다이빙이 있다.










 

 

준비를 하고~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린다.








 

 

 


 

 

해가 저물어 간다. 











 

랜턴준비 및 포인트의 수중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걸 확인.











 

거의 다 넘어간다.

해가 지고 입수~



랜턴 하나가 수중에서 고장이 나는 바람에 물속 시야가 제한되어 활동하는데 조금은 불편했지만 
야간에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다이빙이 끝나고 배로 나왔다.

이로서 모든 다이빙 강습이 끝이 났다.










 

차를 타고 숙소로 간다.
밤엔 오토바이 및 차 조심!!!!! 
잘못해서 사고나다간 수준높은 의료 시설이 없기 때문에 병원에 급하게 보트를 타고 간다하더라도 비용이 장난아니게 드니...
조심! 









예전 같았으면 체력이 남아 돌았을텐데... 
꼬따오 섬에 들어온 날부터 기력이 빠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유명하다던 싸이리 비치 등 여기저기 돌아다녔음에도 감흥이 없어 사진도 안 찍었다.
힘이 정말로 많이 빠졌나보다. 긴장이 풀려서인가????



즐기려고 와서 이렇게 힘이 빠지다니, 에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내일은... 방콕(Bangkok)으로 간다.

내일부터는 방콕의 설날인 쏭끄란 축제가 펼쳐진다. 
생각도 안하고 왔는데, 한번 기대를 해 봐야겠다.




기력이 빠진상태로 지쳐 잠에 든다.





 



2012년 4월 10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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