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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상투 그라우(Santo grao, Sao paolo, Brazil)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16.

상투 그라우(Santo grao, Sao paolo, Brazil)


Rua Oscar Freire, 413, sao paolo.





세계 1위의 커피 생산국 브라질.

브라질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온 곳.









현지인들에게 꽤나 사랑을 받는다는 카페, 상투 그라우.

교회 갔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윤목사님이 소개 시켜준 마르타 누님 내외분과 함께 왔다. ^^

알고보니 이곳에 사는 교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카페인듯.

정보 탐색에 시간이 많지 않는 내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ㅋ











중남미 대부분의 카페가 그러하듯 이곳 또한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다. 










손님들로 무쟈게 북적이는 시간.










내부로 들어가니 높은 천장 아래 자기의 존재감을 제대로 들어내고 있는 로스팅 머신.










사용은 하겠지??? ㅋ

실제 내부는 꽤나 어두운편이었다.












메뉴 살펴보고 커피 우선 주문. ^^ 

세계 1위의 생산국의 위엄은 생각보단 흠..ㅋ 


세 종류의 종류의 커피를 구비해놓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되서 갑자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방문한 아르떼 이 빠시온이 생각났다.


여러종류중 마음대로 골라 마실수 있는 재미.... 

생각해보기 거기가 정말 가격이나 맛의 선택면에서 단연 압권이었구나.













사람이 3명이라 각각 다른 커피를 주문했다.


드리퍼는 보통 V60라고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하리오 필터로 주로 언급되는 드리퍼로 브루잉을 부탁.


가격은 6.9헤알(real), 약 2.2달러 정도되겠다.











덕분에 한번에 여러 커피를 즐겨볼 수 있게됐다.

사람수가 많다면 이런게 정말 좋지.ㅋㅋㅋㅋ











주문한 각각의 커피 맛은 괜찮은편이다. 












잔의 이름과 글자가... 


뭔가 있어보여... 뭔가. ㅋㅋㅋㅋㅋ












사이드 메뉴도.


콜롬비아에서 제빵 하면서 느낀건 왠만해서 만든 사이드 메뉴는 정말 별로가 아닌이상 최악으로 맛없진 않다. ㅋㅋㅋㅋ














바 주변. 


각각의 메뉴에 맞게 3대의 전용 그라인더, 그리고 핸드드립을 위한 그라인더도 따로 구비가 되어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엔 이름도 새겨서...ㅎㅎㅎㅎ


돈 많이 들겠다. 손님들이야 뭐 좋지. ^^ 












밖의 날씨도 덥고 내부의 날씨도 덥다.


손님들이 더 많아서 내부 온도도 왠지 더 높게 느껴진다.


좀 더 상쾌하면 좋겠구만...-_-;;











옆에 있던 메뉴를 다시 봤다. 


스페셜티에서도 커핑 포인트가 84점이 넘는다는 바리스타의 말.











오!!!!!!! 기대된다.


내츄럴 커피라는데 한번 기대를 해 보고 마셨다........










읭??? 

어이 바리스타 칭구~! 

이거 내츄럴 아닌것 같은데???  뭔가 커피가 바뀐거 같어.


나 말고 같이 온 형님, 누님한테 맛을 보여줘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건 알겠는데 잘 모르겠단다.


브라질 내츄럴 프로세싱은 뭔가 다른거가??

이런걸 위해서 공부를 한거여. 와시드와 내츄럴이 어떻게 차이가 없나...-_-;










푸어오버(pour over-핸드드립)를 위한 그라인더도 따로 갖춰 놓고 밑에 핸드드립용 원두도 분리해서 나눠놨는데 맛에 차이가 없었다.

내츄럴 커피가 이렇게 가볍나? 

바리스타 친구한테 마셔 보게 할껄 그랬다.



그냥 노멀한 미디엄 로스팅 이하로 핸드드립 커피로 마시는게 나을 듯하다. 



커핑 점수도 높은데... 뭔가 잘못됐다. 스페셜티 급 커피인데... 아놔, 맛이 페루에서 커핑할때에 비하자면 전혀 못하다. 

이거 뭐라하지도 못하겠고.-_-;;










아쉬운 마음에 산 원두, 250g.(누님 감사합니다!^^)


역시나 견과류 계열의 고소한 맛과 달큰한 초콜렛 맛이 난다. 


침출식으로 더치커피를 만들었는데 만들어준 한국 분들이나 브라질 친구들 모두 괜찮아 한다.


커피 생산국 1위의 나라인데 카페가 식사를 위주로 해서인지 아쉽게도 커피의 종류가 적었던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메리카 대륙전체에서 콜롬비아 보고타의 

아르떼 이 빠시온(arte y pasion - 방문기 : 삭제 -> 해당게시판으로 이동) 가 정말 최고 중의 하나였다는 생각이 든다.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긴 하지만, 내겐 별로 사랑스럽지 않았던 상투 그라우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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