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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2023년 여행

싸왓디캅! 세계일주 후 4년 반만의 여행 / 태국 방콕

by 아스팔트고구마 2023. 7. 24.

싸왓디캅! 세계일주 후 4년 반만의 여행 / 태국 방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성원입니다.^^

 

크하하혛허ㅏㅇ히ㅏㅓㅎ미ㅏㄴㅇㅎㄹ머ㅏㄴ이뢰ㅏㅎ허ㅓ허허호허ㅗ허ㅗㅎ~~~~~~~~~~~~~~~~~

4년하고도 반만에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날아왔습니다. 

 

핫핫핫, 싸왓디캅! ㅋㅋㅋㅋㅋ

 

 

 

긴 여행이었던 세계일주가 2018년 12월말에 끝이 나고 1년 정도만 쉬려고 했는데 긴 시간 쉬어버리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요. 2020년 초까지 호기롭게 여행하던 사람들도 자기의 여행이 중단이 되게 될줄은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그렇게 한해, 두해가 지나고 2023년이 된 올해까지... 저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사람일이란 정말 단정하기가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살아 숨쉬는건 우리의 인생만큼이나 인간사(세계사) 역시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것 같네요. 

 

 



한국에 있을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여행이 끝난 후 참 많은 분들도 만나고 새로운 인연도 이어지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경험한 것들의 소화할 시간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몇 년간의 시간은 제게 길에서 배운 것들이 뭐가 잘 못되었는지, 그리고 뭘 잘했는지를 되돌아 보게 만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걸 나의 것으로 소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요. 

한편으로는 세상의 변화가 워낙 빨라 여행이 끝나고 하려고 계획한 것들은  금방 낡은 것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나이가 많이 들었어요. 어후... 

이런 생각을 가질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보다 나이 든 분들이 보시면 정신 챙기라~! 할지도 모를일입니다. ㅋㅋㅋㅋ 50되신분들은 뒤에 60되신분들이, 60되신분들은 그 뒤에 어르신들이 뒷짐지고 계십니다. 분발하십쇼 ㅋㅋㅋ

 

 

 

우짜든동, 무리를 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작년 봄부터 다짐하고 있었는데, 나가려고 하니 뭐 또 이렇게 막히는 건지... 1년이 금새 흐르더니 올 초 충격을 받았습니다.

 

몸이 전같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진심 체력뿐만 아니라 마음도 움츠러 들더라고요. 불과 2-3년전 쉽게 한 케틀벨 스윙 24kg를 하다가 죽는줄 ㅠㅠ  

출발하려던 5월에 집안일로 또 미뤄져서 결국 날짜부터 박고 지난주에 출국을 했습니다. 이전 블로그 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는 중국 여행을 하고 싶었어요. 

 

올 3월 중국 관광 재개는 됐지만 카페리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열린다는 배편은 몇달이 지나도(7월말 오늘 현재까지도) 열리진 않고 있네요. (아오~ 배 기다리다 이거 내가 조선소 인수하는게 빠르것다. ㅡㅡ^) 



태국 방콕으로와서 일주일간은 몸과 마음 편하게 쉬고, 이제 여행자 모드로 들어섰습니다.
(비가 많이 와요. ㅠ 하늘 흐린건 넘 아쉽네요.) 

지난 몇년간 한국서 여행을 매개로 여러 자리에서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기 오고 나서 느낀 일주일여의 시간은 제가 말한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메세지는 마지막에ㅋ)


 

 

많은 것들이 바뀌어도 여전히 그대로인 것들, 현재를 사는 여행자의 모습이 과거 다른 이들의 모습에서 보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들을 말이죠.

 

특히 과거 10여년 전에 자주 봤던 일본 여행자들의 모습이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많이 보이고, 그때 우리나라 여행자들에서 보던 모습이 중국 여행자들에게 보이더라고요.

묘한 느낌이자 지금의 일본 여행자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어요. 

뭐라 명확하게 설명하긴 힘들지만... 아무튼 그래요. 


 

 

컨텐츠의 유통 경로가 다양해진만큼 블로그는 블로그대로, 그리고 앞으로 영상 작업도 틈틈히 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얼마나 잘 할려는지는 뭐.... 봐야;;;ㅋㅋㅋㅋ 

 

 

 

 

한국에서 여행 다닌 여러 곳을 막상 올리려니 별 재미가 없어 안 올렸는데 막상 나오고 보니 서 있는 곳이 다르고, 보이는 게 다름을 느낍니다. 우리나라도 진짜 매력적인데... 


 

 

덥고 우기 시즌의 여행에 구체적인 루트도 안 짜고 나왔습니다. 자전거를 안 타서 여행 강도로는 거의 10000배는 편하지만, 마음속의 자유도는 절반정도 밖에 안되서 답답한 기분이예요.ㅋㅋㅋㅋㅋㅋ 역시 고생이 동반 되어야하나 봅니다. 

자전거 여행과 다른 위치에서 어떤게 보일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못 가본 곳도 가보고 하려고 합니다. 가 본곳은 또 다를지 궁금하네요. 많은 기억을 더듬는 여행이 될지도 몰라요. 뭐라든동 간에 아흐 조타. ㅋㅋㅋ

 

 


잡소리가 많이 길었네요. 다음 글에서 뵐께요! 


하루라도 더 일찍 자신의 시간을 위한 여행을 하시길 빌어요! 

 

젊으면 젊은대로, 나이들면 나이든 대로 얻는 장점은 단점을 크게 덮고도 남습니다. ^^ 

오늘 하루도 많이 웃으시고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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