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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2023년 여행

지금은 라오스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 입니다. 라오스 킵 환율 및 암환전

by 아스팔트고구마 2023. 9. 23.

지금은 라오스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 입니다. 라오스 킵 환율 및 암환전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행중인 성원입니다.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2달이 지났네요.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입니다. 

진작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여행 후 두번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서 영상 편집은 물론이거니와 글마저 진행을 못했습니다. 

8월 말에 도착했던 라오스에서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곳에서 거의 3주 가까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소식은 2-3일안에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 기간 라오스에서 지내다보니 여행 물가가 말도 안되게 저렴함을 느꼈습니다.

라오스로 넘어오기전 치앙마이에서 보낸 시간 역시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다고 느꼈는데... 와! 라오스로 오고 나서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저렴하다는 치앙마이 보다 더 저렴해서요. 

제가 기억하기로 라오스는 물건 대부분을 외국에 수입을 해서 나라 수준 대비 물가가 그리 싼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본 라오스는 말도 안되게 쌌습니다. 10여년전 여행하던 당시보다 더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중국제가 저렴하게 많이 풀려 그런것도 있지만 그 체감의 이유는 환율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 경제가 회복되지 않아 자국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태국 북부 도시 난(nan)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넘어왔습니다. 국경도시만 해도 환율을 정말 바닥으로 쳐주던데, 루앙프라방에 도착하고나서 부터 환율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라오스 여행
라오스 환전
라오스 환율
라오스 방비엥 환전
라오스 방비엥 환율

라오스 도착했을 당시의 공식환율은 1달러에 18,000 후반대에서 19,500 라오스 킵 정도 였습니다. (현재 공식 환율은 20,000킵 넘음.) 

여행 나올때 집에 잠들어있던 라오스 킵이 당시 환율로 꽤 되었기에(코로나 전만해도 1달러 9000킵 정도) 당연히 그정도 될줄 알고 나왔는데, 환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심카드부터 만들고자 간판 보고 들어갔는데 간판가격과 실제 요금이 다른거예요.

 

심카드 주인이 중국인이었는데 환전을 20500에 해주겠다는 말에 잠깐만 하고 환전 항상 짜게주는 웨스턴유니언에 갔더니 1달러당 20000킵을 주겠다는 겁니다. 

이거 이상하다 싶어 미리 알아본 금은방에 가서 물어봤더니...



 

1달러당 22000킵을 제시했습니다. 

 

응?? 뭐지? 공식환율과 암환율이 10%가 넘게 차이나다니. 보통 1자리수라도 5% 미만이 대부분인데, 10%가 넘게??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암환율이 이렇게 차이나는 것은 정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과거 여행한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이란은 하이퍼인플레이션 같은 특수한 케이스로 1000%를 넘어갈 때도 있었지만... 라오스가 왜? 

라오스는 화폐 정책 실패가 큰 걸로 보이더라고요. 듣자하니 이나라 신권 화폐 발행후 구권 회수를 안 한답니다.

 




그럼 궁금해서 물어본 태국 바트화의 환율은? 

 


오늘 기준 1바트당 550킵, 정도됩니다. 1000바트 550,000킵 정도죠. 

지금은 이미 환율이 오른상태인데, 8월말 여행 첫날 당시 1바트 당 제시한 환율은


 

 

 

1바트당 635바트입니다. 바트화는 무려 20%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참고할게 있습니다. 실제 은행에서는 달러는 공식환율에 거의 맞게 환전해주고, 바트화는 600킵에 가깝게 환전해줍니다. 고로 바트화는 인터넷에 공시된 바트화보다 좀 더 높게 거래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공식으로 환율로 표시된 것에 비해 암환전에서 미국 달러는 10% 이상, 태국 바트는 약 15% 이상의 환차익이 생깁니다. 

어쨌거나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겁니다. 라오스 여행와서 카드 결제와 현지에서 현금 인출은 10-20% 가까이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거라고요. 무조건 현금, 캐쉬가 대장입니다! 

무조건 달러 깨끗한 신권으로 50달러 짜리나 100달러 이상짜리로 가져와야 높은 환전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돈 바트화 역시 고액권으로 500바트 이상으로 가져오셔서 환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원래 심카드 가게 가기전 들렀던 곳 옆에 저렴한 요금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개통 했어요. 

참고로 이것도 자기들이 만든 가격인데(역시나 충분히 저렴합니다.) 안 사려고 간다 했더니 표시된 가격에서 2만킵 정도 더 싸게 해 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영상에 담았는데 확인은 나중에...ㅋㅋㅋ;;;)  


그럼 환전할 곳은? 

1. 루앙프라방
2. 방비엥
3. 비엔티엔 

이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곳인데...

이 외를 갈 곳인 분들은 아예 환전을 왕창 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다른 곳은 환율이 안 좋다고 들었거든요. 

아니면 은행밖에 없어요. 여기 오는 외국인들은 거의 모르더라고요. 신기;;;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 다라마켓
다라마켓 금은방
라오스 환전
루앙프라방 환전


첫번째 루앙 프라방은 환전할 곳이 다라마켓 앞에 있는 여러 금은방에 가서 환전 되냐고 물어보시고 환율을 가장 잘 쳐주는 곳에서 환전을 하시면 되겠네요. 

웃긴건 어제 했는데도 가면 고갤 젓고 안된다고 하는데.... 어제 왔다고 하거나, 친구가 알려줘서 왔다 하고 조용히 거래하면 됩니다. 옆에 돈뭉치 엄청 쌓아 놓고 있는데 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기억하지도 못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와요. 듣자하니 단속 뜨면 안 좋아질수도 있다고 그러네요. 




전 이곳에서 몇 번, 그리고 다른 곳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태국 바트화가 꽤 남아 있어어 바트화, 달러화 모두 했습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EB%8B%A4%EB%9D%BC%EB%A7%88%EC%BC%93/@19.8875241,102.1349776,19z/data=!4m6!3m5!1s0x312f2a419294d2b7:0xf6fc900b74f5c33b!8m2!3d19.8876407!4d102.1354913!16s%2Fg%2F1twyw_fh?entry=ttu 

위치는 이 다라마켓 근방의 금은방들이 환율을 제일 잘 쳐줬습니다. 

 

 

 


두번째 방비엥은 암환율 하는 곳이 대놓고 있진 않았는데, 한국인들이 투어 에이전시나 가게에 가서 환전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은행이상을 쳐주고 있습니다. 

약간 맘 상한 부분도 있긴 한데.... 
방비엥의 한인 샵들은 돈을 달러로 요청하는 곳이 있는데 그걸 환율로 계산해보면 손님에게는 불리한 환율을 취하더군요. 여행자들이 라오스 킵보다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계실테니, 계산을 본인이 유리한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원래 기본 계산은 달러가 아니라 라오스 킵입니다.

물론 환율이 좋다면 그곳에서 환전해도 됩니다. 역으로 계산가격과 환율을 물어보고 하는데 계산이 틀리면 업체가 손님에게 욕을 먹겠죠? 


세 번째 비엔티엔은 제가 환전을 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방비엥의 방식대로 하시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잘 쳐주는 사설 환전소를 찾아보시면 되겠네요. 
오프라인에서도 알만한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좋겠죠?






라오스를 길게 여행을 하실분을 위해서 잠시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1년간의 라오스 환율 차트입니다.

2022년, 그리고 2023년 초 중간에 크게 뛰었다가 내렸죠. 

정확한 이유는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정부 개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팬데믹 이후 환전이 급락을 했습니다. 분명 1:8000 정도에서 9000정도 였는데 라오스 환율은 반토막이 되었어요. 



5년 차트만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이나라의 경제적인 상황고 정책 문제가 겹쳐서라 봅니다.

여행 당시 하루 이틀사이에 갑자기 널을 뛰기도 했는데, 여행중 공식환율은 18000~19000대 정도였는데 암환율 당시 23000까지 뛰었다가 20000대로 다시 내려온적이 있었어요. 단시간에 환율이 너무 뛰니 급작스럽게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그러다고요. 

이 나라가 개입한다고 해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라오스 같이 작은 경제규모의 나라가? ㅋㅋㅋㅋ 애초에 지금의 환율까지 오지 않았겠죠. 

라오스 외환보유고와 이나라 부패 공무원들 주머니 중 누가 더 달러가 많을지 오히려 궁금했습니다. 20000대로 떨어졌던 환율이 며칠뒤에 22000대로 다시 되돌아 왔거든요. 




이곳에서 다쳐서 병원에 간다고 생각 이상의 돈을 쓰는바람에 환전을 몇번이나 했는데 첫번째 바꿨던 환율 이하로 환전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전 올해 8월말부터~9월 중순까지 여행을 했습니다. (불과 일주일전까지 라오스에 있었어요.) 


루방프라방에서 저렴한 마사지는 2$대(개인적으로 다른 비싼 곳보다 더 만족했습니다)부터, 


도미토리  숙소는 3$대 (심지어 프로모션때 1$대도 있었음)부터... 

 

수영장은 발 다쳐서 들어가도 모함. ㅠㅠ 흑흑...

 

 

 

10불 내외로는 화장실딸린, 조식 포함된 괜찮은 1인실 숙소에서 머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괜찮은 먹을거리들(타이, 베트남 음식, 양식 피자 스테이크 외)도 저렴한 편입니다. 

 

로컬 식당의 경우 물가를 올리면 현지인들이 오지 못하기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이네요.



 

 

\

정리하자면...

1. 라오스는 현재 금융위기다. 그래서 외국돈 강세, 라오스화 킵 하락세. 
2. 암환율이 존재하기에 달러 신권(50~100달러짜리 고액권)을 준비해놓는게 좋다. 타이 바트화도 좋다
3. 주요 도시를 제외한 곳을 여행하자면 환율이 그리 좋지 않으니 환전을 미리 많이 해 놓는게 좋다.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더 이 경향이 계속 되겠죠. 


물가 뿐만 아니라 이젠 우기가 슬슬 끝나가고 건기가 시작됩니다. 액티비티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기에 좋은 때네요. 놀기 좋아하는 저는 다쳐서 못했습니다. 흑흑.. 저 대신 물에서 많이 첨벙첨벙 해 주세요. ㅠㅠ


즐거운 여행 되십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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