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의 모험

[원두커피] 스웨덴 다 마테오 커피, 르완다 기테시 알렉시스&아이메 가히지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4. 5.

[원두커피] 스웨덴 다 마테오 커피, 르완다 기테시 알렉시스&아이메 가히지 


해외 커피를 즐겨 마시는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원두 커피.

북유럽 국가에서 온 커피, 진짜 오랜만에 맛을 본다.


이곳 로스팅한 업체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곳이다.

다 마테오(Da matteo)에서 로스팅한 커피다. 





르완다 기테시(Rwanda, Gitesi)에서 온 거. 


르완다 기테시? 

궁금해서 찾아봤다. 어딘가 하고.




구글맵으로 확인한 르완다 키부 호수 옆에 위치한 기테시.

르완다 내에서 주요 커피 지역을 나눌때 키부 호수지역의 키부로 이름을 나누기도 한다.

지도를 살펴보면 이전에 테이스팅한 기수마Gisuma, 부타레Butare, 루바부Rubavu 등이 보인다.


스페셜티를 다루는 만큼 그 도시 이름을 따라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는것에 문제는 없다.

업계나 나라에서도 통상적으로 사용할 뿐 강제된 것은 아니니까.


어쨌든...

테이스팅 해 볼까나!?!?! 




30g 언저리




원두 색. 밝은편

하이 로스팅엔 못 미친다. 미디엄 로스팅 정도로 판단.




커피를 갈아내고 커피 아로마를 맡는다.

프로그런스 달큰하고 스파이시함. 풀냄새, 초콜렛, 바닐라 정도...?

이미 적셔놓은 클레버 드리퍼 필터에 원두를 넣고 물을 준비한다.







아까 30g이 넘었는데, 지금 30g이 안되는 이유는 그라인딩후 실버스킨을 날려보냈기 때문에. ㅎㅎㅎ




물은 평소 즐겨마시던 92~93도씨를 유지하려 했다. 

커피 마신 친구는 95도를 추천했으나... 93으로 했음. 커피 양이 딱 1번 만들 분량만 남아서...ㅋㅋ ;;;




그리고 물은 약 450g으로 맞춰 




1분 30초 정도 우러나길 기다린다.

물론 잘 녹아나도록 교반까지 해 준 것은 사실임. ㅋ




시간이 되어 추출 시작




추출 고고싱! 




나왔다.

마셔볼까?

으흠.





빠넬라, 브라운 슈가의 단맛에 후미에도 카카오와 초콜렛이 섞인 쌉쌀하면서 단맛이 올라온다. 

맛나다! 

아쉬운건 생땅콩의 향이 옅에 난다는거. 갓 그라인딩한 프로그런스때에도 그런 뉘앙스가 있었다.



이 글을 쓰며 웹사이트로 가서 정보를 보니 아래와 같다.


Taste profile: Full body with notes of dark chocolat and raspberries 

Process method: Washed

Arabica variety: Red Bourbon

Altitude: 1750-1800 meters above sea level 

Harvested: May 2019


라즈베리류는 모르겠지만, 바디감은 좋더라.

생각해보면 물 온도를 좀 더 높일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로스팅이 라이트이니 아무래도 그렇게 시도를 해 봐야했는데, 당장 마실때 딱 30g의 커피 밖에 남지 않아서 -_-;;; 


원두 봉투에 쓰인 이름인 알렉시스 & 아이메 가히지 라는 이름은 이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아빠와 아들 이름이다. 그랬구만......


스웨덴 여행 당시에 들렀던 북유럽 커피가 어땠는지 잠시 추억해 봤다.

카페 가기도 당분간 쉽지 않을텐데 집에서 커피 리뷰나 써 봐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