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리뷰] 알마씨엘로 테이스팅 박스 / 콜롬비아 르네 리베라 핑크 버본 허니

[커피리뷰] 알마씨엘로 테이스팅 박스 / 콜롬비아 르네 리베라 핑크 버본 허니 

오랜만에 하는 커피 테이스팅 리뷰! 

생두회사 알마씨엘로에서 새롭게 런칭한 하이엔드 스페셜티 커피 샘플이 도착했다.

지루한 일상에 카페 나가기도 쉽지 않고 새로운 커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다행이다.

유튜버처럼 오바하면서 까야하는데... 귀찮으므로...

그냥 바로 개봉.

박스 외관.

박스를 열면

두둥!

이번에 받은 커피 샘플 두종.

1. 콜롬비아 르네 리베라 핑크 버번 화이트 허니(Colombia Rene rivera pink Bourbon white honey).

2. 콜롬비아 라 리베라 게시야 허니(Colombia La rivera Geisha honey).

둘다 콜롬비아 우일라Huila 지역에서 나왔고 품종은 버번, 그리고 게이샤 품종으로 다르다.

박스를 들면 나오는 커피 샘플에 대한 정보 노트.

보는둥 마는 둥.

마셔보기 전까진 그냥 참고 정도만.

하나씩 커피 테이스팅을 해야지.

3월 6일날 로스팅했다. 받은 날짜는 약 일주일이 지나서였다. 

그리고 테이스팅은 받고 나서 약 2주뒤. 23일. 

원래 지난주 하려고 했으나, 다쳐서 몸이 안 좋았다. 

좋은 커피니까 향미 손실이 거의 없을꺼라 믿숩니돠!!!! 

먼저 테이스팅할 샘플! 

르네 리베라 핑크 버번 (화이트) 허니.

테이스팅할 커피 양은 30g. 

아그트론 55~50(미디엄 로스팅)

물 TDS 150의 정수물을 사용한다. PH7.0~7.2(중성)

개인적으로 커핑 말고 커피 테이스팅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툴은 클레버.

클레버를 사용, 물 450g을 사용할 예정이다.

추출전 물을 충분히 적셔 종이맛까지 쫙 빼낼예정이다.

어차피 Pour over 투과식과 달리 클레버는 물과 만난 상대로 적당한 시간을 가져가기 때문에 꼭 이렇게 작업을 한다. 무엇보다 종이맛이 커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커피 그라인딩.

이번에 출시한 하이엔드 커피는 어떨까? 

프로그런스 향이 상당히 궁금했다.

사실 기대한 것엔 미치지 못했다. 

무거운 느낌의 견과류가 느껴지는데다 특히나 땅콩의 느낌이 컸다.

으흠... 맛이 궁금하다.

92~93도씨의 물로 추출할 예정이다.

1도씨 기다리기 귀찮아서 그냥 찍은거.ㅋㅋㅋ

물을 붓는다. 

1:15 비율을 따라 물은 450g을 사용했다.

원활한 추출을 위해 잘 하지 않던 교반을 했다. 10번 정도 휘저었다.

1분 30초 후 추출 시작.

커피 추출 완료. 

테이스팅을 해보겠습니닷! 

잔에 따라내서 마신다.

아까 그 드라이 아로마 같은 뉘앙스로 가는건 아니겠지?

따라내자마자 급한 마음에 마셨는데...

꽃향이 찐하게 난다.

아카시아꽃, 커피블라썸... 컵 노트엔 Rose 장미로 나와있다. 

꿀의 향. 이거 모두 컵 노트에 있다.

플레이버가 복숭아 맛이 별로 안 느껴지는데다 우디함, 거기다 리코라이스 맛까지 나서 내 몸상태가 제 상태가 아닌가 싶었다. (사실 리뷰를 지난주에 하려고 했으나 몸이 진짜 너무 안 좋았다.)

서버에서 따라내 한 2분 정도 뒀을까?

머그잔을 한모금 마셨더니 복숭아 맛이 입안에 제대로 감돈다.

와우!!!! 펀치 맞은 느낌. 아, 성급한 판단이었다.

불과 1-2분 새 맛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뀌다니. 내 몸이 문제였나 커피 너가 문제였냐?

허니 프로세싱 답게 바디감이 좋고, 날숨을 콧바람으로 내 쉴때 비강을 치며 나오는 후미가 상당히 좋다.

<이건 알마씨엘로 제공 정보>

이런 맛이었다니...

구체적으로 세분화된 허니 프로세싱의 맛을 달리해서 본적은 없었던 터라 이번맛은 어떻게는 기억을 해 둬야겠다.

꽃과 복숭아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맛이 굉장히 특색있네.

와...

그렇다면, 다음 커피 게이샤 품종의 옐로우 프로세싱은 어떨까? 

다음 커피 맛 좀 보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