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세계여행 ~1234일차 : 리빙스턴을 지나 호기심 가득한 벨리즈로!
2013년 8월 10일
더운 날씨, 쪼는 듯한 뙤약볕과 열기에 몸은 저절로 프랜차이즈 뽀요 깜뻬로(Pollo Campero)로 향해왔다.
콘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밖으로 나온다.
으아, 더워서 진짜 나가기 싫노~ㅠㅠ
잡히는 와이파이로 리빙스턴(Livingston)과 벨리즈의 잡다한 정보를 체크!!!!
오늘의 태양은 왜 이렇게 존재감을 과시하는지....
배와 가슴이 나눠지는 부분의 접히는 부분은 주름따라 물결따라 땀이 흐를흐를~~
특별히 볼 것은 없는 뿌에르또 바리오스라 오늘 바로 리빙스턴으로 간다.
나 말고도 배낭여행자들이 몇몇이 보인다.
표, 35께짤.
배로 온두라스와 벨리즈 국경을 왔다갔다하는 이곳 뿌에르또 바리오스(puerto barrios).
우리 나라로치면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나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자, 가자! 리빙스턴으로!
뿌에르또 바리오스를 나오는 동안의 해변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작게 작게 지어진 집들과 별채들...
주변 풍광을 구경한다고 그랬는지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40여분 걸린다는 보트는 20여분만에 금방 도착.
잘 보이지도 않는 입간판은 저렇게 나무 밑에있다.
제대로 온거 맞구나아앙~ㅋ
리빙스턴(Livingston)은 어떤곳???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과 현지 과테말라 종족이 섞여 이루고 있는 가리푸나(Garifuna)족들이 살고 있는, 그리고 그 문화가 있는 곳이다.
사실 마야문화와 아프리카 흑인문화 그리고 스페인 식민지 문화와 유러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곳이라
그 특이함이 2001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받는데 한 몫 한것 같다.
리빙스턴은 육지지만 배로만 올 수 있는... 반도같은 곳이다.
우리나라의 사정과 비슷한 처지다.ㅋ
그나저나 이 작은 동네에 차까지...
없는게 이상한건가 있는게 이상한건가? 흠....
선착장 앞에서 많은 삐끼들이 명함을 주면서 숙소를 안내해주는데,
멀리가기 싫어서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을 잡았다.
과테말라와서 택스 요구하는건 관광객들 많은 빠나하첼 레스토랑이었는데,
또 이런 악숀~(action)을 보여준다 이거지?ㅋㅋㅋ
오기전에 마음 좀 잘 추스릴려고 다짐을 했으니, 도닦는 심정으로 '마인드 컨트롤~ 마인드 컨트롤~'을 되뇌인다.
좋게좋게 말하고, 방 가격은 35께짤~
흠흠...
흘린 땀때문에 샤워하고 며칠 밀린 빨래를 했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곳이 캐러비안 해다.
좋은점이라면 평화로운 분위기와 시원함을 주는 풍광, 그리고 호강하는 내 눈.
단점이라면 지금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피부의 끈적거림이 불쾌지수를 높인다.
나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더운지 그늘의 해먹에 누워 귀찮은듯, 게스츠름하게 눈을 뜬 상태로 TV만 보고 있다.
좀 앉아서 이 분위기에 젖으려면 포인트를 조용한(?)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왜? 해변가 주위에 바(Bar)들이 있는데 손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형 스피커에 음악 혹은 라디오를 틀어놓고 있다.
이곳에 오니, 가리푸나 문화의 핵심지역답게 흑인들이 많이 보인다.
가까이서 사진은 못 찍고 멀리서 찍거나 지나치는 현지인들의 눈빛을 보는데 상당히 경계하면서 아래위로 나를 훑는다.
ㅡㅡ^ 꼬마들 마저도.
그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다.
내가 신기한가...?
아님 못 올데를 온건가????
이 동네의 해변가, 그리고 주요 도로를 다녀보는데 1시간도 안 걸린다.
더운 날씨와 짬뽕되서 리빙스턴 자체의 색다름을 느끼기보다 그저 몸이 지친다라고 느낌이 온다.
역사를 좋아하지만 문화인류학자가 아닌 내게 이들의 모습은 아.... 그렇구나. 정도.-_-;
흑인들뿐만 아니라 본토 마야인들또한 살고 있는걸 알 수 있는것은 그들의 피부색깔이다.
마야인들 또한 어두운 피부톤이지만 햇빛에 탄 동양사람의 느낌이 난다. 대신 키는 상당히 작은편이다.
날씨로 인해서 금방 지친다 싶었는데 성당에 와 앉아있는동안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으로 웃음이 생긴다.
웃자~ 하하하!!! 내 빨간소 드링크는 이거다. ㅎㅎㅎㅎㅎ
인상적인 벽화가 보인다.
내부에 그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바(bar)이기도 한데, 아쉽게도 문을 닫았다.
간간히 오는 관광객들을 상대하기 위한 레스토랑과 바가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
오죽 하면 몇번 다니는 동안 호객꾼들이랑 몇번이나 마주쳤는지....ㅋㅋㅋㅋ
서로 마주쳐서 어색한 웃음만...;;;
선착장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리빙스턴의 이미그레이션.
입출국은 경찰이 따로 안내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알아서 찾아가야한다.ㅋㅋㅋㅋ
해가 저물어 가기전에 벨리즈로 가는 배편이나 한번 알아봐야겠다 싶어 선착장으로 갔다.
삐끼들이 달라붙는거 무시하고 티켓을 파는 여자에게 갔더니 오히려 삐끼를 다시 안내해준다.
뭐 이런게 다 있음둥???
가이드북에는 화요일, 금요일에만 벨리즈의 뿐따 고르다(Punta gorda)로 간다고 하는데, 삐끼 말로는 내일 배가 없다고 한다.
오잉??? 내일이 화요일인데 뭔소린겨??
배에 대한 스케쥴이 없는걸보니, 직감상 불규칙적으로라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에 밥 먹으러 나왔다가 흑인들이 레스토랑 앞에서 공연하는거 보고 카메라를 안 가져나온것에 참 아쉬움이 들었다.
TV에서 보던 그러한 아프리카식으로 북과 악기를 쳐가면서 춤을 추는데 몸통이 내 3배는 되어보이는 드럼통만한 아줌마도 춤은 꽤나 잘 춘다.
숙소 근처에 바가 있는데 음악을 얼마나 크게 틀어놓았는지 아, 정말..-_-;
그 음악소리에 잠자기가 힘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천둥번개가 쳐대서 몇번이나 정전이 됐었다.
그러나 전기가 얼마안되서 다시 들어오면 쿵짝쿵짝~ 다시 정전, 그리고 다시 쿵짝쿵짝~~~ ㅋㅋㅋㅋ
아, 이것도 지나면 추억인기라.... ㅋㅋㅋㅋㅋ
담날 아침 일찍 나와 물어보니 오늘 배가 없단다.
내일은? 내일도 없어. 모레는? 모레는 있어.
아무래도 삐끼가 자기 배를 타고 가길 바라는 듯하구만.
할게 없어 다시 동네구경 돌아본다.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숙소에는 마리화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무슨 방송취재를 나왔는지 인터뷰와 현지인들의 모습을 연출해서 찍는 장면이 포착!ㅋ
음식의 질(?)은 잘 몰라도 레스토랑 인테리어는 이곳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더운 날씨에 밀려오는 졸음을 쫓아내본다.
우기 시즌이라 그런지 지금은 비수기.
그나마 온 관광객들은 식사시간에 레스토랑이 있는 도로쪽 말고는 잘 안 보인다.
아놔~ 진짜 심심하다.ㅋㅋㅋㅋ
김허세 사진입니다.
쿠바의 독립운동을 이끈 호세 마르티 상이 선착장 근처 공원에 있는데, 왜 과테말라에 있는건지???
쿠바로 가면 제대로 보길 바래본다.
아, 지루해.
숙소 근처에 있던 빨래터.
나도 그리고 외국인들도 여기서 빨래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수원(水原)이 깨끗한지 현지인들은 받아서 그냥 마셨다.
그런데 정말 물이 펑펑~
바닷가쪽에 이런곳이 있다니. 사람들이 모여 살만한듯.
숙소 주인이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해서 마셔봤는데 폭풍설사 걱정없이 괜찮다.^^ㅋㅋㅋ
해지고 나선 수건 하나 비누 하나 들고 숙소에서 나와서 현지인들과 섞여서 샤워해보는 재미는 캬~~ ㅋㅋㅋㅋㅋㅋ
물론 빤스는 입고~ㅋ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꺄울~~~~~~~~~~~~~~~~~~~~~~~~~~~~~~~~~~~~~~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징~ㅋㅋㅋ
오후에 여행사에 배편을 알아보러 왔는데 답변이 똑같다.
배편 요금은 담합이란 계산이 나온다.
배는 사실 오늘이 출발이고 내일 배가 없는데 사람이 모이면 출발한다고 해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될지 안될지는 저녁 6시가 넘어야 봐야 안단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이곳 리빙스턴에 유명한 요리, 따빠도(Tapado)를 주문!
코코넛 밀크에다 여러 해산물을 넣고 끓인 요리... 향이 정말 군침돌게 했다.
국물을 한 숟갈 입에 떠 넣자 코코넛 향의 느낌이 확~ 올라오는데 혀에 남는 느낌은 뭐랄까... 좀, 아니 꽤 많이 심심한 맛이다.
역시나 먹기엔 번거로운 국물속 해물의 특징이 있고, 맛을 생각해본다면 약 9불 정도의 가격은 고만고만한 가격.
안먹어도 그만인 음식이라 생각이 든다.ㅋㅋㅋㅋㅋㅋㅋ
양이 적어 다른 음식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다.
돌아가는길엔...
우기임을 알려주는 비가 시원하게 내려준다.
천둥이 칠땐 가끔씩 정전되어주는 센스(?)
얼마 못가서 다시 배고파와서
또 먹고~~~
바로 갈까 하다가 바에 들어가서 칵테일 한잔.
그 옆에 보이는 한 덩치는 사내아저씨가 어떻게 알았는지 내게 벨리즈를 갈꺼냐고 묻는다.
왔꾸나~~~!!!!!!!!!!!!!!!!!!!!!!!!!!!!!!!!!!!!!!!!!!
당근, 낼 출발합니다!!!!
약속 시간 잡고~
담날 출국 도장을 받으러 이미그레이션에...
멕시코를 지나 입국했을때 뇌물을 달라는 이미그레이션 공무원때문에 위의 종이쪼가리 같은거 주면서 출국세 10불 혹은 80께짤을 내란다.
뭐여???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어서 물어보니 다 낸다고 한다.
다른 외국인들도 다 낸다고 하는데, 아무도 내는걸 못봤다. 여권사이에 돈을 끼워서 줬나???
그런데 벨리즈로 가는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니 또 모른다고 하는건 뭐-_-?
(실제로 돈 내는게 맞다고 하네요, 대사관에서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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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다. 우선 지불하고 대사관에 확인을 해 봐야겠어.
후에 잘못해서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지.
꽤나 많이 심심했던 이곳, 리빙스턴을 떠난다.
전날 숙소에 머무는 아저씨와 이야기를 했는데 일반 노동자들이 하루에 10달러, 즉 한달에 약 300달러정도를 번단다.
현지인에게는 상당히 비쌀 배삯 200께짤(약 25달러). 아무튼 배를 타고 간다.
안뇨옹~ 리빙스턴!!!!
그리고 곧 다시 만나자 과테말라~!
배에 있는 벨리즈가는 아줌마와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는 친척을 만나러 과테말라에 다녀온다고 했다.
가리푸나 문화는 벨리즈부터 중미쪽에 두루 걸쳐있는데 그 자손들또한 여러 곳에 걸쳐있는 모양이다.
어쩌면 우리의 선조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것과 다를바가 없다.
뻔하게 다가오는 현지인들과 겉핥기식 대화만 하다보니 역시나 깊이도 줄고, 재미도 준다.
스트레스 안 받는 내에서 대화도 많이 해야지...
배를 타고 약 40여분이 걸려서 도착한 이곳!
오오~~!!! 벨리즈구낫! ^_^
푼타 고르다(Punta Gorda) 도착!
중남미를 통틀어서 영어를 쓰는 국가는 벨리즈(Belize)가 유일하다.
우리에겐 참 생소한 나라.
벨리즈는 어떤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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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국가 명칭은 벨리즈(Belize)이다. 북위 17° 15", 서경 88° 45"에 위치한다. 북쪽은 멕시코(250㎞),
서쪽과 남쪽은 과테말라(266㎞)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카리브 해에 면해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386㎞이다.
벨리즈의 면적은 2만 2966㎢로 한반도의 10분의 1이며 수도는 벨모판(Belmopan)이다.
인구는 2011년을 기준으로 32만 1115명이고 벨모판의 인구는 1만 3500명이다.
경제 중심지는 전 수도인 벨리즈시티(Belize City)이고 2008년 통계로 벨리즈시티의 인구는 6만 5200명이다.
인종은 백인과 인디오의 혼혈인 메스티소(Mestizo) 48.7%, 유럽계와 현지인의 혼혈인 크리오요(Criollo) 24.9%,
마야족 10.6%, 아메리카원주민과 아프리카인의 혼혈인 가리푸나(Garifuna)족 6.1%, 기타 9.7%이다.
벨리즈의 언어는 영어가 공용어이고 크리오요어와 스페인어도 쓰인다. 종교는 가톨릭 62%, 신교 30%, 기타 8%이다.
기후는 덥고 습한 열대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연평균 기온은 10℃~35℃이며 연평균 강우량은 1,295㎜~4,445㎜이다.
초등교육(6세~14세) 8년은 의무교육이며 문맹률은 76.9%이다. 그리니치 표준시(GMT)-6이며 한국보다 15시간 느리다.
벨리즈는 1981년 9월 2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국가형태는 입헌군주국으로 영국 연방에 속하며 정부 형태는 의원내각제이다.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Ⅱ) 영국 여왕이다.
2012년 6월 현재 총독은 1993년 11월에 취임한 콜빌 영(Sir Colville Young)이며
총리와 부총리는 2008년 2월에 취임한 딘 배로우(Dean Borrow)와 가스파 베가(Gaspar Vega)이다.
벨리즈의 국화(國花)는 검은 난초이고 국목(國木)은 마호가니이며 국조(國鳥)는 톱부리왕부리(Keel Billed Toucan)이다.
2010년 기준 벨리즈의 주요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국내총생산(GDP)은 14억 3000만 달러이고 1인당 국내총생산은 4,153달러이다.
수출은 3억 9200만 달러이고 수입은 8억 9300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원당, 바나나, 의류, 수산물, 감귤류이고 수입품은 기계류, 식품, 화공 제품이다.
벨리즈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경제정책은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경제·통상 교류를 확대하고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다.
화폐단위는 벨리즈달러(Belize Dollar, BZD)이며 1미국달러(USD)는 2벨리즈달러(BZD)로,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벨리즈 [Belize] (중미통합체제(SICA)회원국 및 기구 개황, 2010.6,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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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할진데, 생활상은 어떠할지...
이곳의 공기를 마시고, 밥도 먹고, 똥도 싸고,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성원이가 왔음돠!
환영해주이소!
출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뭔가 좀...ㅋㅋㅋ 허접시럽노...
(사진은 이미그레이션 입출구)
벨리즈는 우리나라와 수교가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비자비는 미화50달러(헉!!!), 혹은 벨리즈100달러를 내야한다.
아놔, 여행댕겨본 나라중 젤 비싸다.ㅠㅠ
온만큼 열심히 즐겨봐야지~~
이 먼나라 언제 다시 한번 올지는 모를 일이다.
시간이 꽤나 많이 걸린다.
비자 신청서 작성하고
근처 은행같은 곳에 가서 돈을 내면
이런 서류를 준다.
그리고 요종이를 내면 비자 라벨을 여권에다 붙여준다!
두둥~!
시간참 오래 걸린다.;;;;
과테말라에서 버스타고 육로로 들어오면 버스가 그냥 간다는 소리가 빈소리는 아닌셈이다.
비자를 받았으니 본격적으로 벨리즈를 구경해 볼 차례다.
아까 비자서류 내러갈때 보이던 법정.
호주에서의 느낌이 드는데, 생각해보니 같은 영국 연방이구만.
지도를 보고 은행이 있는 곳으로 가 본다.
건물들은 오랜 시간이 지남을 말해주고 있고, 그와 함께 동네 분위기는 차분하다.
오늘 날씨가 덥지가 않아서 다행이다.
은행으로 와서 돈 찾았다.
중앙공원쪽에는 벨리즈 국기가 그려져 있다.
벨리즈 국기의 의미는 또 검색을 이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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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즈의 국기는 위아래로 좁은 빨강 띠가 있고, 바다를 나타내는 파란 바탕 중앙에 문장(紋章)이 배치되어 있다.
벨리즈 국기는 1950년에 처음으로 채택되었고, 위아래의 빨강 띠는 독립일인 1981년 9월 21일 추가되었다.
벨리즈의 국가 문장에는 2명의 주민, 특산물인 마호가니 나무, 범선 등이 그려져 있다.
그림 주위를 50개의 초록색 올리브잎사귀 화환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는 벨리즈가 독립항쟁을 시작한 해인 1950년을 나타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벨리즈의 국기와 국가 문장 (중미통합체제(SICA)회원국 및 기구 개황, 2010.6,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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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태극기 그리는건 정말 쉬운일이겠다. ㅋㅋㅋㅋㅋ
비싼 비자비만큼 제대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가이드북에서의 정보나 동네 분위기나 그다지 흥미가 안생긴다.
여행은 책이나 기타 영상매체와는 달리 실제로 느끼는 분위기는 정말로 다르다.
그래서 때때로 그곳을 직접 가보고 느낌대로 하는, 걍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버스정류장에와서 버스 티켓 예약후
동네 한바퀴.
과테말라와 멕시코가 인접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가 통용된다는게 참 색다른 느낌이다.
자, 치킨버스 타고 고고싱!!!
목적지인 벨리즈 시티까지는 5시간 넘는 시간을 달려야한다.
긴 시간 빗속을 달리면서
수도인 벨모판(Belmopan)도착.
직행이라고 하지만 고속도로에 위치한 큰 도시들은 왠만해서는 들른다.
그리고 마침내 5시간 반이 걸려서 벨리즈시티(Belize City)도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으아!!!!!!!!!!!!!!!!!!
진짜 이렇게 더울수가!!!!! ㅠㅠ
후하........
이곳도 일자리가 없긴 한건지 밖으로 나오는 외국인을 두고 뭐가 필요하냐며 오토바이, 호텔 등등의 삐끼들이 달라붙는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라 이곳의 치안에 대해서는 아직 느끼는 바가 없지만 모든 곳에 가로등이 있지 않아서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가이드북이 아닌 곳을 여러군데 가봤는데, 가격이 보통 미화20불(벨리즈달러 40불) 이상을 한다.
결국 찾아보다 가이드북 하나 들고 숙소를 잡았다.
따뜻한 목소리의 아줌마와 딜을 하고 12.5달러(벨리즈25달러)에 합의. (미화1$=벨리즈2$)
내가 미화 14불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데, 아줌마가 벨리즈 달러인줄 알고,
놀라면서 벨리즈 25달러라고 이야기해서 결국 더 싸게 자게됐다. ㅋㅋㅋㅋ
밖은 깜깜하지만, 배가 너무고파 밖으로 나왔다.
물어보니 근처에 괜찮은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있대서 갔다.
테이크 아웃하게 되어 있어서 콜라와 볶음밥 사들고 나왔다.
콜라하면 봉지 콜라지예!!!
7 벨리즈 달러하는 볶음밥!
잘~~~~~~~~~~~~~~~~~~~~~~~~~~은 아니지만 마음 편하게 잤다.
전날 벌어진 방충망 사이로 들어온 벨리즈산 모기들에게 감히 먹을수도 없는 한국산 수입피를 선사했다.
메이드인 차이나 아니여!
요녀석들... 너희들은 깔끔하고 영양가 많은... 혈액계의 루왁을 마신기다!!! ㅋㅋㅋㅋ
해준 나 자신에게 박수를 치고~(참 잘했어요 도장! 쾅~!)
다음날 지체할 것 없이 바로 키코커(Caye Caulker)섬으로 가기 위해 수상 보트가 있는 선착장으로 간다.
키코커는 그 유명한 그레이트 블루홀(Great Blue Hole)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야하는 곳이다.
벨리즈하면 바로 요 그레이트 블루홀 아니겄어?ㅋㅋㅋ
전날 밤엔 위험할까봐 돈만들고 나왔는데, 어두움을 벗은 도시의 모습은 참 다르다.
요기다. 선착장.
확실히 이곳이 여행포인트이긴 한건지, 세계적인 신혼여행지 멕시코의 깐꾼(cancun)이나
과테말라의 띠깔(Tikal)이 있는 플로레스(Flores)쪽에서 다이렉트로 오는 셔틀 버스가 참 많다.
3개월 오픈으로 왕복으로 사면 좀더 할인되는 티켓.
아무시간대나 와서 타면 되기에 한 바퀴 돌아보고 은행으로 가서 중미에서는 쓸일이 없을 줄 알았던 여행자 수표를 바꿨다.
수수료 제로다!! 와우! ^^
짐을 배에 싣고...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환상이라고 하는 그레이트 블루홀이 있는 키코커 섬으로 들어간다.
2013년 8월 13일까지의 이야기
벨리즈 입국까지의 여행정보는 여길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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