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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0 중국

자전거 세계여행 ~132일차 : 더운 난닝(南寧)에서의 일상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8.

2010년 8월 1일 - 10일

 

너무 더워서 라이딩할 엄두도 잘 못내고 쉬면서 계림에 두고온 침낭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작업들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사진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게 좋을것 같네요.^^

 

8월 1일날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이날이 주일이라 현지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vicky의 친구들과 딤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노래방... 무려 6시간을..ㅋㅋㅋ
한국노래 원더걸스의 Nobody와, Super Junior의 Sorry Sorry가 얼마나 인기였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가 엉망이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제동에 문제가 있어서 브레이크 패드를 갈았습니다.

브레이크 케이블까지요...

전문가 아저씨가 잘 처리해주셔서 그나마 잘 나왔네요.^^

 

 







 

 

벼르고 벼르던 버프(멀티스카프)도 사고...

인제 어지간한 먼지로는 걱정안해도 됩니다. ^^

 

 







 

 

그녀의 집에서 지내게 해준 Vicky(중국이름은 지에잉)입니다.

예쁜척 잘합니다.ㅋㅋㅋㅋ  

 







 

 

 

앞집에 꼬마가 맨날 놀러왔는데, 장난도 잘치고... 정말 귀여웠어요.^^

놀러와서 어질러놓고 도망가고, 어질러 놓고 당당한 꼬마~

 







 

 

 

이틀이면 도착할꺼라는 침낭이 5일이 지나서야 도착을 했네요.

약 400km의 소포가 오는데 비용이 15위안이 채 안 들었네요.^^ 정말 싸다.ㅋ

 







 


 

 

길에서 과일사는 vicky. 무게에 대한 의문이 있어서 물통으로 저울이 맞는지 확인하지만... 

저는 잘 볼줄 몰라 그냥 구경만했네요.


 







 

 

 

vicky 어머니께선 맛있는 식사도 해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저 하트모양의 과일은 달달한게 맛있었는데... 이름이 뭔지 까먹었습니다.ㅋ

 







 

 

 

 
맨 윗사진의 검은색 티셔츠 입은 친구가 생일이라 이틀전에 만나고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선물준비로 몇번이고 물어보니 아무도 준비를 안한답니다. 정말 준비를 아무도 안해서 조금 기분이 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보드게임방에서처럼 카드 게임을 하고 벌칙으로 옆에 온 모르는 이성의 전화번호 따오기 등등... 한국과 비슷하게 놀았습니다. ^^ 

 

 







 

 

 

비키는 벌칙에 걸려서 겨자 소스 먹기, 모르는 남자한테 가서 다트 게임해 달라고 해서 성공한 모습입니다.ㅋ

저 남자 괜히 어깨에 힘들어가서.ㅋㅋㅋㅋㅋ

 







 

 

 

미국 델라웨어에서 공부한다는 생일맞은 친구와 다른 남자들도 미국 인디애나에서 공부한다는 저 친구들...

모두 부모님이 보내서 간거랍니다.ㅋ 중국의 부모님들 극성도 한국처럼 일반인가 봅니다.^^


 






 

 

 

 

 

 

 

 

 

  

 

전날 친구들과 놀다가 란티앤이라는 친구를 만나서 소방서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군사학교처럼 소방학교가 있는가 보더라고요. 


보안상의 문제가 없는지 친구라고 하니까 들여보내줘서 잘 구경했습니다.

1개 중대가 20명여명 정도 안된다고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날이 휴일이라 쉴만도 한데 장비 정비하고 있더라고요.



   


 







 

 

 

내무실(?)의 모포 각 잡아놓은거 보면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

 







 

 

 

맛있는 해물 국수도 먹고...

같이 사진 찍으러 돌아댕겼습니다.

 







 

 

 

난닝시정부 건물... 큽니다.^^

 

 

 

시정부 맞은편엔 아래와 같은 사진이..ㅎㅎㅎㅎ

 

 

중국인민들~ 한국에 놀러오라 해.ㅋㅋㅋ

 

 







 

 

 

후진타오 주석이 난닝시 수립이었나??? 50주년 기념으로 준거랍니다.

이 전엔 여기 폭포인가가 있었는데, 저걸 받음으로 해서 폭포를 없애버리고 저 솥을 위해 단을 만들어 놓았다고 하네요.

 

 

 







 

중국의 경쟁력은 노동력!ㅋ 무리지어 광고하고 있습니다.

10대로 보이는 알배생들... 덥고 졸린지 얼굴에 피곤함이 묻어나드라구요.ㅋ

 







 

 

소방 장교(표현이 맞나 모르겠지만;ㅋ)가 될 란티앤.

덕분에 중국 소방서 체계에 대해서 듣고, 현지 일하는 반장(직책)과 이야기도 해보고... 나름 흥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듣고보니 우리 나라 소방관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인원이나 규모를 보자면 우리나라가 더 힘들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힘든 직업중 하나라고 하니... 우리 소방관~ Fire Fighter 님들.. 모두다 파이팅!

 

 







 

 

헤어지기전에 비키 어머님이 한국음식을 못 드셔봤다고 해서 된장찌개와 삼겹살, 갈비 등으로 해서 한식을 소개해봤는데...

반응은 나쁘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밥 먹으러 가는 중.ㅋ

 







 

 

 

 

며칠간의 호의에 감사드리고

작별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목사님댁으로 이동해서 쉬면서 며칠간 묵었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 가만히 있으면 무기력증에 걸리는데...

저녁에 에어컨 틀어놓고 하미과 하나 베어먹으면서 보는 영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정말 여기가 낙원..ㅠㅠ

 

 







 

 

 

 

 

자전거 왼쪽 기어부분에 문제가 생겨... 하루를 맡겨 놓았으나... 결론은 안되서 변속기를 교체 했습니다.

앞으로 들어갈 교체 비용이 얼마나 될런지;;;;

제 자전거 철티비가 나중엔 몸체만 남아있을것 같네요.^^

 







 

 

 

  

목사님과 함께 먹은 미시앤. 

전에 먹던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전에 갔던 자전거 매장에 물어보니 싸게 하는데가 있대서 거기로 가서 물품들을 샀습니다. 

확실히 좀 더 싸더군요.

 







 

 

 

  

 
앞에 프론트 랙도 달고, 물통받이 새로 하나 달았습니다.
헬멧도 새로 하나 사고요..

 







 

 

 

출발하려고 하면 언제나 비는 저를 반깁니다.ㅋ
이놈의 인기는..ㅋㅋㅋ

 







 

 

 

 

다음날 출발하려는 절 위해 영양보충을 하라고 고기집에 가서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다음날이 되면 또 생각이 날꺼지만...ㅠㅠ 흑흑...


배부르게 정말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배 아팠습니다.ㅋ

 

 







 

 

 

돌아가는길.. 난닝의 바이샤따챠오입니다. 
카메라 동호회 분들의 도움으로 갈수록 실력이 나아지는듯.ㅋㅋㅋ

사진 공부를 하니까 점점더 나아집니다.. ^^

 

 







 

 

 

컴퓨터가 GPS 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납땜도 해보고 했지만... ㅠㅠ

되지 않아서 이제는 제가 지나온 궤적을 컴퓨터로 읽고 구글어스로 볼 수가 없게 생겼습니다.... ㅠㅠ 
혹시 여기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좀 도와주십쇼!

 


10일간...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 자전거는 별로 타지 않았네요. 다른 찜통도시는 40도가 훨씬 넘는다는데;;;

흐미... 앞으로가 참 기대됩니다.ㅋㅋㅋ


바로 베트남으로 갈지, 운남성으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많은 지인들이 운남성을 추천해주셔서 운남성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남으로 가면 높은 고도가, 남쪽으로 내려가면 더운 날씨가 괴롭히겠지만...

 

 

그래도... 이 여정 잘 즐기고 있습니다.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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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8월 1일
헌금 20위안

 

2일
저녁 40위안
음료 8위안

합 48위안

 

3일
먹을것 쇼핑 51.6위안
자전거 수리 48위안
나이차 5.5위안
스카프 2개 12위안

합 117.1위안

 

4일 
자전거 케이블 교환 15위안

 

5일
전화비 50위안
음료 3위안
엽서비 22.5위안
수박 7.3위안

합 82.8위안

 

6일
음료 2.5위안
택시 8위안
전화 1위안
소포 13위안

합 24.5위안

 

7일
한식 식사 131위안
음료 12위안

합 143위안

8일
헌금 10위안
과일 12위안

합 22위안

 

9일
변속기 교체 60위안
음료 2병 4위안

합 64위안

 

10일
앞 짐받이&물통받이 40위안
헬멧 78위안

합 118위안


달린거리

1일-10일 52.5km

 

 

 

총 지출

7452.4 위안 + 1141.9 홍콩달러 + 미화 66달러
+ 20 + 48 + 15 + 117.1 + 82.8 + 24.5 + 143 + 22 + 64 + 118 =

8091.8 위안 + 1141.9 홍콩달러 + 미화 66달러

 

 

 

총 달린거리

5568.7 + 52.5 = 562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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