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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3-2015 남미

자전거 세계여행 ~1545일차 : 애증의 나라, 베네수엘라를 떠나며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5.

자전거 세계여행 ~1545일차 : 애증의 나라, 베네수엘라를 떠나며

 

 

 

 

 

 

2014년 6월 15일

 

 

 

으헙~!~! 

 

대부분의 배가 일찍 출발한다는 말에 이른 아침 선착장에 도착.

 

더운 지역이지만 아침의 공기는 약간 축축하면서도 무거우면서도

간간히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피부를 간질인다. 

묘한 기분좋음. ^^

 

 

 

 

 

 

 

 




 바로 앞의 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섬들은 출발이 이른시간이다.

 

 

 

 

 

 

 

 

 

 

 

 

 

모로코이 국립공원에는 많은 섬들이 있다. 

사진을 보면 지역에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 많이 있다.

 

 

30여분의 보트를 타고 내가 간 곳은 하얀 백사장과 시원한 코발트 블루의 색을 자랑하는 곳인 솜브레로(sombrero) 섬.

 

 

 

그나저나 날씨가 흐릿해서 비가 올랑가?? 안되는데...ㅠㅠ

 

 

 

 

흐릿한 날씨에 불어오는 바람은 껄적지근 한데, 뭍에서와는 달리 더 따뜻한 바람이라 춥지많은 않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같은 배로 온 베네수엘라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더니 포즈를 잡기 시작.ㅋㅋㅋㅋ

 

 

 


 

그래 한컷 찍어주겟음메~~~ ^^ 

 

 

 

 

 

 

 

 

 

 

 

 

 

나도 난민분위기로 한컷...ㅎㅎㅎ

 

 

 

 

 

 

 

 

 

 

 

 

주변의 적당한 곳을 살펴보고 오늘 반나절의 보금자리 완성. 

 

흐흐흐흐~~~ 

 

 

 

 

 

 

 

 

 

 

 

 

요 사진만 보고 있으면 정말 무인도에 혼자 버려진 여행자처럼 보일수도???? 

 

수염을 좀 많이 길렀어야했나?ㅋ

 

그간 스트레스 받은 것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여유는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다.

 

 

 

 

 

 

 

 

 

 

 

 




비가 올까 하는 생각은 기우였다. 

 

해가 조금씩 뜨기 시작하더니 매력터지는 해변의 모습이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햇빛도 따스함을 넘어 뜨거워지기 시작하다보니 얼굴에 선크림도 샥샥~~ 발라주고~~~~

 

 

 

 

 

 

 

 

 

 

 

 

 

같은 보트로 온 친구들. 

 

대화를 하다보니 메리다에서 멀지 않은 도시인 바르끼시메또(barquisimeto)에서 온 까레뇨(carren~o)라는 성을 쓰는 친척들이란다.

 

 

 

 

 

 

 

 

 

 

 

 

 

 

베네수엘라에서 라이딩이라곤 친구가 일하던 까페에 놀러 한번(그것도 상당히 힘들게 갔지만) 10여 km 정도 갔다온 게 전부였다.

 

콜롬비아에서 열심히 체력단련 한거 다 쓸모없게됐다.  

 

요거요거 배도 아주 그냥 러블리하게 잘 나왔다.ㅎㅎㅎㅎ 페루 가면 다 빠지겠지뭐.^^

 

 

 

 

 

 

 

 

 

 

 

 

 

 

같은 배로 또 다른 아줌마. 

 

꼬마가 날 느므 좋아해서~ㅎㅎㅎ ^^ 

사진 한컷...

 

꼬마야, 손이 어딜향하고 있는거야!ㅋㅋㅋ

 

 

 

 

 

 

 

 

 

바닷물에 들어갔다오니 아쭈 짠맛이 제대로다. 

 

나 바다에 온거 맞구나.

짜든 달든 이 순간이 너무 좋다!! 

 

 

 

 

 

 

너무 일찍 일어나 피곤한 오늘 아침은 쓰근하이 모닝커피 한잔 아니겄습니까??? ㅎㅎㅎㅎ

 

만들기 쉬운 에스프레소는 갈라파고스에서도 유용하게 썼는데 역시나 이런 상황에 활용하기 좋은 커피 툴이다. ^^ 

 

 

 

 

 

 

 

 

 



 

맛나게 한잔마셔야제~ ^^ 

 

 

 

 

 

 

 

 

 

 

물장구 치고 함께 온 친구들과 놀기 시작

 

 

 

 

 

 

 

아까 같이 온 친구들이 와서 내게 작은 목걸이를 선물해줬다.

 

베네수엘라에서의 좋지 않았던 그리고 힘들었던 기억들을 잊으러 일부러 유명한 휴양지로 왔는데 

떠나기전의 휴양지에서 작지만 기분좋은 선물을 받는다.

 

 

 

 

 

 

 

 

 

 

 


 

기분좋게 받고도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아, 베네수엘라... 

 

참 힘들게 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렇게 다정할 수가 있단 말이더냐...!!!! 

 

짝사랑하면 이렇게 될까??

 

말로 설명하기 복잡한 감정이 그간의 생활을 머릿속으로 스쳐가게 만든다.

 

 

 

 

 

 

 

 

 

 

 

 

 

서로 친척이라는 소리를 듣고보니 자세히 보면 웃은 표정이 꽤나 닮았다. ^^

 

이들은 1박 2일로 와서 오늘 당일치기로 쉬고 저녁차로 그들의 집으로 돌아간단다.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다는 반복하다보니 지치고...

 

나는 집(?)이 있으니 집에 들어가서 잠시 눈도 붙일 공간이 있어 좋다.

 

 

 

 

 















정오가 되어가니 햇빛이 점점 더 강해지지만

 

바다색은 오히려 더 원래의 색을 당당히 뽐낸다.

 

 

 

 

 

정말 아름답다.

 

요거 같이 나눌 사람이 엄써 느므느므 아쉽네. ㅠㅠ

 

 

 

 

 

 

 

 

 

 

 

 

 












내가 머물던 곳에서 걸어나와 건너편의 해변으로 넘어가본다.

 

중간의 지점에는 사람들이 버리고온 쓰레기로 가득..-_-;

 

반대쪽에는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검은머리의 중국인 여행자들이 수십명이 등장해 순간 해변의 분위기가 피부로 느낄정도로 묘하게 변했었다.

 

 

 

 

 

 

 

 

 

 

 

 

 

 

길가다 만나는 모르는 현지인들은 나보고 치~~~~~노~~~~~~! 

라고 부르며 온갖 포즈를 잡으며 찍어대는대 입으로 소리만 내고 안 찍었다...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 또 찍어달래서 걍 한컷.

 

남자들의 체격이 참 다부지고 탄탄한듯...

 

여자들은 뭐...  너무 랜덤.ㅋㅋㅋㅋ

 

 

 

 

 

 

 

 



 

간식먹더니 일광욕하는 친구들.

 

 

 

 

 

 

 

 

 

 

 



 

해변 한바퀴를 돌아보니 지금 내가 있는 쪽이 더 분위기가 한결 더 낫다.

 

 

 

 

 

 

 

 

 

 

 

 

 

 

<삭제 → 비디오 게시판으로 이동>

 

<타임랩스 2편>

 

타임랩스 2편 찍는동안 해변을 뛰었었다. 

 

2달넘게 먹고 자기만 몸이 살덩어리에 막혀 뛰기도 힘들다. 에효~ 숨도 금방 차다.

 

* 각각의 영상당 1300여장의 사진을 50여초의 타임랩스로 만들었습니다. 

HD로 보세요! ^^

 

 

 

 

 

 

 

 

 

 

 

 



 

물장구치다 함께 온 사람들과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

 

 

얼굴에 하도 물을 뿌려대서 물 맞으면서 공격모드로 나갔다.

'너희들 눈이 작아서 내가 더 유리해.'라고 하니 다들 뭐가 그래 재미난지 깔깔대고 난리다.

 

 

 

 

 

 

 

 

 

 

 

 

 



해변에서 공놀이 하다가 보니 배가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온다.

 

 

 

 

 

 

 

 

 

 

 

 

 

역시나 뻔하게 드는 생각은 혼자라 아쉽다는 거. 

 

그래도 베네수엘라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로 잘 선택하고 마음이 많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치치리비체(Chichiriviche)로 되돌아 왔다.

 

 

 

 

 

 

 

 

 

 

 

 

저녁엔 빠질수 없는 월드컵 관람!

 

야구도 유명한 베네수엘라지만 이들에겐 야구보단 축구가 당연히 인기가 많다.

 

 

 

 

 

 

 

 

 

최근들어 몸이 쉽게 피로해져서(많이 심했다.) 레스토랑을 여기저기 다니다 맛있어 보이는 뭔가를 찾았다.

 


 

해산물이 들어간 나름 비싼 메뉴를 골라 시켰는데 이거 모양새가 영 별론데...

 

맛은???

 

 

 

 

 

 

 

 

 



 

먹어보니 적당한 짭짤함에 신맛까지 더해져 입맛도 없던 내게 큰 에너지가 생긴다.

 

맨날 햄버거, 피자만 먹다가 요걸 먹으니 맛이 기똥차다는 건 이걸 두고 하는 말인가?

 

'이야~', '캬~~~!'

혼자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었다. ^^

 

신의 한수로세!!!!!!!! 

 

 

 

 

 

 

 

 

 

 

저녁은 그렇게도 시간이 가고......

 

 

 

 

 

 

 






 

떠날 아침이 또 왔다.

 

 

 

 

 

 

 

 

 

 

 

 

 

 

짐을 싸고 베네수엘라의 마지막 목적지인 카라카스(caracas)로 가야한다.

 

 

 

 

 

 

 

 

 

 

 



 

갑자기 기분이 축... 쳐진다. 

베네수엘라와서 감정 기복이 이상하게 심해지는 듯...ㅡ.ㅡ;;

 

 

어제의 맛난 음식은 언제 먹어보려나??

 

지금 지나는 모든 순간이 마지막이로세...-_-;

 

 

 

 

 

 

 

 

 

 

 

 

 

떠나기전 주스 한잔 마시고~ ^^ 

 

아줌마, 치노 아닙니데이~ 꼬레아노라예!!! 

 

 

 

 

 

 

 

 

 

 

 

그리고 발렌시아를 거쳐 카라카스로 간다.

 

 

 

 

 

 

 

 

 

 

 

발렌시아 정류장에서 짐을 싣느라 오래 걸렸는데 버스에탄 사람들이 나에게 삿대질을 하며 투덜댄다.

사실 욕에 가까웠다. 

 

 

아놔 이거 성질돋구네.

짐 때문에 처음과 달리 거짓말한(너무 일반적인 일이다.) 운전수 때문에 짜증이 잔뜩 나있었다.

 

승객들 하나둘에서 버스안의 (거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전부가 나를 나쁜놈으로 몰아가자 나도 이제 나 스스로 컨트롤이 안된다.

 

 

 

 

 

 

 

그야 말로 빡(ㅡ.ㅡ;)이 돌아버렸다고 해야하나.

아는 스페인어를 총동원해 소리를 질러버렸다.

 

'너희 베네수엘라 인간들은 전부 도둑놈이냐? 왜 외국인에게 돈만 달라고 아우성이냐?'

 

'정 시간에 출발을 안하면 승객이 잘못이냐? 그 이유를 제공하게 된 사람이 잘못이냐?'

 

'그 이유를 제공한 사람이 운전수와 조수인데 그게 내 잘못이냐? 잘못되면 전체가 힙을 합쳐 고칠생각을 해야지!'

 

'치노 욕하면서 너희는 서로 죽이고 속이고 강도질해서 살기가 그렇게 좋냐???'

 

'중국 물건 없으면 살수도 없는 것들이..... 지금 달러도 없어서 빌빌대는 것들이 중국인 무시해서 그렇게 좋으냐?'

 

'밀가루와 식용유도 없는 것들이 석유로 햄버거 만들어먹냐?'

 

'후져 빠진 시스템에 살아가지고...  그러니까 너거 나라가 이 모양이꼴이지!!!!!!!'

 

 

 

 

 

 

 

 

어디서 그런말이 나왔는지...

 

째진 눈에 신경질난 동양애가 버스 안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더니 승객들이 거짓말같이 조용해졌다.

 

여기도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건가... 푸핫+_+

 

아마 이 순간을 절대로 잊지 못할것이다... 

 

고맙다. C8... 

 

 

 

버스 승객명부를 든 사람이 미안하다면서 날 진정시켰다. 

 

괜히 기세등등해져서 한번더 꼬라봐주는 센스... ㅡㅡ+

 

 

 

 

 

 

 

 

 

 

 

 

그렇게 도착한 카라카스(Caracas)!!!!! 

 

 

 

 

 











 

정류장에 내리고 짐을 하나하나 쌌더니 버스 운전기사들이 이것저것 물어댄다.

 

카메라 꺼내기가 염려돼서 모델만 되주고 말았다. 

 

이동하려니 다들 위험하다면서 조심조심을 외친다.

 

 

 

 

 

 

 

 

 

 

 

 

 

실제로는 얼마 되지 않은 길이었지만 심적으로는 길었던 카라카스 시내 라이딩...

 

 

전에 왔었던 플라자 베네수엘라쪽으로 왔다.

 

 

캬... 정말 왔구나.... ㅠㅠ

 

 

 

 

 

 

 

 

 

 

이전에 묵었던 숙소가 문제가 생겼는지 경찰에 의해 폐쇄가 되었다고 한다.

 

숙소 앞 골목이 일명 'helly'라고 마약쟁이들과 창녀, 알콜 중독자들이 많아 밤에 특히 위험했는데 좀 더 안전한 곳을 소개받아 짐을 풀었다.

 

 

 

 

 

 

 

 

 

 

 

 

 

만만한 게 중국음식점..^^

 

 

 

 

 

 

 

 

 

 

 

 




식당내 흔한 사인. 

 

 

 

 

 

 

출발전까지 이제 짐을 싸고 짐을 정리를 해야한다.

 

 

사업 한답시고 환전 해 놓은 돈이 꽤 남아있어 이걸 다 쓰고 가야한다.

 

들고가면 어차피 지금 베네수엘라 상황엔 휴지조각에 불과하기에..ㅠㅠ

 

 

 

 

 

 

 

 

 

 

 

 

점심먹고  

 

 

 

 

 

오후엔 자전거 샵에 가서 박스를 얻었다.

 

 

 

 

 

 







 

 

한국전 첫 게임이 열리는 오늘.

 

러시아랑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됐다.

 

 

 

 

 

 

 

 

 

 

 

 

숙소 근처의 바로 와서 보는 후반전...

 

한 골을 넣었을때의 쾌감 후 얼마 안되 허용한 동점골에 급 사그러드는 바의 외로운 여행자...-_-;;

 

 

 

 

 

 

 

 

 

 

 






알타미라로 와서 잠시 있다가...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다.

 

 

 

흐음........... 베네수엘라!!!! 

 

 

지난 괴로웠던 시간도,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 경험했던 즐거웠던 시간도 이젠 기억속의 저편에 남아있다.

 

그간 베네수엘라에서는 이모양 저모양으로 내 저 기억의 저장고에 한동안 '애증'이란 단어로 남아있겠다................

 

 

 

 

 

 

 

 

 

 

 

 

 

마지막날이다.

 

깔끔히 씻고 새로운 마음으로 페루로 가련다. 

 

 

 

 

 

 

 

 

 

 

 

 

 

 

아침일찍 근처 치과에 가서 10달러도 안하는 가격으로 스켈링하고~ ^^ 

 

출바알~

 

 

 

 

 

* 참고로 베네수엘라에는 치과가 아주~~~ 저렴하다.

베네수엘라에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이 많은 이유는 성형외과 영향도 있지만, 아름다운 치아에서는 저렴한 치과도 한 몫 거든다.

그 덕분인지 교정을 한 친구들이 많은데 알고보면 어릴때 교정을 했었던 사람들이 상당수다. 

 

 

 

 

 

 

 

 

 

 

언젠가 이 시간도 그리워하겠지...

 

나란 인간.... 

 

참..... 

 

 

 

 

 

 

 

 

 

 



 

전날 말해놓았던 자전거 샵의 아저씨에게 박스를 부탁했다.

 

 

분해한 자전거에도 박스가 작았던지라 2개를 붙였다.

 

 

 

 

 

 

 

 

 

 

 

 

 

 

자전거 샵 주인 헤수스(jesus) 아저씨는 지금 콜롬비아가 축구중이라 봐야한다며 나한테 도와줄수 없어 미안하단다.

전반에만 3골을 넣은 콜롬비아에 아저씨는 너무 기분 좋아한다. ^^ 

 

 

 

 

짐을 다 싸고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엄지를 치켜 들며 

 

부엔 비아헤, 아미고!(Buen Viaje, amigo! - 좋은 여행해, 친구!)를 외쳐준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수년전에 독일 자전거 여행자가 왔었는지 그의 자전거와 짐을 찍어놓은 사진을 내게 보여줬다. 

물론 나도 저 아저씨의 카메라에 담겼다. ^^ 

 

 

공항까지 바래다줄 택시를 믿을만한 사람으로 아저씨의 친구가 있어 다행이었다.

 

일반 승용차보다 큰지라 짐도 맘편하게 싣고 이제 시몬 볼리바르 공항으로 간다.

 

 

 

 

 

 

 

 

 

 





 

우리나라의 일제시대에 지어졌다는 저 터널.

다시 이곳을 보는구나... 핫핫!!!

 

 

 

 

 

 

 

 

 

 

 

 

 

 

날 데려다준 아저씨 역시 지금의 상황에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인프라에 투자를 안해서 예전에 만든걸 아직까지 쓰고 있다고 투덜투덜...ㅋㅋㅋ 

 

 

 

 

 

 

 

 

 

 

 

 

 

 

카라카스 공항에 도착!!! 

 

 

 

 

 

 

 

 

 

 

 

 



 

아오...

 

짐이 장난이 아니다.

 

 

오버차지 예상을 하고 오긴 했는데...

 

 

 

 

 

 

 

 

 

 

 

짐을 재어보니...

 

 

자전거 짐 23kg, 패니어 1세트 및 기타 23kg, 다른 패니어 1세트 및 기타 23kg, 백팩 13kg, 여분 손가방 6kg해서... 

 

음마야..-_-;;;

 

88kg... 참 많기도 많구나.

 

 

 

 

 

 

 

자전거박스 안에 악세사리와 캠핑장비 몇개 빼면 순수 짐이 거의 70kg가 넘는단 말인데... 

 

베네수엘라에서 남은돈 쓴다고 짐이 너무 늘어나버렸다. ㅡ.ㅡ

 

 

 

 

오버차지가 2개 계산을 해서 원래 같으면 300불 이상을 내야하지만 암홤율 덕분에 50불에 해결이 가능했다. 

 

 

 

 

 

 

 

 

 

 

 

 

 

 

아침부터 바삐 온 지라 아침겸 점심은 이제야 먹는다.

 

 

 

 

 

 

 

 

 

 

 

 

 

 

애매하게 남은 돈으로 초콜렛세트 몇개와 쌀(국제 공항에서 쌀을 판다!ㅋㅋㅋㅋㅋ 1kg 한개당 한화로 500원ㅋ)을 샀더니 무게가 또 늘었다. 

 

 

 

 

 

 

 

 

 

 

 



 

아마 페루에 도착해서 토탈무게는 95kg가 넘겠다. 하하하하!!!!!!!!!!! 

자전거가 잘 버텨주기만을 바랄뿐...

 

 

 

 

  

 

 

 

 

 

 

베네수엘라...

 

잘 있어!!!!!!! 

 

 

다음엔 아주 달콤한 모습으로 만나자구.................................

 

 

 

 

 

 

 

 

그렇게 콜롬비아 보고타를 경유해서............ 

 

 

 

 

 



 

태양의 나라, 페루(Peru)의 수도인 리마(Lima)로 왔다.

 

 

 

 

 

 

 

이 아메리카 대륙 여행도 중반을 넘어간다.

 

또 다른 두근거림 그리고 설레임이 내 심장을 자극한다.

 

 

 

 

 

하나님이시여...

 

나에게 여러 상황중에 만날 어려움들을 이길 수 있는 큰 용기와 힘을 주소서...

 

 

 

 

 

 

2014년 6월 19일까지의 이야기

 

 

 

 

*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춥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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