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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1 동남아

자전거 세계여행 ~213일차 : 라오스(Laos) 입국! 구걸, 게이, 시체...;;;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1.
2010년 10월 28일






 

라오스를 향해 떠나는 날... 날씨는 꾸무리하다.
짐을 꾸리고, 마지막 중국에서 식사는 만두로 간단히 때우고 출발한다.








 

 

 주머니 안에는 12위안의 잔돈이 남았다.


남은 돈으로 간식거리를 사고....

국경 검문소 건물안에 들어가니, 도장을 받고, 자전거때문에 차들이 다니는 도로로 나가야한다.

때마침 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의 깃발을 보고 신기해한다. 
자기들도 자전거로 다닌다면서, 힘들어서 버스로 이동한단다. 
말로만 듣던 태국이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어떤지 스스로 경험해 볼일이다. 
자전거 때문에 아무래도 태국으로 바로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도장을 찍고, 나왔다. 중국아, 다시 만나자! ^^
짜이찌앤!








라오스쪽을 향해 몇백미터를 달려보니...



라오스측에서 건물을 짓고 있다. 










 


국경검문소는??

 

저건가?? 








맞다.. 

 

아주 허접하다;;;; 흐미;;; 
중국과 정말 비교 되는구나... 








 

한국인은 15일간 무비자! 간단히 도장 쾅! 받고~^^ 







 


 

 

흠, 다시 봐도... 좀 그렇네; 



라오스....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라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한 줄기 문구다. 
사실 미소가 다 아름답지... 이 사람들이 설마 나한테 썩소 날리겠어?ㅋㅋㅋ

오래 머물 계획없이 온 곳이다. 징홍에서 만난 일본인 자전거 여행자 친구 유키가 꽤 지루하다고 했는데... 
흠... 그게 어떤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라오스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 없이 왔다.
 원래는 중국에서 넘어오려고 했으나, 운남성을 보고  오는 경로로 루트를 변경해서 라오스로 오게 된 것. 


간단히 라오스에 대한 정보를 보자면...

정식명칭은 '라오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라고 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라오(lao)'라고 부른다.

면적 236,000 제곱km, 수도는 비엔티엔, 인구는 약 560만명이고... 내가 온 10월 말은 우기의 끝자락이다. 
건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라고 하니 다니는 동안 비 좀 덜 맞았으면 한다.(그러나 맞았다;;;;)

프랑스의 지배도 받았고, 베트남과의 전쟁에도 휘말리게 되는 역사가 있는 나라... 우리나라와의 유사점이 보인다. 
대부분의 라오스 사람들은 불교를 믿고, 남자들은 사원에서 살면서 일정기간 수행하기도 한단다. 

직접 보자. TV를 통해 걸러진 각색된 내용 말고... 
Raw Material 을!  현지의 삶은 어떠한지!










 

검문소를 지나 국경 도시를 보니, 중국간판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중국인들 또한... 마찬가지










 

환율... 미국 1달러에 8000킵(kip)이다. 전날 조사해본것과 200킵이나 차이가;;; 
우선 필요할것 같아 40달러정도만 바꿨다.










32만 킵이 생겼다.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ㅋㅋㅋ









 

 


지나가다 조금씩 보이는 마을...
건물들은 대부분 지상에서 올려지어진곳이 많았다. 

아무래도 우기를 대비해 지어진것 같다. 
수퍼마켓또한, 작고... 
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이겠지?


조용하게 라이딩 하는 길... 
너무 조용해서 바람소리 혹은 멀리서 차 소리가 다 들려올 정도다.









 

 

 

2시간 정도 달려왔다. 모한에서 계속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루앙남타(Luang Namtha)를 향해 갈 수 있다. 저 길로 가면 태국국경으로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길이다. ^^

난 서쪽으로 꺾지않고, 남쪽으로 계속 내려간다.









 



 멀리서 아이들이 보인다.

좀더 가까이서 보니 학교구나. 단층 건물에 공부하는 아이들...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정말로 여기저기서 싸바이디!(안녕하세요!)혹은 하이~ 헬로~가 정말로 끝임없이 이어진다. 
놀거리가 없는 것인지, 자전거를 향해 달려오는 애들을 보면... 웃음이 지어진다. 
여기까지 오는데 100번은 들은것 같다. 

단지 중간중간에 싸바이디 하고 흔드는 손이 손바닥이 위로 올라가게 바뀌면서 '머니머니' 하는 아이들도 보이지만;;;
구걸하는 사람이 꽤 보인다. 저 멀리서도... 손바닥을 보이며 흔든다;
휴;;;


슬슬 배가 고파온다.

시장 같은곳이 보여 가서 하나 먹기로 결정.


가격부터 물어본다...

아차;;;;

여기 중국아니다..;;; 라오스다. ㅠㅠ 가이드북 필수회화 부분을 펴서 가격을 물어본다. 
손가락으로 면 요리를 가리켜 주문했다.









 

 

고명이 뭐가 올라가는지... 물어보려고 했으나... 정말로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기가 있길래, 손가락으로 코끝을 올려, 돼지소리를 내니까 그거 맞다면서 아줌마들 웃고 난리났다.ㅋㅋㅋ
말이 안 통한다는것이 이런거였구나;;;ㅋㅋㅋㅋㅋ

나도 이런 내 모습이 참 웃기다.ㅋㅋㅋㅋ










 

그리고 어느새 나온 면요리. 
국수가 5000킵이다. 양에 비해서 비싸다.
양이 실제로 많아 보이지만, 두세 젓가락만 뜨면... 사라진다. 
흑흑흑... 이정도일 줄이야;;;










 

큰 가건물을 만들어놓았지만, 실제로 상인들은 별로 되지 않고, 거의다 중국에서 들려온 수입제품을 매매하는 듯 보였다. 
파는 물건 대부분에 한자가 가득했으니...

국물까지 싹~ 비우고.. 다시 페달을 밟는다.









 


 

중국에서는 개와 닭이 함께 있는것은 자주 봤지만, 여기선 돼지까지 길에 방목한다.

웃긴건, 돼지도 막 주워 먹는데... 닭과 개, 돼지가 함께 치열하게 주워 먹는데, 싸우는 장면도 보였다.
정말 웃기다.ㅋㅋㅋㅋㅋ 개돼지의 한판 승부..ㅎㅎㅎㅎ


달리다 보니... 엇, 뒷바퀴에 바람이 빠져있네; 펑크났구나.ㅠ









 


 

라오스 첫날부터 펑크라...;;;









 


 


수리하는데 동네 꼬마들이 모여든다. 그저 구경만하고... 말도 없이 계속 쳐다본다. 
펑크난곳을 제대로 찾지못해 시간이 걸렸었는데... 거의 1시간넘도록 내 옆에서 구경만 한다. 
흠;;; 그렇게 놀이거리가 없는건가? 아니면 내가 신기한건가 하는 의문도 들고...


펑크수리를 끝내니 해가 지는데.. 시간이 5시가 조금 넘으니(한국과 2시간 시차)벌써 어둑어둑해진다. 
저녁을 먹으려고 찾아봤지만, 먹을곳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 어디로 가야하나...;;;

밤이 되니 정말로 쌀쌀하다. 길을 가다 음료수 하나 사먹고, 아저씨한테 텐트 칠 곳을 물어보니 따라오라면서 안내해준다. 


오~괜찮은 건물! 









 


텐트를 폈는데, 중국에서 수리한 부분이 끊어졌다. 초급속~접착제로 붙이고... 
길이까지 조절하는데 무려 1시간 넘게 걸렸다;;; ㅠㅠ









  

 

 텐트 치고... 나서보니.. 여기가 학교인가? 

정말로 불빛하나 없이, 저 멀리서 술 마시며 노래부르는 라오스 사람들의 목소리만 크게 들려올뿐이었다. 

잠에 든다.
라오스 첫날... 
사람들의 인사가 나쁘지 않다. ^^



   



시끌벅적~
텐트 밖이 시끄럽다. 밖을 나가보니 아이들이 텐트주위를 둘러싸고있네.

애들 출근시간이군...
얼른 짐을 꾸려 출발 준비를 한다.









 


 

 

고무줄 하는 꼬마들.^^









 


 


자전거를 움직이려는데, 자전거 스탠드가 부러졌다.
 어제 뒷바퀴 수리후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서 그런가? ㅠㅠ

당분간 또 힘들겠다.ㅠ









 


 

날이 밝으니... 학교였구나 하고 분명히 알게 되었다.









 


 

교실에서 노는 꼬마친구들.^^










도로를 향해 올라와 다시 달릴준비...











자주 마주쳤던 강쉐이, 주민들...











도로는 왜 저렇게 뜯어놓았는지, 포장도로, 비포장도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고로 궁뎅이의 자극또한~ 업!!!!ㅋ

 








 

 

 

  

계속 달리다 배도 고파오고, 우돔싸이(oudomxay)라는 도시에 들어섰다. 


뭐 좀... 먹어야지









밥이 보이긴 한데, 무슨 반찬이랑 먹는건지;;; 어제보다 더 비싸다... 7000킵이나 달라하니;; 
밥까지 말아먹고 우선 먹고 다시 출발해본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수퍼에 들러 가격을 물어보니, 다른 수퍼보다 싸다. 
보아하니, 외국인에게는 조금 더 비싸게 받는것 같다. 


우선, 탄산음료 하나 사서 출발~!








 

길을 가다보면 청소년들의 시기에 수행을 하고 있는 승려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문화적으로 적지 않게 이러한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단순한 문화때문일까? 깨달음 때문일까? 아니면 가난해서 어쩔수 없이 오게 된 걸까? 
여러 물음들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아, 또 펑크났다...




오르막에서 또... 우쒸...




 

 

근데, 어제완 다르게 따리에서처럼 공기압으로 인해 생긴 펑크의 모양이다. 
운남성 전에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적정 공기압을 찾기가 쉽지 않구나; 튜브의 문제인가?

한숨이 나온다.ㅠㅠ 얼른 펑크 수리하고...








다시 고고~


해는 저물어가고 바람은 씽씽거리며 내 라이딩의 속도를 줄인다.

이 사진을 찍고 나니, 아까 전 마을에서 스쳐본 왠 오토바이 타고 온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소년이 내게 뭘 물어본다. 

Do you Like a bike?(분명히 bike로 들렸다.)
그래서 당연히, 좋아한다 그랬는데... 그걸 3번이나 물었다. 뭐야 이 녀석?

말이 안 통하던지 갑자기 내게 접근하더니, 내 아랫도리를 터치한다!!!

으악!!!!!!

이런 개@#%@#%^#&%#$^%@#$%XX!!!!!!!
야 이 새퀴야!!!!!! 한국어로 소리를 질렀더니, 오토바이타고 쌩~ 하고 달려가 버린다.

게이(gay)였다.
목소리는 남자였는데, 귀걸이에 머리띠 한 모습이 여자같았는데... ;;; 
뭐 저런놈이 다있어... ㅡㅡ+


머리카락이 길어져 눈을 자꾸 찔러대서 머리띠를 했는데, 그때문일까??? 
아... 기분이 상당히 안 좋다;;; 
참나;;;; 










 

 

 

해가 어느새 또 저물어가고... 자전거를 향해 달리는 날 보고 꼬마들이 나와서 싸바이디라고 인사한다. 
이들의 생활모습... 가옥구조는... 많이 낙후되어있다. 중국과 인접한 나라중 중국보다 잘 살고 있는 나라는 단 한곳도 없는데...
이렇게 빈부격차가 클수가 있나 싶다....



오르락 내리락... 500미터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1,300미터까지... 라오스 북부는 밤이 되면 추워진다. 
그래서 긴옷을 입어야 한다. 오르막일 땐 괜찮은데 내리막일땐... 흐미;ㅋ









배가 엄청나게 고파온다...
비상식 말고 뭐 좀 파는데 없나???




 

적지 않게 달려 길에서 파는 면과 바나나에 튀김옷을 입혀 파는 음식을 먹었다. 밥은 잘 안보인다....
아무튼 배 채우고 이제 잘 곳을 향해 달린다.
내리막이라 순식간에 600미터나 내려왔다.^^




길거리를 서성이며 다니다 한 아저씨가 날 보고 인사한다. 텐트칠곳을 물어보니 길가의 작은 오두막에 치라며 안내해준다. 




텐트치려고 하는데, 폴대 끈이 또 끊어졌다.ㅠㅠ
다른 아저씨 한분도 오셔서 구경하던중 대나무 아주 가늘게 잘라  길이가 안 되는 부분을 끌어내서 
묶은 다음 본드를 붙이니 아주 튼튼하다.







텐트 다 쳤다. 밤에 간간히 다니는 차들이 있지만, 귀마개를 하고 자면 좀 조용하다. ^^








 

아침 텐트를 걷고 출발한다. 
알고보니 저긴 장사하는 분들의 자리였던것.ㅋ








 

마을은 다른 곳과 비슷하게 조용하다. ^^

앞에 수돗가가 보여 세수하고 이닦고 출발하려는데 일하는 아저씨가 보였다.








 

 

뭔가싶어보니 포탄이었다. 
이전에 이곳 라오스 북부가 베트남의 호치민트레일로 활용될때, 미국은 대규모 폭격을 했었는데, 
그 가운데 불발탄중 하나인것 같았다. 

안에 위험물들은 다 빼내고 쓰고 있었다. 흠;;; 무섭다.
수십년전 상흔의 흔적이 여러가지모양으로 이들에게 남아있구나...







 


아저씨 아들 딸.^^ 귀여워~^^









루앙프라방까지 113km !!!!






 

 

 

 얼마나 달렸을까, 배가 고파왔다.

규모를 보니 도시(?)급 마을이 나타났다.
여기가 알고보니 팍몽(Pakmong)이라는 도시다.
윗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농키아우(Nongkhiaw)라는 도시가 나오고 계속가면 북부 베트남으로 갈 수 있다.




난 밑의 사진의 길을 따라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으로 간다.




하지만, 밥부터 먹어야지.
왠만한 도시급에는 중국음식점과 여관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면요리가 아닌 밥을 주문해서 먹었다. 10,000킵... 

중국의 1.5배가 넘는다. 물가가 왜 이렇게 비쌀까? 인플레이션 탓인가? 흠;

중국보다도 훨씬 못 사는 나라가, 화폐가치가 내가 입국전 조사한 것보다 더 올랐다... 
정말 신기하다, 달러 대비해서도 올랐다니...;;; 

해외 투기자본이 장난치나??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라 가능할 수도 있겠다.
흠... 도시로 가서 그 이유를 좀 알아봐야겠다.






 

오렌지... 정말 맛없었다;ㅠ

팍몽전까지는 정말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계속되는 언덕이었지만, 앞으로 루앙프라방까지는 대부분의 평지길이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루앙프라방으로 갈 예정이다.



신나게 달리는 도중, 도로에 보이는 핏자국, 순간 속도를 줄여 앞에 뭔가가 있다. 

순간! 사람의 발? 이란 생각이 스쳐 자전거를 세웠다. 옆차선에는 라오스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구경을 하고 있고, 
경찰 한명은 히죽히죽 대면서 죽었다고 한다... 어제 교통사고가 났었다면서;

좀 더 가까이서 보니... ;;; 아;;;;





 

경찰은 나보고 직접가서 만져보라면서 웃는다.
이런 미친... 

처참하다...
어쩌다 저렇게 됐을까;;; 한참을 서 있다가.. 다시 간다.

인사하던 라오스 인 이들의 모습뒤에 삶은 글쎄;;;

어제 개념없던 그 게이도 그렇고... 
돈달라고 따라오던 꼬마들도 그렇고... 
저 방치해놓은 시체와 경찰, 그리고 주위의 다른 라오스 사람들까지...
내가 라오스 와서 이런 별별 일만 경험한건가;;;

겨우 3일보고...;; 속단하면 안되지;

머리속이 좀 복잡하다.

자전거 위에서 계속 질문을 던져본다...




머리속이 복잡한 걸 또 다른곳으로 나의 시선을 돌릴 일이 생겼으니...

펑크!!!!!!!!

라오스 들어온 후, 매일 펑크다...







 

아오... ㅠㅠ
다시 달리자... ㅠ 오늘 루앙프라방까지 갈꺼야.
낮엔 덥고, 추웠던 북부... 얼른 방 잡고 좀 씻어야겠다.ㅠㅠ






 

루앙프라방 주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직 수십키로 더 가야한다;










 


길가다 또 발견한 먹거리... 저렴하게 팔길래 먹고 다시 달린다. 
먹을거리 찾기 힘든 라오스... 있을때 부지런히 먹어줘야한다.^^
신기한건 이들은 콩나물을 생것으로 먹는다. 나도 먹어봤는데 적응이 잘 안된다.
하지만, 배가고파 싹~~ 비워먹는다.








 

해는 저물어가고... 루앙프라방까지 10km!








 

도시가 나타나는것 같네.^^ 
멀리서 봐도 도시로 보인다는 느낌을 알 수 있는것은 바로 가로등의 존재 여부다.
 해가 지는 7시정도가 되면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계속 어둡다면 거긴 그냥... 거의 아무것도 없는거고...
불빛이 보여 가로등이 형성이 되어있다면 숙소나 식당, 잡화점들이 있는 마을이라고 봐도 좋다. ^^ 

열심히 달려 길을 묻고 또 물어 왔다.

옛 왕국의 수도였던 루앙프라방... 
어떤지는 내일이 되어야 알 것 같다. 

숙소를 찾아 짐을 풀고 씻고~ 우선 좀 돌아댕겨 보자.

관광객들이 많은 시사방봉(sisavangvong)거리로 가서 좀 돌아보기로 했다.








  

 

 

 


역시 관광지다. 외국인들은 기념품 사기에 여념이 없다. 
보통크기 포스트잇 만한 라오스 국기 하나에 12,000킵을 달란다. 
1,000킵해도 살까말까인데;ㅋ 그냥 물어본거예요...;
필요없다. 분명히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요금이 존재하는건 맞는것 같다.


배가 고파온다.
10,000킵에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그러나 단 한번 밖에 퍼지 못하는 노점식당에 가서 많이 퍼보았다. 
주인이 눈치를 준다...






가득가득 담았지만... 먹고 나니 아쉬워온다; ㅠ
반틈밖에 못 먹는 느낌.ㅠ







 

 

숙소로 돌아오는길...
직원들은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고, 바나나와 커피, 차는 공짜다. 
그렇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는 숙소라 조금은 아쉽다.
내일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지...


입국후 정신없이 막 달려왔는데, 별일을 다 경험한다.
좋은 거 보고 가슴에 담고, 취사선택을 잘해서 가슴에 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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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28일

중국에서~ 아침+간식 16위안

라오스 입국후
음료 5,000킵
국수 5,000킵


합 10,000킵

29일

국수 7,000킵
음료 4,000킵
바게트 2개 4,000킵
국수+바나나 4,000킵

합 19,000킵


30일

숙박 40,000킵
저녁 10,000킵
주스 5,000킵
음료+꼬지+국수 17,000킵
오렌지 4,000킵
볶음밥 10,000킵

합 86,000킵



달린거리

28일 74.5km
29일 102.2km
30일 136.1km






총 지출

라오스부터 : 1만 + 19천 + 86천 = 115,000킵

총 달린거리 

8558.5km + 74.5 + 102.2 + 136.1 
= 887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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