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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6 중동

자전거 세계여행 ~2237일차 : 이란의 첫인상, 이스파한(Isfahan)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12. 17.

자전거 세계여행 ~2237일차 : 이란의 첫인상, 이스파한(Isfahan)


2016년 5월 5일 오후! 


쓔웅~!


짐을 싼다고 진을 뺐더니 지친다.

짐 줄이느라 공항에서도 여러가지 물건을 버려야했다. 

아무튼, 비행기에 올랐다.

자, 이제 이란인건가? 


이스파한(Isfahna 혹은 에스파한 - esfahan)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짐을 찾기전에 입국 도장을, 아니지.... 현장에서 도착 비자를 받아야한다.


헐...-_-;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사람은 비자 발급이 15불(보험료 추가 포함해도 30불대 초반)로 알고 왔는데 50불이나 했다.

나처럼 도착 비자를 신청한 여행객들이 꽤 있은데 비자가격이 천차만별.

내가 제일 적었고 뉴질랜드 및 네덜란드에서 온 사람들은 비자비가 150유로가 넘었다.

일찍 신청을 했는데 늦게 낸 사람부터 처리를 했다. -_-; 아놔.


이스파한을 목적지로 한 비행기 몇대가 더 도착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비행기 한대가 내렸는데 시커먼 옷을 입은 여자들이 정말 많이 내렸다.

분위기가 UAE 및 오만과 정말로 많이 다르다.

이슬람 시아파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이곳 이란(약 95%)이 아니던가,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은 나라가 이라크(약 60%)인데...

아무래도 비슷해서 일듯?


비자는 30일을 신청을 했는데(혹시나 더 될지는 안물어봤다.) 손가락 세개를 펴며 thirty days 라고 했는데 3으로 착각을 했나보다.

아저씨가 착각하고 넉넉하게 일주일 줬다고 했다. ㅋㅋㅋ

아놔~ㅋㅋㅋㅋ 아저씨 이거 아니잖아요~! ㅎㅎㅎㅎ

아저씨 미안하다면서 붙였던 비자 라벨을 깔끔하게 뜯어내고 30일 비자를 받았다.




밖으로 나왔다.

오, 생각보다 많이 선선한데? 바람 세기도 좀 있다. 

좋다. 날씨! 


도착하고나서 공항 밖으로 나온건 도착후 의 2시간이 넘어서였다.

작은 이스파한 공항에 시간이 이렇게 지체가 될 줄이야. -_-;

자전거 조립을 하고 있는데 비자 발급해줬던 아저씨가 퇴근을 하는가보다.

날 보더니 이것저것 물었다.


'저 자전거 여행 하는디요?'

이스파한 시내로 가려고 한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어디서 머물거냐고 물어본다.

이스파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30km. 거의 9시가 된 시간이라 늦게까지 달려야한다.

아저씨가 자기때문에 늦어졌다며 괜찮다면 내게 자기 집으로 가겠냐고 한다.

차가 있으니 조립 덜된 자전거는 뒷좌석에 싣고, 트렁크는 차에 싣는걸로. 

밤은 어두웠다. 그 길을 꽤나 달려야 했다.


날 초대해준 아저씨 이름은 아흐맛(ahmat).

저녁 9시가 넘어 도착하니 아저씨 딸이 날 반겨줬다.

특히 한류 덕분에 드라마와 Kpop에 관심이 많은 딸이 한국어를 아주~ 약간 했다.^^

서투른 한국어가 귀여웠던 학생. 그래도 영어는 곧잘한다.

넓은 1층 전체를 내가 쓰도록 해 주셨다. 

오~~ 정말 좋구로. 호텔이 따로 없구만. 


아저씨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부터 오늘 저녁까지... 정말 정말 길었던 하루다. 

이란에 도착했구나, 근데 아직 실감이 안난다.

땀범벅의 몸상태에 지칠대로 지쳤다.

아, 자야지. 



느지막히 일어났다.

아우, 몸 무거워. ㅠㅠ 몸이 늙는 속도가 왜 이렇게 빨리지는것 같지? ㅡㅡ;

에효;


밖으로 나오는데 아흐맛 아저씨가 현지인을 한명 소개시켜줬다.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한번 만나보라고. 뭐 한번 만나보죠.^^



첫 라이딩이다.

흠, 기분이 좀 이상하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신기한 동물마냥 쳐다본다. 

진심 보내는 눈빛이 온몸으로 느껴질정도다. 

개념없이 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가는 사람도 있고. 

첫 단추는 아흐맛 아저씨를 통해 잘 꿰었다 싶었는데 저것들은 도대체 머여?? 




날씨가 참 복잡 거슥 미묘 멜랑꼴리 후덥지근 찝찝 오랑우탄 땀찬 궁디 긁는 느낌의 날씨다. -_-;

세상의 중심이라는 그 이스파한! 그 이맘 광장에 왔다.  

근데 공사중이라니. -_-; 




배가 고파온다. 

이란 돈이 없으니 환전부터 해야할 일. 

환전소가 즐비한 거리엔 가게들이 전부다 문을 닫았다.

주말이라 그런것인가?


환전은 길거리 상인에게 했다.

오기 전 검색을 통해 달러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참고로 이란은 ATM기 사용이 거의 안되며 달러가 공식 환율보다 30~50%이상 더 쳐줬다.

* 수수료도 따로 받으니 잘 확인하고 환전하시길.

공식환율이 1달러 = 22000리얄정도 였는데 환전시 34400리얄을 줬다.(총 금액중 20000리얄은 수수료, 네고 가능하니 협상추천!)

으잉? 뭐지?

뭐 어쨌든, 바꾸는 걸로~ 50달러를 바꿨다.




에는 뽕나무인가? 배가 너무 고파 팔뻗어 몇개 집어먹고~ㅎㅎㅎ

아이고 달데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이스파한 광장에 왔다.

이스파한(Isfahan)!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무너진 페르시아 제국의 옛 수도이자, 16세기 말 이란 사파비 왕조의 시작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그 시작을 압바스(abbas 1)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라'는 명령에 의해 이곳이 수도로 정해졌다.

100여년이 지나며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침공을 받고 수도는 쉬라즈(shiraz)를 거쳐 지금의 테헤란(Tehran)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대의 건축과 예술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꾸무리한 날씨덕분에 분위기는 약간 묘함. 

광장 참 널찍하고 조으네.




이란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그 모스크, 자메 압바시 모스크(Jamee abbasi mosque)




넓은 이곳에 관광객들을 위해 마차도 다닌다.




구름이 묘하게 끼였던지라 종종 나오는 햇빛은 상당히 강하다.

그래서 눈이 찡그러지기가 일쑤였다.




이스파한 도착후 느낀 큰 문제점 하나는 공기가 상당히 나쁘단 것.

숨쉬기에 꽤나 신경 쓰일정도였다.

아주 약간 내린 빗방울이 폰 화면에 묻었는데 마르고 나니 먼지가 저만큼이다. -_-;

숨 좀 쉬고 집에 들어가서 샤워하다 코풀면 코딱지 이빠이 데스네~!




광장 옆 건물 안에는 요런 상점이 보인다.

뭐, 그냥 저냥한 느낌. 우선 뭐 좀 먹자.




주변




배고프다. 

근처에 패스트 푸드점부터 먼저 들러 배부터 채워야지.

참고로 이란에서는 리얄과 토만이라는 화폐 단위를 쓴다.

주로 현지인은 토만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쉽게 생각해서 토만은 리얄의 10분의 1로 부르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10000리얄 이라고 하면 1000토만이 된다. 

물건 살때 이걸 속이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단위확인은 필수!! 

10배 바가지 쓰는 수도 있다.




아까보단 좀 구름이 개였다. 

햇빛이 비치니 낫다.ㅋ




아까 아저씨가 말하던 keshtgar(자전거 헬멧 쓴 친구)를 만났다.

별 다른건 없고 자기도 여행을 또 준비하고 있어 루트 및 여행 관련 전반을 물어봤다.

만나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너무 산만해서 대화중에 이사람 저사람 자꾸 말을해 내가 정신이 없을 지경.

사진은 이곳에서 무슨 촬영중이던 사람들. 

나도 인터뷰를 했는데 질문은 이곳 이스파한에 대한 질문이었다. 

오늘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고했다. ㅎㅎㅎㅎ




이날 이곳 사진 작가로 부터 받은 사진. 

잘 나왔네.ㅋ


 



뭐 간식 하나 먹자고 해서 온 곳.




길거리 간식.

순두부 같은 질감에 달콤한 시럽을 뿌려 먹었음. 




위 사진 가게에서 팔던 먹거리.

아저씨가 하나로 주려고 했는데 안 받았다. 


만난 친구는 선생님이라는데 또 아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과 계속 대화를 했다.

임마 뭐꼬? 

니 일 보그라. 



다시 되돌아 온 이맘 스퀘어, 그리고 가장 이란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그 모스크, 자메 압바시 모스크(Jamee abbasi mosque)

이란에서 비자 받으러 대사관에 갈때 생각이 난다.

이란에 직접와서 보니 건물이 더 멋진듯하다.

건축은 진짜 예술중에 예술이다.




조금씩 저물어 가는 시간.




저녁이 되면서 나는 타임랩스 찍었음.ㅋ 

카메라가 촬영하는 동안 나는 기다려야 했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사람들이 와서 내게 질문을 해댔다.

40분 정도 되는 시간동안 상대가 여러번 바뀌가 같은 질문. -_-a




한국 사람인걸 알고 공통적인 주제는 바로 드라마 '주몽'

시청률 90%가 넘었다는 우리나라의 드라마 주몽은 이란에서 방송할때 길에 사람이 안 다녔단다.

(우리나라만 저런 표현 쓰는줄 알았더니 이곳에서 똑같은 표현을 들었다.ㅋㅋㅋㅋ)

한혜진에 대한 상사병에 자살한 사람도 있다고 하고,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재방을 넘어 삼방까지. 


그리고 우리 나라 사극이 꽤나 진출을 했다고 한다.

주몽 역할의 송일국씨가 방문시 이곳에서 엄청난 인기였단다.

내가 말을 안해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한류 덕후들 ㅋㅋㅋㅋ



날씨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몸 상태가 별로인듯 하다.

오만에서 아랍에미리트로 들어온 후 5일동안 정말 바쁘게 다녀서인것 같다. 

거기다 이란 사람들이 친절하면서도 좀 과잉인듯 하다. 

적당하면 좋겠구만... 




밤에 놀러온 곳, 이스파한의 명물, 시오세 다리(Si o seh bridge).

시오세는 33을 의미하는데 이곳 아치가 33개라는데서 이름이 유래가 되었다고 하며 오로지 벽돌로만 만들었다.

시오세 다리의 역할은 자얀데 강을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교량의 역할을 하면서 댐의 역할도 하고 있단다.

자얀데 강 폭중 가장 긴 곳에 설치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넓이로 만들어졌다.


그 때문일까?

이곳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붙는다.

저녁이 되니 눈빛이 좀 풀린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진심,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란....




다음날, 밖으로 나왔다.




이란 여성의 필수 아이템, 스카프.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따악~! 들어오는 군.




먹어야지.




어제 본 시오세 다리를 다시 찾았다.




지나가다 어제처럼 계속 쳐다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말을 거는 사람이 생기면 

Hi, where are you from? 이 반복되는 시간이 여러번. 




5월에 지금 날씨는 봄이라고 하는데 햇빛은 상당히 따가운 편이다.

그늘로 들어와 잠시 앉아 쉰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상당히 여유롭고 편안하다.




그래도 멈출수 없는 것들이 있으니...

잠시 앉아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젊은 이란 애들이 주변을 서성인다.

피어싱도 하고 염색도 한 남자애들이 말을 자꾸 거는데 느낌이 게이같다.

다른 나라에서는 말로 시작을 했다면 이곳 이란에서는 특히나 신체 접촉을 하려고 든다.

내가 페르시아 어를 못하니 이해 할수가 있나.

뭔가 말을 돌려 말하는것 같은데 kiss와 sex는 알아먹겠다.

헤이 미스터(Mr.) 미스터~~~ 그리고 알수 없는 말의 반복.

수니파 이슬람의 한 축인 이란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되나니, 그것도 백주 대낮에????

믿을 수가 없군. 




앉아 있는데 말을 너무 걸어 정말 정말 성가심.

아 쓰팔, 좀 쉬자 새끼들아. 




좀 앉아있다가 다시 이동한다.

흐르는 이 물의 발원은 이스파한 주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 자얀데 강 옆에 나 있는 가로수 길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오~!)

그런데 다른 왕조가 들어서면서 이 가로수를 잘라 팔았다고 한다.

참나..ㅋㅋㅋ




그늘이 아니고선 햇빛은 상당히 따갑다. 

왜 이렇게 힘이 빠지는지,,,, 기력이 쇠한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저 앞에 보이는 뭔가 있어 보이는 다리를 보고 그쪽으로 간다.




도착한 곳은 시오세 다리와 더불어 명소인 카주 다리(Khajoo or khaju bridge)다.




시오세 다리는 외지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반면 이곳은 현지인들로부터 더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나들이 나온 이곳 사람들.




나도 현지인 행세 할 시간. ㅎㅎㅎㅎ

잠시 앉아서 쉰다.




이건 뭔 돌삐?

사자상이라고 하는데 주로 왕실의 주요 건물을 상징하는 곳에 꼭 같이 있다고 한다.

고로 이 다리 또한 왕실의 건축물 중에 하나라는 것. 

검색을 해보니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사자상 위에 타면 아들을 낳거나 결혼을 한다거나 하는 전설이 있단다.

얼마나 사람들이 올라탔으면 맨들맨들 한지...ㅎㅎㅎㅎ




이곳 사람들처럼 평화롭게 앉아서 나도 시간을 보낸다. 




물놀이 하는 아저씨 구경.

무한 노질에 근육 터지겠드아~!




타임랩스를 찍고 있어보니 멍때리기가 상당히 좋은 듯하다. 

타임랩스 찍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와서 가이드 이러저러하게 묻는데 결국은 가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아뇨 별 말씀을.




1층은 수량 조절과 사람들의 휴식처를 담당했다고 한다.

2층의 통로에서는 당시 왕실이 이곳에서 연회나 유흥을 즐겼다고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시나 노는데는 물이 좀 흘러야 하나보다. ㅋㅋㅋㅋㅋ




상당히 정밀하게 지었다는 이곳, 카주 다리.

카메라 의식하는 현지인 아가씨 보소.^^ 

현지인 한명이 와서 말을 건다. 그냥 호기심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했다.

알고보니 쉬라즈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란다.

루트가 약간 꼬이긴 했지만 나의 다음 목적지는 쉬라즈여서 그곳으로 갈 예정이다.

혹 된다면, 그곳에서 보자구. ^^ 




차 끓이던 아저씨, 

왠지 분위기 있게 보여서.

렌즈 바꿔 아웃포커싱 좀 해주고, 색감 바꿔서 찍으면 뭔가 더 분위기 있게 나오겠지만...

언제부턴가 특히나 사람들 찍는데서는 엄청나게 조심스럽다.

상대의 허락을 구해야하는 귀찮음도 한몫 크게 하지만. -_-;




시오세 다리엔 외국인과 젊은이가 많다면 상대적으로 이곳엔 나이든 사람들이 더 많아보였다.




자전거에 사부작 올라 페달을 찬찬히 밟으며 




광장으로 되돌아 왔다.




구리세공점, 그리고 카펫 가게.

둘다 페르시아 제국의 큰 유산이다.




아후, 힘들어.

이곳에 있으니 어린 애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지 인터뷰 형식으로 미리 써 놓은 노트를 보고 내게 질문을 한다.

내가 한 말 이해는 했을까?

아이 앰 어 보이, 유 아 어 걸. 하우 알 유? 파인 땡큐, 앤듀? 

기계식 콩글리쉬. ㅎㅎㅎㅎㅎ


이날 저녁 집에 도착후 아흐멧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딸 샤키바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행사를 한다는데 왁자지껄, 굉장히 신나 보였던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만 하지 뭔가 에너지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저녁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나만 쳐지는게 아니라 이들도 더워져가는 날씨에 힘들어 하고 있는 거였나? ㅎㅎㅎ


멀리 하늘에 떠 다니는 드론 보고 갖고 싶다라고만 생각했음. 

아, 내 드론!!!! 



오늘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저씨 가족과 함께. ^^

수고했다!!! 


2016년 5월 7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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