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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8 유럽&북아프리카

자전거 세계여행 ~3124일차 : 화려한 파리의 밤, 에펠탑과 바토무슈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4. 3.

자전거 세계여행 ~3124일차 : 화려한 파리의 밤, 에펠탑과 바토무슈 


2018년 9월 18일 오후 


화려한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고 이제 메인 스트리트로 나선다.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지만 테슬라 차가 하도 유명하대서....

사진을 찍긴 했는데 막상 가니 별 느낌이 없어서 그냥 간판만... 그것도 아주 대충 찍었다.

테슬라의 시대는 이미 온 걸까?




지도를 보면 확인할수 있듯이 파리 8구 지역 주변은 샹젤리제 거리와 여러 광장들, 유명한 미술관, 그리고 프랑스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개선문 및 에펠탑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 






우선 걸어서 이동.

콩코드 광장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로 올라간다.


BGM 따윈 필요없어. -_-;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안난닼ㅋㅋㅋㅋ




길다가 눈에 띈 식당. 점심을 안 먹었으니 점심 좀 먹고.




몽생미셸에 이어 2번쨰로 시켜본 홍합요리.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다. 

(블로거들아, 진짜 한국에서 이것보다 맛 없는 홍합요리만 먹은거 아니자나.. 왜 구라치고 있으...ㅡㅡ^)


몽생미셸에서 먹은것 보다 낫다.



샹젤리제 거리엔 쇼핑할곳이 참 많어.

쿠스미 티에 와서 찻잎 구경~ 




그리고 잠시 들어온 디저트 가게도 구경. 

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한 1/3은 된듯... ㅎㅎㅎㅎ

마카롱을 집는 여성들과 그 옆을 지키는 한국 남성들... 으흠.ㅋ




눈빛이 참 거슥해서 찍어본 포스터.




샹젤리제 거리를 걷는다. 


개선문을 향해 올라가는데 주변 분위기가 이상하다.

기분이 약간 싸~~~ 함을 느꼈다가 카메라를 꺼내 스트랩을 손목에 일부 감고 빙빙 돌리고 다녔다.

동유럽 집시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북아프리카계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서로의 영역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몇차례의 눈빛을 보았다.

일부러 실험을 좀 했다.

카메라와 폰을 주머니에 티나게 놓고 다녔는데... 길을 다니던 몇명의 사람들을 봐야했다.

그리고 그, 눈까리(눈알)!!!!! 를 봐야했다.

내가 움직일때마다 엄청난 곁눈질로 따라오는 동체시력을 와... 정말 내 안구에 카메라를 달아놓지 못함을 아쉬워할 뿐이다.

진짜... 와, 눈깔이... 눈깔이... 아흐..... 

프랑스에 소매치기가 많은 걸 알겠네. 




개선문 주변에도 소매치기가 넘쳐난다지?

조심하려고 마음먹으면 늦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발 미리 대책을 강구하고 가시길 빈다.




도착한 개선문에서 한 컷.




그리고 트로카데로 광장이 있는 곳으로 왔다.

이 광장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곳! 




야호! 에펠탑이다! 

살쪄서 점프하기도 힘듬. 헥헥헥...




수많은 관광객들과 공연 및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프랑스 닭둘기는 참새가 사이도 좋네.

역시 화합과 관용의 나라인가. 똘레랑스를 새마저 실천하고 있어.




프랑스를 사진으로만 배웠던 성원인데, 기대한 에펠탑의 모습은 오늘 화장 제대로 안 먹은 상태다.

괜찮다. 난 맨얼굴도 좋다.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내려가면 트로카데로 분수가 나오고 디에나(d'Iena) 다리를 지난다.

이에나 다리 뒷편이 바로 에펠탑.


https://goo.gl/maps/jZoGa9j8rKVQmHZE9





그 디에나 다리 아래로 지나는 센 강.

세느강 혹은 센 강 이라 부르는데... 정확하게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지도에 나오는 이름대로 센 강으로 쓴다. 발음도 센 강이라 했더니 자꾸 strong의 느낌이 나지...-_-a




에펠탑 옆을 돌아 마르스 광장으로.. 잠시 뒤돌아 간다.




멋진데 역광이구만...



 

역시나 셀카는 폰카메라인가. 

이정도면 충분히 좋다. 


사람들이 하도 퍼질러 앉았는지 마르스 광장쪽 풀밭은 많이도 패였다.

해가 천천히 넘어가는데 보이는 하늘빛은 정말 수채화다. 



 

에펠탑 쪽으로 가까이 가다 보니 옆에선 길거리에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필터 하나 바꿔 에펠탑 찍어보니 그 음악처럼 로맨틱하고 잘 어울릴수가 없었다.

오늘 이 에펠탑 앞에서의 분위기는 이름모를 버스커 피아니스트가 살렸다.ㅋ




에펠탑 옆에는 에펠탑 열쇠고리를 파는 흑인들이 많다.

단속이 뜨면 부리나케 도망가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보고 나니, 이젠 그들의 삶에 약간 애잔함이 느껴진다.

그들의 장사가 범죄로만 더 번지지 않았으면 한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에펠탑 주변에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

바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유람선 바토무슈를 타러 왔다.


사실 몰랐다. 이런데가 있는지... 근데 알고보니 필수코스였어. -_-a

자전거만 타다보니 이런거 있는지 별 관심을 안 가졌다.

바토무슈는... 정말 강추다! 


https://goo.gl/maps/nKqns1NDk9qbLGCf6






티켓 발권!


티켓 발권. 여행 팁! 

바토무슈 티켓은 프랑스에 있다해도 하루 전 한국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게 훨씬 저렴하다.

현장가가 15유로정도 했던것 같다. 한국 사이트를 통해서 6유로 정도에 예약한 거 같다.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티켓을 미리 구입해 가시길 추천드린다! 


아마 프랑스 가는 사람이라면 이거 다 알진 않을까? ㅡㅡa

(이거 말고도 많은 투어가 한국 사이트가 의외로 저렴하니 알아보고 가는게 이득!)






티켓을 겟 했으니, 타야지! 




한가득 배에 관광객들이 실렸다.

센 강을 일부를 유람하는 여정인데 강 주변의 건축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볼 수 있는 투어다.

내가 우리나라를 너무 겸손(?)한 위치로 본건가? 설명은 한국어로도 나온다.




해가 거의 저물 타이밍에 바토무슈를 탔고 해가지면서 본격적인 유람을 시작했다.

센 강을 유람하며 주변에 보이는 유명한 건물들, 예를 들면 만국박람회가 있었던 건물, 노르트담 성당 등...

다 기억하지 못할 이야기를 유람선 투어만으로 상당부분 즐길수 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부분은 가을바람을 맞아가며 강 주변 현지인들이 가을의 저녁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한편의 관광객들 그리고 현지인이 자연스럽게 손흔든다.

역시 여행을 한 사람의 조언을 들으면 새로운 것을 얻는 법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바토무슈 유람선 투어였다. 

어제 저녁 파리에 돌아와 티켓 예약을 하고 생각없이 온게 큰데...  진심 짱!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보트 투어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내용과 재미 모두 훨씬 알찼다.

(생각해보니 상트에서는 내가 러시아어를 못 알아들은게 크군;;;)




해가 저문후 보이는 에펠탑과 주변.

춥지만 않다면, 날이 적당하다면 센강 바토무슈 유람은 해가 질때 시작하는게 시각적으로 맛있는 여행이 될꺼라 추천하고 싶다.




파리의 아니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조건물 에펠탑을 어떻게 언급하지 않을수 있으랴.

야경에서 주는 그 존재감은 상당하다.

배에서 한컷 반짝이를 토하듯 뿜어내는 에펠탑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파리로 이끈다.


나 또한 이렇게 왔다.

예쁘구나. 아름답구나...




투어가 끝나고 나서 빛나는 센강 주변과 에펠탑.

낭만적이야. 




아주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다.


파리에서 한달 살기....? ㅋㅋㅋㅋㅋㅋ

정신차려라 비자 얼마 안남았다.ㅋㅋㅋㅋ 

나중에 한번 해 볼 기회가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아름다웠던 파리의 저녁밤.

미소 충만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구만! 

오늘 하루도 수고해쓰! 


2018년 9월 18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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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의 댓글, 완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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