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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Now I am in here

잠비아 여행 (말라위 음주주에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7. 4. 24.

잠비아 여행 (말라위 음주주에서)


ㅋㅋㅋ 인터넷 되는 지금 환경에서 또 올리는 잠비아 여행 소식입니다.

어제보다 여행객들이 적은 덕분에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사진은 어제보다 수월하게 올라가네요.

자, 잠비아 여행 짧게 보고 가시죵~ㅋ



짐바브웨 국경을 넘어 잠비아로 넘어왔습니다.

국경 이민국 쪽 건물 옆에 캠핑을 하루 했는데 




새벽부터 비가와서 한 2시간정도는 비가 멈추길 기다려야 했네요.




출발, 중국 건설회사가 도로를 닦고 있습니다.




나무가 치마를 입었네요.




아 더워. 

진짜 더웠습니다.

우기가 끝나는 무렵이라 비도 계속 내려 습하기까지... ㅠㅠ 




쉬는동안 귀찮은 현지인들이 붙습니다.

돈 달라, 먹을거 달라... 귀찮습니다. 에효;;;




물 얻으러 갔다가 전날 캠핑을 하고 수도인 루사카(Lusaka)로 갑니다.




우기긴 우기죠. 하늘이 찌푸렸다가 순식간에 퍼붓습니다.

피할데가 있으면 다행이죠.

그리고 루사카로 들어가 호스트를 만났습니다.



호스트가 누굴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자전거 여행자라면, 그리고 관심있는 분이라면 알겠죠?

찰리(7lee.com)형이 제 호스트입니다. ㅋㅋㅋ

자전거 여행계의 레전드!!!!!!!!! 

약 7여년간의 여행을 끝내고 루사카에서 선교사로 지금 나와있는 형을 웜샤워 사이트에서 보고 깜놀했습니다.

한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 



형과 시장 구경 나왔다가...

역시나 제 매력은... 으흠...;;; ㅋㅋㅋ




짐받이가 여러번 부러졌었습니다. 

에폭시 본드 부분 녹여내는 중.




만능이어야 하는 아프리카 환경에서 찰리형이 지금 알루미늄 용접을 시도하고 계십니다.

ㅋㅋㅋㅋ



형과 함께 커피 농장 방문! 




커피 농장에 왔다가 이것저것 구경하고 커피도 좀 사고요...




가는 길 숯도 좀 사고요.

잠비아엔 가스시설을 기대할 수 없어 나무를 떼거나 혹은 저렇게 숯을 피워 조리를 합니다.




발표시간도 갖고요




아프리카에서 경험하는 헤어드레서의 섬세한 손놀림. ㅋㅋㅋ




형과 함께 피크닉도 나왔습니다

Youth Day를 맞이해 교회 청년들과 함께요. ^^ 




기억하시려나요?

중국 운남성을 여행할때 저의 호스트 진펑 형입니다.

간간히 연락을 하고 있었었는데 루사카에 왔더니 연락이 왔네요. 

거의 7여년만의 만남입니다. ㅋㅋㅋㅋ




이곳 화요시장에 왔습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입에 맞는 채소류를 팔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찰리 2세, 다엘이. ^^ 

사랑스럽습니다.




찰리형이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 참 많아요.

이곳에서 교육의 중요성, 진심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찍을땐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ㅋㅋㅋㅋ




오는길에 자전거에 문제가 참 많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프레스타용 튜브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휠을 더 넓혀 슈레더용 튜브까지 겸용할 수 있도록 작업중입니다.

찰리형 만능임.ㅋ




동네 한바퀴




사이 좋은 찰리형 가족.




시내 구경왔다가 샤왈마를 먹습니다.

역시나 오래된 여행의 노하우에 사진의 각도를 아는 사람입니다.ㅋㅋㅋ




한국가서 형 책을 좀 사야겠습니다.




몸과 맘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냈고 어떻게 시간을 보낸지 모르겠습니다.

2주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린 시간이었네요. ^^ 

알고보면 형수님도 신혼여행으로 힘든 아메리카 대륙을 자전거 여행을 한 사람이죠. ㅋㅋㅋ

부부는 닮습니다.ㅋㅋㅋㅋ




특히나 긴 시간 매끼 새로운 음식으로 대접해주신 형수님 진심 감사요!!!!

다시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길 바라며 한국 오실땐 제가 좋아하시는 떡볶이 왕창 사드리겠습니다.

* 나중 여행기에서 찰리형네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죠. 궁금하신분들께는 꽤나 흥미가 있겠네요.


즐거웠던 루사카 생활을 뒤로하고 전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무날리 커피 농장을 갔다가 커피 수확시즌이 아직 1달여 넘게 남았다는 말에 동쪽에 있는 나라 말라위로 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아, 석양은 정말 멋집니다. 

짐바브웨 사자밥이 될뻔한 날의 일몰은 정말 최고였는데 달리기 바빠서 머리속에만 그 강렬함이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이슬람 모스크입니다. 

절 보고 따라온 모스크 앞의 아이들.




취침! 




쉬야하러 나왔다가... 

밤하늘이 너무 예뻤었네요. 








수인성 질병을 조심하기 위해 묵혀놨던 물 필터를 꺼냈습니다.

물 색이 보이시죠???

조심조심.




덥습니다. 

그래도 이동.




가스가 다 떨어져서 현지인이 붙여놓은 나무에 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이죠. ^^ 




물이 모자라면 현지인들처럼 물을 길어야죠.




사고나는 차량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찍으려고 길가에 자전거를 데려는데 풀바닥에 왠 수박이?

잘라보니 온전합니다. 

맛있어서 현지인들을 부르니 우르르 달려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내립니다. 

비 피하기 위해선 화물차 아래로 숨어야죠. ㅋㅋㅋ




저녁 캠핑은 현지인 집 앞.

마당을 마련해줬던지라 제가 쓸고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비는 다행히 안왔네요. 




강 건너편은 모잠비크입니다. 

말라위도 생각이 없었는데 걍 온건데 모잠비크는 패스!




길거리 펜과 돈을 구걸하던 아이들.




아프리카에서 처음만난 자전거 여행자, 캐나다에서 온 에릭.

에티오피아에 대한 인상이 최악이었다고 하네요. 돌 던지고 난리라고...ㅋㅋㅋ

저도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아직 가기전에도 힘든데 가면 무슨일이 생길지... 하나 뽄을 잡아 놔야겟네요.ㅋㅋ




오르락 내리락 말라위 국경까지 지리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현지인 마당에 캠핑




차 나눠 마시고요.




지나다 쉬다보면 저는 구경거리가 됩니다.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ㅡㅡ;;;




현지식, 은시마(nshima).

하얀건 옥수수 가루로 약간 떡지게 손으로 오물오물해서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좀 심심하긴 한데 먹다보면 맛납니다. 

특히나 말라위로 가던 길엔 200km가까이 주유소도 없었고 제대로된 수퍼마켓도 없었네요.

오죽하면 빵 먹고 버릴려다가 뒀는데 그거 다 먹었습니다.

먹을게 없어 빵에 고추장 발라먹었어요... ㅋㅋㅋㅋ




안녕! 




오늘 저녁! ㅋ




아프리카에서 좋았던 건 텐트에 누우면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보였단 겁니다.

카메라르 꺼내기가 거슥했지만, 눈으로 가슴에 담았습니다. 




루사카에서 산 타이어가 금방 마모가 됐습니다. 

짐도 꽤나 줄였는데... 

후에 아프리카에 온지 한달정도만에 타이어를 4개나 갈아치웠습니다. -_-;

듬성듬성 나 있는 아스팔트의 조밀도가 문제인듯 하네요.




덥습니다.




간만에 만난 마을엔 식당이 있어 은시마를 먹을 수 있었네요.




아프리카 길바닥에서 인터넷을 되게 하는 통신사.

한국에 비하자면 얘들은 완전 땅짚고 헤어치기 식 장사를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어딘가 말라위가 있겠죠?




해가 집니다. 오늘 잠자리를 찾으려니 옆에 모스크가 보여 그곳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수줍은 잠비아 소녀들.




날씨는 맑지만 오지게 더웠던 날.




이들의 주식, 은시마를 만들기 위해 옥수수 알을 밀러를 통해 빻습니다. 




물이 떨어졌으니 물을 또 구해야하네요. 




루사카에서 출발한지 거의 2주가 다 되어서 국경도시 치파타(chipata)에 왔습니다.




치파타 시 내로 들어오니 비가 내리네요.

오르락 내리락을 하면서 온 이곳에 빵집이 보여서 맛난 빵과 함께 탄산음료 드링킹!!! 




햄버거 집까지 보여서 남은돈 싹 쓰고 가려고 패스트 푸드점도 들르고 수퍼마켓에서 장도 봤습니다.




국경을 향해 달려가는 길.




오늘이 제 여행 만 7년을 채운 날입니다. 

반대쪽에서 아시아 사람으로 보이는 자전거 여행자가 왔는데 일본사람이네요.

7년간 일본인 자전거 여행자는 중국 운남성에서 1번, 그리고 이곳에서 2번째였습니다.

나쁘지 않고 친절했는데 구걸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말라위...

제게 약간의 돈이 남아 현지식 맥주(우리나라 막걸리보다 훨씬 시큼함)를 사서 나눠마셨습니다.

안전 여행을 빌어주며 헤어졌네요.^^




국경입니다.




요 잠비아 출국장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데 찰리형이 용케 알고 전화를 했네요.

센스 짱!!!! 

잡다한 그리고 마음 불편한 여러가지 사건이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여행기에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알라뷰 쏘마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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