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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국내여행

제주도 한달살기 14일차 2번째 생활기 / 올레길 10코스 송악산~산방산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4. 23.

제주도 한달살기 14일차 2번째 생활기 / 올레길 10코스 송악산~산방산

 

송악산에 도착해 주변 둘러보고 한 숨 돌립니다.

쉬면서 주변 풍경까지 봅니다.  

 

 

 

적당히 쉬었으니 이제 이동하려고요.

지금은 올레길 10코스 역방향을 걷고 있습니다. 


 

 

멋진 뷰를 따라 찬찬히 이동해 봅니다. 


와, 정말 멋지네요. 


저기 멀리 구멍 보이시나요? 

일본이 만들어 놓은 포대입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제주 다크투어에 속하는 현장이기도 하죠.

현재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구에 안내판과 들어갈수 없도록 해 놨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바라볼 수 밖에요. 

 




이제부턴 산방산까지의 길을 걸을 시간입니다.

중간에 딱히 쉬는 시간 없이 계속 걷기만 하면 될 시간.





올레길이 있는 곳으로 조용히 따라가면서 주변의 평화로운 풍경을 즐깁니다.

과거 화산이 활동했던 현장을 눈으로 보면서 걸어갑니다.

정말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2년전 이곳을 자전거로 달리기만 할때와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외국 여행지가 아닌 국내 여행지가 주는 만만함,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느 정도 해결이 쉽다는 안정감

요건 비행기 타고 물건너 와도 제주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바다 파도가 적당해서인지 서퍼들이 보이더라고요.

와, 진짜 신나겠다. 


 



도로가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올레길 10코스. 

 

 

 

바다 보면서 걸음의 속도로 보는 세상의 속도가 있더라고요.


서 있는 곳이 다르니, 보이는 것도 다르더군요. ^^ 
자전거가 필요할땐 자전거, 걸을 땐 올레길 여행자로. 

 

 



조금 더 걸어오니까 야자수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저 뒤에 살짝 걸쳐보이는 산방산의 모습까지 더해져서 느낌이 살짝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같지 않으세요? 

반대편은 강이 아니라 제주 바다인데. ㅋㅋㅋㅋㅋ


 

 

 

독특한 지형이 나타났습니다. 

올레길 10코스의 독특한 지형이예요. 바로 형제고속도로 쪽에 있는 사계해변의 하모리 층이죠.

모래와 자갈이 오랜시간 다져져서 생긴 지층이래요. 딱딱딱~ 

바로 옆은 모래인데.. 지형 트레일 코스는 제주 곳곳에 있음을 봅니다.

이런거 컨셉으로 여행 다니는것도 한 재미겠네요. (좋아시는 분들껜 특히나...)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사진 찍으러 내려왔어요. 

점프샷 한번 가즈아~!!! 



 

살찐 몸도 중력 받고 
내 얼굴도 중력 받고

도저히 이건 뭐 어떻게 안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산방산이 멀지 않았습니다. 
좀 더 이동합니다.

 

 



얼마 안가 보니 진짜 산방산이 가까워졌어요.


 

올레길 10코스의 핵심 중 한 곳.
봄에 온다면 꼭 한번 둘러봐야 할 곳이 산방산 아래 유채꽃 밭이죠. 

으흣. 기대 된다. ㅋㅋㅋㅋ 
 

 

 



길을 중간에 잘못들어서 바닷길 아닌 언덕 위로 왔는데....
그 중간 길은 풀과 잡목으로 덮혀 있어서 힘들었네요. 

바닷길로 천천히 이동하시는게 좋습니다. 

용머리 해안 쪽 하멜 상선 전시관을 지나 

 

 

 

 

유채꽃을 보러 왔는데.... 헉... ㅡㅡ; 

다 졌네요. ㅡㅡ; 늦었다. 이런 된장. ㅠㅠ
아놔. ㅋ


 

 


망했다. ㅋㅋㅋㅋㅋ
일주일 전에 용두암쪽에 갔을땐 유채꽃이 그렇게 많이 폈었는데,
아파서 산방산 방문을 몇 일 미뤘더니 꽃이 다 졌네요... ㅋㅋㅋ

 



여기 표시판을 보고 알았어요. 
옛날에 유채꽃밭 찍는데 1000원 유료라고 사진값 내야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났네요. 
여기였군요. ㅋㅋㅋㅋ 에라이. ㅋㅋㅋㅋ


 

 

 

계단을 올라 하멜 기념비를 보고 갑니다.
산방산 바로 아래 절이 있는데 어디서나 다 보이더군요.
불상이 빛을 받아 정말 쨍하게 번쩍이는데 대한민국의 미래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일정이 아직 덜 끝났습니다.
저 멀리 카페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오늘 일정의 끝입니다. 

위치가 올레길 10코스를 걷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 곳에 있다 싶은 카페.

걷다가 잠시 쉬면서 숨돌리기 좋은 곳이예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물멍, 산멍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카페였네요.

뒤의 산방산과 앞의 제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요. 

이름 값 하는 곳. 카페 원 앤 온리 입니다.


방문기 : 

[제주도 카페 추천] 이름값 하는 카페 원 앤 온리(One and Only) / 산방산과 제주 바다를 같이 볼 수 있는 곳


특별히 제주와서 쉬려는 분들껜 한번 쯤 와볼만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음료도 맛있었어요. 다만, 가격은 제주도에서 경험한 카페 중 가장 사악했습니다. ㅋㅋㅋㅋ
3개 시키고 3만원이 넘었네요. ㅋㅋㅋㅋㅋ

여기 와서 그냥 경치만 구경하세요. 카페 안 가도 상관없으니.ㅋ 



 

되돌아 갑니다. 

 




오늘의 좋은 풍경 신나게 눈에 담고요.

 



 

 

산방산 주변도 둘러봅니다.

느낌이 다큐에서 보던 그린란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코로나가 사라지면 가볼 기회가 얼른 생겨나라~!~!~!

해가 집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약 1시간을 달려서... 왔어요.

 

 



지쳤는데 저녁 먹고 쉽니다.
양이 많네요. ㅋ

제 얼굴이 중력을 잘 받는 이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으면 내일 데워 먹고요. 


제주도 생활기 14일차 이야기 끝! 

 

 


* 오늘의 제주 생활 깨달음? 

역시나 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론 시간적으로 낭비가 많다.
비싼 렌트카를 빌리던지, 대중 교통을 활용한 동선과 시간을 잘 짜도록 일찍 다니던지를 선택해야 한다.
아니면 1달 살기를 한 곳에 박아놓고 움직이지 말고 주단위로 끊어서 다니면서 한 지역을 다녀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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