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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책Books

[책리뷰/ 이코노믹 센스, 박정호]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가벼운 소비생활 경제교양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4. 6.

[책리뷰/ 이코노믹 센스, 박정호]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가벼운 소비생활 경제교양서


몇 년은 된것 같다.

팟캐스트 이진우 기자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들은적이 있다.

현재는 삼프로tv로 한창 주가를 날리고 있는 그 분...맞다.ㅋ



시장의 모습을 이편과 저편에서 토론하는거였는데...

책 날개에 저자 소개에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나와있다.

내가 기억하는 이름과 동명이라 유튜브를 찾아보니 내가 들은 그 목소리가 아니다. 그러고보니 그때 가진 느낌 마저 어땠는지 오히려 헷갈린다.







어쨌거나... 많은 청취자를 가진 <손경제>에 나오는 이 책의 저자.

명지대 교수라는데 책이 어렵진 않을까 싶었으나 기우였다.

쉽게 알려주는 손경제 패널할만 하시네.




청림출판에서 나온 책, 이코노믹 센스.

평소처럼 시간을 확보해서 읽은 책이 아니다. 그러나 그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가볍게 읽을만한 책인데 사실 최근의 경제상황과 우리의 소비를 연계에서 본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소비를 강조하는 세상, 소비없이는 지금의 세계경제는 돌아가지도 않는다. 소비를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소비를 할까? 그리고 그 접근방법은? 


부제가 '경제학자는 돈 쓰기 전에 무엇을 먼저 생각하는가'인데...

책 목차를 보면 대략의 느낌이 올듯하다.




책을 읽다보면 경제학&심리학 용어가 나오지만 그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기도 전에 관련한 예화들이 금방 나와 이해가 쉽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소비'에 대한 것에서 접근을 하고 있다. 

1장부터 3장까지 무의식, 감각,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일반 소비자로서의 입장과 가격과 판매를 위한 기업의 입장까지 모두 설명하고 있어 생활 상식을 쌓는데도 큰 어려움 없이 이해가 가능하다. (꽤 쉽게 읽히면서 재미있었다.)


예를 들면 1장에서 나온 행동경제학과 '심적 회계' 내용은 야구장에 갔을때 야구 표를 미리 산 뒤 표를 잃어버렸다면? 혹은 사기전에 표값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대상이 야구표로 나와있을뿐 일상적으로 우리가 흔히 겪을만한 아이템으로 바꿔 생각해보면 금방 자기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으리라.

소비 심리학과 관련한 내용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본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연관지어 소비의 방식을 쉽게 설명하는데 자기 자신의 소비를 돌아본다면... 

현재 코로나19 로 수입이 줄어드는 지금 상황에 소비할때의 자기 습관을 한번쯤 생각해 보지는 않을까?




마지막 4장은 투자 상식부분이다. 이 부분은 독자의 일반적 지식이나 수준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듯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된 부분이다.)

책 내용 전체적으로 상당히 쉬운편이라 생활경제에 대한 입문용 서적으로 적당할듯 싶다.

각잡고 읽을 어려운 책이 아닌데다 이해하기 쉬운 생활 예화까지 있어서 상식을 쌓는데도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 내게 필요한 이론과 방법을 찾아 개선 적용시킬만한 것들을 추려보면 독서의 맛은 깊어지고 나 또한 그 책을 통해 성장하는 기쁨을 맛 본다. 


이 책을 통해 내게 도움이 된 부분을 언급을 하고가야겠다.

1장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지인들의 평가와 평판의 소비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어쩌면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연유와도 관련이 있다. 

이 책 <이코노믹 센스>는 청림출판에서 후기요청으로 받은 책이다. (시간을 강제하진 않아서 오히려 더 마음이 편했다.)





세계일주 중엔 여행관련 업체에서 문의가 왔었고 커피 내용까지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와 관련한 일도 함께 해 보게 됐다. 적당히 가공해 팔면 시중에 나오는 온라인클래스로 팔아도 될만한 경험들로 갖춰졌다. 그러면서 좀 더 통찰을 담아야겠다 싶어 독서를 했다. 

읽은 책을 그냥 좋았다 정도로 끝내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세히 기록을 하고, 남이 보니까 더 책임감 있게 써야겠다 싶어 쓴 블로그에 남긴 글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여러 출판사에서 후기 요청이 온다. 


지금도 여전히 여행기를 계속 업뎃중인데, 오히려 포스팅이 적은 책 리뷰 요청이 주당 몇 건씩 들어오는거 보면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이 내게도 적용이 되는 것 같다. (평판소비와 평가 등의 1장 내용)

불특정하게 오는 수많은 메일과 쪽지, 복붙 댓글 등은 오히려 경제학적인 선택에 있어 내게 도움이 되는 지표가 된다. 한편으론 필요한 내용을 적당히 취사 선택해야 내 상황에선 재미있게도 이 책에서 나오는 '선택의 역설'이 내게도 적용이 된다. 

또한 책에 나온 '단일 대안 회피' 효과가 어떤건지 내블로그와 다른 블로그의 간단한 검색으로 비교 할 수 있는 실험과 적용까지 해 볼 수 있었다. 가벼운 책이라 적당히 으흠~하고 넘어갈줄 알았는데, 의외의 수확을 얻은셈이다. 


나이가 든다고 그냥 현명해지진 않는다. 자기 인생의 폭이 좁다면 어떻게서든 발버둥쳐서 성장의 범위를 넓히고 깊이를 채워가야한다. 

워낙 변화가 빠른 세상에 책으로나마 오늘도 그 간극을 조금 메워가는 느낌이다. 


열심히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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