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 오스트리아 여행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안녕하세요, 루마니아를 넘어서 세르비아에 들어와 잡무(?)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성원입니다.
와서 컴퓨터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며칠간 애 좀 먹었는데 새로 고치고 나니 상태가 훨씬 좋아졌네요.^^
1년전에 왔던 곳을 지나쳐 다시 오게 되니 기분이 묘합니다.
지난 우크라이나에 이어 두 나라,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사진 투척 시간입니닷.
우크라이나를 지나 헝가리로 들어왔습니다.
수퍼마켓의 가격은 약간 비싸지긴 했지만 수퍼마켓 물가는 저렴하면서도 종류가 참 많네요. 무알콜 맥주도.ㅎㅎㅎㅎ
수퍼마켓을 보니 아, 내가 정말 유럽연합 국가에 왔구나 하고 느낍니다.
참고로 경험해보니 세계에서 빅맥지수로 가장 싼 곳은 아마 우크라이나 (특히 오데사)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빅맥 라지 세트로 2.5달러! 제가 있던 한달간 1흐리브냐가 올랐고 수도인 키예프는 3달러 정도 했었네요.
베네수엘라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보통 사이즈가 2달러였었는데 지금은 더 비싸겠죠. 당근.....
우크라이나 물가, 정말 쌉니다. ㅡㅡ^
한가지 더 참고로 헝가리의 빅맥은 보통 사이즈 1500포린트 약 4.5유로, 약5달러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빅맥지수로 알아보는 물가 상당히 재미집니다.
헝가리의 먹거리 굴라쉬. ㅋㅋㅋㅋ 힘든 라이딩에 에너지로는 제격.
옆에 만두를 시켰는데 치킨스톡에 풀어놓은 완자가 나왔네요. ㅋ
요새 물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니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
혀가 놀랍니다.
으아~~ㅋㅋㅋ
좋아하는 후추박사, 수퍼마켓에서 보자마자 반가워서 그대로 드링킹해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헝가리로 들어온 후 열심히 달려갑니다.
지나던 사람이 절 보고 차창으로 맥주를 건네거나 빵과 과일까지 건네주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요?
마음이 넉넉해야 행동으로 옮겨질텐데... 아우, ㅠㅠ
내가 왔다우, 부다페스트!!!!!!!!
분위기 좋은 시내 구경도 하고요
1년전 비만 주구장창 내렸던 부다페스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5년여간 수고한 백팩.
꿰메고 꿰메도 더이상 쓰기엔 무리.
제게 소중한 추억과 라이딩의 땀이 실제로 진득하게 있는 가방이지만 아쉽지만 여기서 작별을 합니다.
콜롬비아에서 강도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쓸수 있었을까요???
저 가방에 새겨진 제 콜롬비아에서의 추억과 눈물이 생각이 납니다. 아 감성돋네.ㅋㅋㅋㅋ
잘가, ^^ 수고했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여행도 왔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구경은 역시나 비와 함께. ^^
생일날 기분 내고자 왕궁 구경왔다가 비까지 맞고. ㅎㅎㅎㅎ 그래도 여기서 한예슬씨를 봐서 재미졌네요.
사진이라도 한판 찍을껄 싶지만 우크라이나에 다녀와서(읭??) 도도한 남자가 됐습니다.ㅋ
거만 좀 떨어야죠.ㅋㅋㅋ
물도 시원하게 들어오고 밑창까지 상당히 많이 닳아서
생일 기념으로 제게 선물로 신발을 해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점심은 립으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나드만요. ^^
부다페스트로 되돌아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려고한 공연은 일정이 안 맞아서 부다페스트에서 뮤지컬을 봤습니다.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자리마다 가격은 좀 다르지만 5유로부터 자리가 있습니다.
살면서 문화생활과 삶의 저변을 넓혀 놓는 일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여행의 백미라면 야경이겠죠.
특히나 겔레르트 언덕과 왕궁을 중심으로 한 곳은 지금 다시 봐도 탁월합니다.
1년전이나 지금이나 멋진건 여전하죠?
작년비 달라진거라면 저번 해보다 1달 일찍와서 날씨도 상쾌하고 더 맑은 날씨였습니다.
이제 헝가리에서 이동을 합니다.
길거리 창녀입니다.
작년에 언덕쪽에서 이런 상황을 접했던지라 ㅋㅋㅋ 지나던 운전자들에게 오해를 받았었는데 반대쪽에서 이렇게 볼 수 있네요.
사실 제가 달리던 쪽에서 절 등지고 짧은 치마에 엉덩이가 다 보이게 속옷도 없이(눈 @.@)땡글해지게 만들더군요.
아우! 깜놀!!!!!!!!
헝가리 밤문화나 우크라이나 밤문화 잘은 몰라도 개인적으로 겪었던 재미진 일....
흠, 상황보고 하등가 말등가...
저녁 장보고
캠핑!
그렇게 헝가리 국경으로 갑니다.
헝가리쪽에서는 도장을 안 찍어주더라고요.
루마니아로 들어가니 헝가리 아웃, 루마니아 인 도장을 함께 받았습니다.
그리고 10여일전 들어온 세르비아.
작년에도 그렇지만 제겐 참 좋은 느낌을 주는 세르비아입니다.
발칸 반도의 여행의 시작.
곧 있으면 이제 전 코소보로 갑니다.
올한해가 가기전에 유럽 여행은 마무리가 되겠네요.
길거리 어디선가 만나면 인사합시데이~!
거슥한 요즘, 즐겁고 행복 넘치는 일이 다들 넘치시길 바랍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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