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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2 호주

Working Holiday In Austrailia 3話 : 공장 생활을 통해 겪은 호주의 이면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4.

일자리를 잡으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회사는 ALS(Austrailian Laboratory Service)라고, 퍼스에서는 흔히 돌공장이라고 불려진다.

저번에 포스팅한 공장 돌소냐와 함께 퍼스의 '삼성'이라고 워홀러들 사이에서 불리기도 하다니 좀 우습기도 하다.

 

한국에서 보도블럭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시공까지 해 본지라

돌공장이라고 했을때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내가 들어간 파트는 돌공장으로 불려진 이름답게 클라이언트들이 주먹크기 혹은 그보다 작거나 큰 돌의 원석 혹은 시료들을 보내면,

기계로 그 단단한 돌들을 아주 미세한 분말처럼 갈아담는 일이다.

단단한 돌을 다 갈았을때는 밀가루처럼 고운입자로 만들어야 하는일이다.

내가 일하던 돌을 가는 파트(프렙Prep)는 하루 8시간 일을 한다. 일의 강도???  정말로 지루할 정도로 쉬운일이다.

 

그래도 처음엔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환경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먼지가 있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정말로 쉬운일이었다.

 








 

일하기 전 그리고 일한 후 며칠간 지낸 유라누나.

얼마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나랑 공통점이 꽤 있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이야기도 많이하고..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기에 격려를 많이 받았다.

 







 

 

 

 

 

 

 

 일은 보통 오후 3시30분쯤에 마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고 나서 좀 답답하다 싶을땐 주로 일몰을 보러 나갔다.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어디서나 하늘보는건 정말 좋다.

 

일자리를 잡았지만 현재 살고 있는곳에서는 상당히 멀었다. 회사는 말라가(malaga)지역이고

내가 지내던 곳에서 차로 25분거리였다. 그전에 봐둔 집들의 위치와도 거리가 상당히 멀었던지라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알아봐야 했다.

 

검트리(www.gumtree.com.au)에서 쉐어 하우스를 발견하고 일을 마친뒤 집을 보러 갔다.

작은 방이지만 회사까지 다니기에 나쁘진 않다.

단지 걸어서 가면 빠르면 40분이다. 아무튼, 방을 구하고 이사를 했다.

 

집에 못 쓰는 자전거가 있어서(거의 폐품상태;;)내가 가진 자전거 튜브와 펑크패치로 다 복구시키고,

브레이크케이블도 갈고 패드 이격도 조정을 하니 그나마 굴러간다. 이렇게해서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이상 줄었다.^^


집주인이랑 지낸 시간은 겨우 이틀, 내일 여자친구랑 한 달정도 여행을 간단다.

 







 

 

집을 잘 지키란 뜻인지 몰라도 스테이크를 만들어주네. 스테이크가 참 맛난다.

 

 

 

  





 

 

집주인 에반(evan)과 함께...

 








 

 

맘편하게 한달정도 혼자 살게 생겼다.
유후~ ^^

 

 

 





집에는

 

 

 

 

닭과 오리가 산다.

 





 

 

 

 

특히 닭~ 이녀석들은 매일 매일 내게 신선한 달걀을 준다. ^^

 





 

 

 

 

집주인 에반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야채(물미나리와 박하)를 길렀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또 집엔 뽕나무가 있어서 오디열매를 신나게 따 먹을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일을 시작하고나서 이미 일하고 있던 대만친구들 혹은 다른 나라 워커들과 이야기하다가 보니 내가 들었던 페이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났다.

거의 25%가 차이가 났다. 페이에 대해서 설명할 당시 나는 그자리에 없었고, 다른 사람이 들은대로 믿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처음에 매니저가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이것도 혹시나 싶어 2주 Pay Slip(급여명세서-호주는 주급 혹은 2주분으로 급여를 받는다.)을 받고보니 역시나였다.

 

뉴스에서 그리고 온라인에서보니 7월 1일부터 호주 연방정부에서 전체적으로 최저 임금을 올린다고 발표를 했다.

그때문에 당연히 급여도 오를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일은 계속 했다.

시간이 좀 필요할거라 생각했으므로...




 

 

 

 

첫 페이를 받고나서 처음으로 장을 봤다.
빵, 스테이크, 벽돌만한 1kg치즈, 파스타, 파스타소스, 빵, 우유 2개, 시리얼 2개, 탄산음료, 와인, 소세지 등...

이렇게 구입했는데 25불정도 밖에 안들었다.

 



생각보다 물가가 꽤 싼 것 같다. 물론 가급적 저렴한거 위주로 사서 그렇긴 하지만.... 
우유같은 식품들이 여기엔 왜 이렇게 싸지 싶었다.
아직 제대로 돈 벌고 일한지 얼마 안되고 한곳에서만 봐서 정확한 비교가 불가능하겠지만 천천히 한번 알아봐야겠다.

 

 




 

 

 

 

 이렇게 제대로 먹어 제껴~ ㅎㅎㅎ
 

 





 

 

 

 

 

호주는 6월말이 회계가 새롭게 시작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12월의 연말 정산과 같은 개념이다.

세율은 거주자와 비거주자(구분에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패스~ 검색을 이용하세요~ㅋ)로 나뉘어서 세율이 다르다.

난 뭐 이달 일해서 번게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낸 세금은 100% 전부다 환급받는다.

 

 





 

 

 

 

그리고 여행자를 위한 세금 환급 시스템도 있다. 
자세한건 인터넷 검색~을 찾아보세용~ㅋㅋㅋ

 

 

 

 

일을 시작한지 몇주 안되서 같은 회사내 다른 파트의 수퍼바이저가 일꾼을 필요로 한단다.

일하던 곳의 입구에서 기계를 돌리고 있던지라 내 수퍼바이저 matt가 날 불렀다. 한 3일정도 일을 도와주고 오란다.

 

새로운 파트 XRF(X Ray Flux)파트의의 수퍼바이저인 니콜을 따라 간곳은 실험실이다. 
실험실 파트로 가서 내가 하는 일은 돌가루를 소주잔의 1/4크기 정도인 세라믹 그릇에 아주 소량을 넣고

1000도 되는 화로에 넣고 완전 건조를 시켜 전후 무게를 재는 moisture test를 하는 파트(manual LOI)다.

이런걸 일이라고 하다니;;; 뭐 아무튼 잘 됐다.

 



 

일을 하다보니 3일이 1주일이 되었다.

갑자기 클라이언트들이 주문량이 엄청 늘어난지라 프렙파트에 일하던 곳에서 다른 워커들도 나랑 같은 파트로 왔다.

화로가 단 1개 뿐이라 3명이 8시간이렇게 24시간 쉴틈없이 돌아가면서 일을 하게 된것.

수퍼바이저인 Nicole과 좀 친해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원한다면 이곳에 있으면서 실험실 파트에서 계속 일을 해도 된다고 한다.

 

친절하고 예쁘신 수퍼바이저님께서(ㅋㅋ) 가급적 가지 말고 여기 있으라고 하는걸 보니 정말로 바쁘긴 바쁜갑다.

나야 먼지가루 덜 마시고 또 편하게, 그리고 오버타임까지 받으면서 일 할 수 있으니 잘 됐다.

 

시간이 지나 알고보니 XRF 파트는 매니저가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파트였다.

더군다나 일거리도 많다보니 시간을 겹쳐 일하는 경우도 생겼다.

일거리가 더 많아져서 그런지 프렙파트에선 8시간 했던 일을 하루 2시간 혹은 4시간, 많을때는 하루 8시간 더 오버타임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루 16시간 일할땐 아놔... 눈알 빠지는줄 알았다;;;;

 



 

 

 

 

 

 출근전 ^^

 





 

 

 

한국에서 소포가 왔다고 집 우편함에 쪽지가 왔다.

우체국까지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받아온 소포~!

 

 

 

우왓~+_+

 

 





 

 

 

필요한 물품과 읽고싶었던 책! ^^ 
고마워! 말 안해도 알지?? ^^

 

 





 

 

 

일끝나고 나서 집에 오면 제대로 해 먹기~ ^^ 
파스타 종류대로 다 해 먹어봤는데... 조금씩 질린다;;;

 

 





 

 

 

같은 파트에서 일하는 일본인 친구 히데, 그리고 홍콩에서 온 유카.

 

 

 





 

 

 

 

내가 일하던 자리.

 

 





 

 

 

 

 

지나가다 공장에서~~
안나누나와 미얀마에서 온 옹 아저씨.ㅋ



페이에 대해서 약 2달간의 시간동안 기다려도 아무소식이 없어 고민하다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기로 했다.

 

간 곳은 고기공장인 Western Meat Packers 였다. 한글로 번역하면 '서부 고기 포장인' 정도되나??ㅋㅋ

 

밤에 퇴근한뒤 밤을 새고 새벽 출근시간에 맞춰 이력서를 들고 회사 리셉션에 가서 레주메를 내고 왔다.

 

 



 

 

 

 

 

집으로 돌아 가는길...

피곤해서 뻗었다.

 



 

 

 

 

 

 

 밝은 낮에는 출근길

어두운 밤에는 퇴근길이지만

 

 

 





 

 

 

낮엔 이렇게 길에 피어있는 예쁜 꽃을 볼수가 있다.

 





 

 

 

 

  

같이 일하던 동생들.







 

 

 

 

 

 

 


여기가 바로 돌을 가는 프렙prep 파트다.


저 트롤리의 층마다 놓여져있는 주머니 속 돌 샘플들을 갈아서...

 

 





 

 

 

 

아주 곱디 고운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앗!!!

 

 







 

 

 

다른 파트에 있는 동생 상돈이와..^^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사진.ㅋㅋㅋㅋ

 






당시 회사엔 문제가 많았는가보다. 세계적으로 큰 회사라 그런지 노조도 있었다.

와서 이것저것 보기도하고 근무여건 등에 대해서도 물어보기도 했다. 난 단한번도 못 봤지만;;

 

 

취약시간엔 오지 않고 낮에 그저 높은 사람들이 순회하듯 돌아보고 간다.

너무 형식적인것 같다... ㅡ.ㅡ
제발 좀....


홍콩에서 온 친구 유카는 안 좋게 회사를 관뒀다고 들었다.

참, 회사가 이상하다 싶었다. 
그외에도 몇년동안 일했던 친구들 포함 알게 모르게 몇몇 친구들이 일자리를 관두기 시작했다.

 

 





 

 

주된 이유는 바로 일하는 시간(쉬프트)이 하루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바뀌면서 쉬던 주말도 전체적으로 하게 된것.

HR 담당자는 더 좋은일이고 또 시간도 더 받을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을 했다.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데도 불구 다들 그저 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있었다.
(결국은 회사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길게 일하게 만들기 위한 꼼수를 부렸던거다.

호주는 일반적으로 주말 그리고 주 38시간 이상 일을하면 직군에따라 보통 1.5배에서 2배의 페이를 지불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그걸 피하기 위해 한마디로 직원들을 속였다.)

 

왜 홍콩 애들과 대만애들은 불만이 있긴 한데 조용하기만 했다.






 






이때 매니저의 횡포(?)가 극에 다다르고 있어서 나도 엄청 열이 받았었다.

나를 포함해 정말로 많은 워커들이 일방적인 통보에 대해서 의견도 피력하고 편지도 썼었다.

결국은 안되서 호주 노조연합에 메일을 쓰고 그 다음엔 호주정부에서 운영하는 Fair Work 에 신고를 했다.

Fair Work와 노조에서 며칠뒤 전화를 받았는데 나 말고도 이미 다른 몇몇 사람들이 신고를 했었는지

아는 친구들의 이름을 담당자를 통해서 들을수 있었다.


처리를 한다니... 좀 달라질걸 기대해보자.

 

 





 

 

 

 

배가 고플땐 집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오늘의 장! ^^

 

 

 



 

 

 

밖은 덥고, 집은 서늘하다. 따뜻한 예비역 필수품으로 보온!

 

 





 

 

8월 주말엔 같은 나이 또래 모임이 있었다.
시티에서 모이기로 해서 나도 한번 가보기로 결정.

 

 

저 막대기가 버스 정류장의 표시다.

 

 

 





 


버스를 타고 시티의 삼겹살 집에서 만났다.

 

 

 

 

  

퍼스에서 직장인, 학생, 워홀러의 신분으로 온 여러 친구들이 있었다. 83년생들 모임인데...

무엇보다 같은 나이 또래를 지내는 동안 거의 보지 못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하고 수다 떠는게 참 즐거웠다.

맘 편한 시간이었다.

20대의 마지막에 있는 우리들이 갖고 있는... 
어쩌면 마음편히 말할수도 없는 그 생각들이 어느 정도의 한숨과 몸짓에서 느낄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흠...

좋긴한데, 갑자기 내 머리속도 복잡해지네.. 이거...;;;



 

 

 

 

 

 

 

 

 

주일날 교회 갔다가 머리로 이것저것을 해 봤다.
왜? 곧 머리를 자를려고..^^

 

 





 

 

 

 

머리땋기는 참 아프다.

 



 

 

 

 

 

 

 


머리 참 많이 길었구나...ㅋㅋㅋ

 

며칠뒤 이전에 이력서를 낸 공장에서 연락이 왔다.
아침 7시에 일을 시작해서 오후 3시30분 즈음에 마치는 일이었다. 돌공장은 2시 반에 시작하는 오후파트였다.

당시 다른 워커들은 회사를 나가거나 다른 파트로 다시 빠지는 바람에 나 혼자 일을 하고 있던 나의 상황이었다.

일자리를 구하기전 그리고 일을 구하고 나서 나의 수퍼바이저인 니콜(Nicole)에게 사실을 이야기했다. 

사실 수퍼바이저가 정말 친절한데다 좋아서 더 남아 있고 싶었지만 회사 일의 시간이 겹치니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이직을 해야겠다고 말을 했을때도 이해한다고 격려해주던 고마운 사람이었다.

일을 구했다고 이야기하고 관둬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방법을 제시해줬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 혼자라서 방해될 사람과 시간이 없었기에 그저 나 편한시간대로 하면 된다고...

 

나 : 오잉? 진짜? 
니콜 : (끄덕끄덕) 8시간으로 일해도 전혀 상관이 없어.^^

 

 

예상치 못한 답변에 아, 그리고 고마워하고 대답해버렸다.


예상못한 일이라 대답하고... 일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하루에 최소 16시간은 일하겠구나.
왔다갔다하는 시간이랑 일하는 시간을 얼추 빼보니...

Oh! My...

하루에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니 나의 시간이 5시간을 조금 넘는다. 자고 먹고 요리하고 다 해야한다. 흐미...

 

흠, 이정도 쯤이야... 해 보자. 난... 할 수 있다.
그동안의 버린 시간을 얼른 회복해야지...

 

 

 





주말 일을 끝내고.....
오늘은 머리를 자르러 간다.


집근처에 머리이발하는데 8불짜리가 있었다.(보통 남자 머리자르는데 20불이 넘는다.)

싼맛에 한번 맡겨봐야지. 막 자르면 곤란한데;;;

 

 

 

들어가서 보니 여기는 이라크에서 온 아저씨가 이발을 한다.
앗살람알레이쿰~ 이라고 인사를 하니~ 눈이 띠용! 하고 놀라신다.ㅋㅋㅋ

아저씨 뭘 이런걸 가지고..ㅋㅋㅋ 이거 밖에 못해요 사실.ㅋㅋㅋㅋㅋ

 

 

 





 

 

 

 

 

약 1년하고도 5개월동안 여행출발 잘랐던 그 짧은 머리가 이렇게 많이도 길었다.

 









 

 

 

흔히 말하는 레게머리인 드레드락을 하고 싶었는데 투잡을 하게 된 마당에 머리 감는 시간도, 말리는 시간도 아깝고

무엇보다 머리카락이 그렇게 많이 빠지는줄은 이전엔 미처 몰랐다.

머리 길러보고 느낀건.... 긴머리 여성분들... 참 대단하세요! ㅋㅋㅋ

 



설명이 잘 안되니 위에 붙어있는 느끼한 형님들의 머리스타일을 골라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맘에 드는건 단 하나도 없어서..ㅋㅋㅋ

수첩에 있던 군대시절 사진을 보여주고 그 머리모양으로 잘라달라고 했다

 





 

 

머리를 다 잘랐나? 갑자기 아저씨가 맘에 드냐고 묻더니...

갑자기 사진속 왼쪽문으로 들어가버린다.

뭔가 싶어 열린 문틈으로 봤더니 아저씨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아... 이슬람교였지...;;; 
좀 당황스러운 상태로 잠시 있다가 이발을 마무리했다.





 

 

 

 

 

 

흠, 오랜만이군! ^^

 

 

 

 





 

 

짧은 머리 힘좀 주고 댕긴다.^^



 

 

 

 


교회서 알고 지내던 수진이가 동부로 간댄다.
퍼스에 유일하게 1군데 있는 한국식 중국요리점에 가서

 

 

 

  

맛나게 먹는다.
흠... 돈에 비해 양과 맛은... 쩝;;;;

 

 

 







 

처음에 만나 어두웠던 얼굴도 생각나고 친해지면서 장난도 많이 쳤는데 워킹홀리데이 신분에 맞게 만나면 또 헤어짐이 있는 법...

몸 조심히 동부가서도 잘 생활하길 바란다!!

 

 



 

9월초가 되고 생일이 되었다.

작년 이맘땐 중국 길거리에서 생일을 보냈었는데....
오늘은 투잡중에 오후 일거리인 돌공장을 하루 데이오프내고(그 전엔 단한번도 안쉬었다.ㅋ)

고기공장 동생인 현준이와 도경이와 만나 간단히 먹고 놀았다.

 

 

 

 이른시간에 집에 돌아와 지인들에게 엽서를 쓰고...









 

 

책상에 놓여있던 메모를 보니 에반이 알았는지 몰랐는지(우연이라 생각하지만ㅋ) 김치하나를 올려놓았다.

생일 선물로 고맙게 받겠어! ^^

투잡을 하다보니 하루 자는시간은 많이자면 4시간이었다.

오늘은 집에 일찍 돌아와 내게 준 생일 선물은 바로 잠! 이었다. ^^

 



 

 

 

주말 토요일 날 돌공장 일을 하게 되었다.

 

 

같은 파트에서 일하던 Lee

 

 

 





 

 

 

 

돌공장에서 바라본 석양.

 

 





 

오늘 카메라를 가져온 이유는...
수퍼바이저였던 니콜과의 farewell party(송별파티)때문이었다. 
일을 갑자기 관둔대서 왜냐고 물어보니 그냥 no happy 라고 이야기를 해서 스트레스가 많은건가 추측만 했었다.

그리곤 돌공장 일끝나기 얼마전에 들은거지만 우리 수퍼바이저와 매니저의 사이가 꽤 좋지 않았나보다.

무엇보다 같은 파트의 워커들을 많이 챙겨주었는데 그로 인해 받는 여러가지 갈등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당연히 파트내 워커들은 니콜을 좋아했고 매니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튼 내게도 참 힘이 되어준 고마운 우리 수퍼바이저. ㅠㅠ

흑흑... 떠나다니... 너무 아쉽다. 흑흑..

 

 

 

 

 


송별파티에 왔다.

 

 

 

 

 

 


 

 

아름다우신~~~ ^^ 미녀인데다 마음씨도 너무너무너무~ 고운 우리 슈바(수퍼바이저를 줄여서 부른다)님. 
흑흑...ㅠㅠ 새로운 일터에서도 여신님이실껍니다. ㅠㅠ

 

 





 

 

   

 

 

맛난 음식들.

 

 

 





 

 

 

 

홍콩친구 viana & roger

 

 







 

  

대만에서 온 친구 Cheng.
야~ 청. 폼잡지마~

 

 





 

 

 

아이고 착하다.ㅋㅋㅋ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호주산 브랜드 와인.

 

 

 



 

 

 

 

일하는 사람들의 참 국적들이 다양하다.
얼굴만 봤을분 이야기는 첨 해본 친구들도 있었는데 한국, 대만, 홍콩, 엘살바도르, 스페인, 브라질, 베트남, 말레이시아,

에트루리아, 필리핀, 영국 등... 요 한자리에 전세계 대륙의 사람들이 다 모였다. ^^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사진보는 안나씨~!^^

 

 





 

 

 

작별하는 전(前)슈바 니콜, 그리고 그 자리를 잇는 새로운 슈바 달리.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 XRF 파트 사람들과 함께!!! ^^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Everybody, Be happy all the time!

 




9월 10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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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여행기처럼 시간순서대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다른 사진들과 너무 뒤죽박죽인지라 시간이 엄청나게 걸렸네요.

그나마... 좀 보시기 편하도록 사진 작업을 한게 요 모양입니다 ;;

 

즐감해주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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