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2 호주

Working Holiday In Austrailia 4話 : 로얄쇼(Royal Show), 그리고 첫 자동차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4.

일한다고 사진을 띄엄띄엄 찍은데다 시간순보다 하나의 이야기위주로 적으면 괜찮을것 같아

사진을 편집해서 하나의 주제로 만들었네요.

시간상 차이가 있겠지만 보기에 큰 무리는 없을겁니다.^^

 

잡다하게 깁니다. 안 보실분은 그냥 패쓰~ㅋ

 

========================================================================

 

투잡을 하다보니 정말로 피곤에 지친다.
아침 5시45분 기상, 정신차리고 씻고 아침 간단히 시리얼로 때우고 7시까지 고기 공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3시반정도까지 일하고, 다시 돌공장으로...

 

집에 오면 약 1시정도가 된다. 씻고 이것저것 정리하면 1시30분... 바로 자면 한 넉넉히 4시간 정도 잔다.

정말로 피곤한 생활이 몇달째이어지니... 
그냥 눈감았을때 영원히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난 언제 올지 죽음에 대해서 항상 자각하며 살되 그것이 왔을때 웃으며 맞이하고 싶으니까...

이 여행 또한 그렇게 시작한거니까 뭐 번돈 못써도 개안타.ㅋ 

 

 

 

아무튼...





 

 

  

주말이나 되어야 제대로 된 음식을 해 먹고...
주중엔 한꺼번에 일주일치 음식을 해 놓아 버린다. 시간을 아끼기 위한것도 있고, 무엇보다 귀찮으므로...ㅋ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공장에서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땡~

 

 






 

 

 

 

젤 윗칸이 내 쓰는거... 그리고 2,3층 조미료는 마음대로 내가 쓴다. ^^

 






 

 

 

 

그무렵 시드니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생 현세가 퍼스로 왔다.

군대간뒤로 거의 몇년만에 만나는데 이렇게 호주 땅에서 만나게 됐다. 아는 만큼 도와줘야겠다.

 

 

 





 

 

상돈이가 내 생일날 까먹고 지나갔다고 만들어준 제육볶음.ㅋ
내가 요리를 잘 못해서 이렇게 만들어준 음식은 에너지를 듬뿍듬뿍 쏟아나게 했다.^^

 

주말에 퍼스에서 로얄쇼(Royal show)가 열린다고 했다.
1년마다 열린다는 로얄쇼가 뭔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엔 적절한 표현이 안 떠오른다.

종합적으로 모아놓은 호주식박람회+테마파크+음식점 이라고나 할까..?


주중에 같은 파트에서 일하는 누나랑 같이 다른 동생들과 함께 만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우선 약속장소인 시내중심가로 이동.

 





 

 

 

 

트랜스퍼스(Transperth)버스를 타고 간다.2존인 집에서 시내중심가까진 3.8불... 얼마 되지 않는 거리

에 버스비만 한국돈으로 4천원이 넘는다. 헐;;;

(현금으로 계산해서 그렇지 한국에서처럼 카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


시간이 늦었다.

하지만 내가 일등도착.ㅋ

 





 

 

 

 

 

  

사람들이 아직 와 있지 않아 돌아보던 중 은행앞에서 브라질 전통무술인 카포에라를 하는 친구들을 발견...

갑자기 오락게임 철권의 캐릭터 에디가 생각이 나는구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배워보고 싶다.^^

 

 

 







 


남은 한명 기다리면서... 괜히 연인모드인 '척'ㅋ

 

 





 

 

 

 

  

주말이라 사람들도 많다.


심심한 퍼스에서 그닥 많지 않는 행사중 하나라서 그런지 전철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짓말 안보태고 95%의 사람들이 모두 로얄쇼하는데 내렸다. 텅빈 지하철은 휑~ㅋ

 

 





 

 

 

 

입구에 내려 티켓팅을 한다.

친구들이 돈내고 가면 좀 많이 후회할거라고 했다. 흠, 그래도 한번 봐야지 머....

 

 






 

 


요 표가 자그마치... 20불?이었나 25불이었나...? 가물;;

 

 





 

 

 

 

  

들어오자마자의 느낌은 사람들 많구나, 그리고 활기찬거??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직 제대로 돌아보진 않았으니...

여기서 로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것들이 있을꺼야라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한번 찾아보러 간다.

 

 

 







 

 

 무슨 전시관 같은데 왔다. 보아하니 케익과 빵 등을 전시해놓은곳이다.

 

 

 






 

 

 

귀여운 케익들이 꽤 많았다. 
스머프를 노리는 가가멜은 왜 저렇게 작은거야?ㅋㅋㅋㅋ
사이즈로 보면 파파스머프랑 한판 붙으면 아슬아슬할듯..ㅋㅋㅋ 1:3이면 필패다.ㅋ

 




 

 

 

 

 

 

케익에는 상 받은것들도 있었고 캐릭터 케익말고도 결혼식용

으로 쓸 케익들도 보이고 했지만... 용량관계상 패쓰~ㅋ

 

 

 





 

 


오늘 돌아볼 곳...이긴 한데 다 볼지 의문;;;

우선 발길가는대로 돌아보자...

 

 

 




 

 

 


호주에서 나는 농산물들을 전시해놓은 곳이다.

과일부터 해서 그것들로부터 파생되는 술이며 잼등 여러가지 상품까지 예쁘게 전시해놓았다.

호주는 대륙이 큰만큼 농업국가이기도 하다. 
워킹 홀리데이에 오는 많은 워커들이 농장을 거칠만큼 큰 농장들이 호주 전역에 분포되어있다.
호주 인구만으로는 그 큰 농장을 관리하기에는 절대부족이므로... ^^

 

 





 

 

 

 

집에 있는 닭과 오리들이 생각나네~ ㅋㅋㅋ
중간에 큰건 타조알.ㅋㅋㅋ

 

 





 

 

 

 

 

호주는 막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있는데다 최근 광산도시에서의 활황은 현재의 호주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광산이 아니다.

사람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사람이 기계를 조작하는데 차 하나의 바퀴가 사람의 몇배가 될정도니...

쉽게 가늠이 잘 안될듯법하다.

 

아무튼..

전시를 참 귀여우면서도 이해가 쉽도록 잘 꾸며놓은것 같다.






 

 

 

 

 

 

여러 산업관련 전시품들. 

 

 

 





 

 

 

 

 

 

 

곡물~

그리고 그걸로 만든 제품들.

직접 만든 빵과 여러가지 시리얼들을 전시까지 해 놓았었다. 물론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것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을 하다보니 이런것들을 볼 기회조차 없는지도 모른다. 
요즘 쵸딩들은 '밀'이 어떻게 생겼는지 만졌을때의 느낌을 알랑가 모르겠다.
그냥 검색만 할듯...

 




 

 

 

 

 

아주 고전적인 놀이기구도 보이고...

 

 

 






 

 

 

조랑말도~^^

 

 

 






 

 

 

해는 저물어 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밖 말고 안으로 들어오니 여러가지 제품을 팔고 있다.







 

 

    

 

 

그닥 새로운것들이라기보다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들이 팔리고 있었다.

메드인 차이나보다 핸드 메이드가 쵝오.ㅋㅋㅋ

 




 

 

 

 

 

휘태커스 초컬릿?

 

 

 

 




 

 

 

한봉지 3불... 땅콩 초콜릿이다. 
맛있어서 한봉지 더 샀다.^^

 

밖에 나오니 해는 어두워져 있는데...

음악소리가 어디서 들리고 있다.

 

 





 

 

 

뭔가 싶어 가보니 10대 어린이들이 그보다 어린애들을 상대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작은 콘서트~^^
뒤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켜보기도하면서 같이 춤추기도 하는 분위기다.

아 좋구나...

 


언제부턴가 좋아하게된 미술관을 들어가서 작품을 감상하다가

일행과 떨어지게 되서 혼자 돌아다녔다.

근처에 농장처럼 꾸며놓은 곳이 있어 가보았다.

 

 






 

 

 

 나 : 니가 양이렷다! ㅎㅎㅎ

양 : ...........
나 : ..........

 

양님은 날 가볍게 무시해주신다.

 






 

 


확실히 제대로 된 체험을 하게 해준다.

안에 들어가서 어린이들이 이렇게 만지고 쓰다듬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이리라.
어쩌면 농업이 발달한 호주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일지도 모른다.

 

 



 



 

 

 

 

 

 

아까 위의 양처럼 불러도 쳐다도 안보는 저녀석... ㅡ.ㅡ
도도하긴...


닭, 오리, 돼지, 소, 양, 염소 및 이름모를 여러 동물들을... 보고 밖으로 나왔다.

 

 







 

 

밖은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놀이 기구를 타느라 정신없는 분위기.ㅎㅎㅎㅎ


한국처럼 크게 그리고 박진감넘치게 해 놓은 사이즈의 놀이기구는 없는지라 그래도 좀 비슷한 모습의 기구를 찾다가 롤러코스터를 찾았다.

 

 








 

 

나랑 상호.
뒤에 일하는 녀석이 더 호들갑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친구 사진 제대로 찍힐줄 안다.ㅋㅋㅋㅋ

짧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던 롤러코스터.ㅠㅠ 조금만 더 길고 낙차가 컸으면 좋으련만 흑흑흑..ㅠㅠ


한국처럼 자유이용권이 있는게 아니고 놀이기구 하나를 탈때마다 따로 계산을 해야해서  비용은 꽤 든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지 않아서 금방 탈 수 있다.

 


로얄쇼에서 유명한것은 바로 불꽃쇼다.

 

 






 

 

 


시간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주경기장에 모여 불꽃놀이를 구경한다.

 

 

 





 

 

 

 

 

 

 

 

 

 

 

 

 

 

 

 긴 시간동안 다양한 색깔과 또 모양의 불꽃놀이다.

터질때의 화려한 불꽃, 그리고 끝에는 조용히 꺼져가는 불꽃을 보면서 인생과 참 비슷한 모습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20대의 마지막 29살에 있다. 1살을 더 먹을 내년도 여전히 난 젊을테지만 어제보다는 다르겠다.

 

내일은 현재 하루하루가 쌓여서 되는거겠지.오늘 그리고 지금의 내가 얼마나 화려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불꽃처럼 조용히 사그러들때 과거를 회상했을때에 후회없는 삶이고 싶다.

아무튼, 지금에도 후회없다. ^^

 





불꽃놀이가 끝나니 폐장시간이 얼마 안남았대서...
놀이기구를 타러 가기로 했다. 서로 다들 아쉬워서.ㅋ






 

 

20불을 주고 탄 저 기계... 나랑 같이 온 상재말고는 아무도

안 탈려고 한다. ㅡ.ㅡ 아 재미없구로...

 






 

 

 

 

사이좋은 한쌍.ㅋ

 

 

 

 

 





기구를 본다. 
재미있을것 같다.ㅎㅎㅎ(사실 조금 떨리기도?ㅋ)

 

 

 

 



 

 

 

퍼스 대표미녀 지수랑ㅋ








 

 

 

차례가 와가는데... 점점 두근~~~ 이게 또 재미지...^^ㅎㅎㅎㅎ

 

 

 




 

 


휴~ 떨어져 죽진 않겠지? 유후~~~ 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이렇게 밑에서 사람들을 교체할때 위에서는 공중에 30M정도에 이상태로 있다. 흐미~ 얼마나 두근거릴까.ㅋㅋㅋ

 

 





 

 


바로 이렇게.ㅋㅋㅋ 난 신발을 벗었더니 발가락이 시워언~하구만.ㅋㅋㅋㅋㅎㅎㅎㅎ     

 




 

 

 

 

 

 

아, 끝났구낭~ 진짜 재미있었다. 근 2년만에 타는 놀이기구다....ㅎㅎㅎ


밖으로 나가는길에 호주vs 뉴질랜드 양털깎기대회장이 있었다.

 






 

 

 

 

 이미 다 끝난지라 휑했는데 깎은 양털들이 한곳에 모여져 있었다.

 





 

 

 

 

 

 

 

털을 보니 아주 보송보송... 한데 만져보니 따뜻하다.
종류별로 털의 모양도 조금씩 다르고... 어떤건 냄새도 고약하고.ㅋㅋㅋ

 

 




 

 

 

 

양이 있길래 불러봐도 호주의 양들은 나를 쳐다도 안 본다. 
이 새퀴들, 뭐 이렇게 도도해... ㅡ.ㅡ+

 

 

 





 

 

난 손가락이 좀 긴편인데 깎지않은 양털은 내 손가락이 들어가고도 모자랄정도였다. 그냥 막 자랄때까지 두면 될라나?ㅋ 
그나저나 밖과 안의 털 색깔이 이렇게 다르다니. 양 이녀석아~ 좀 씻어라...ㅋ

양구경 신나게 하고 지인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왔다.






바쁘게 살면서 생각할 시간도 적어지고 무엇보다 여유를 가질수 없던 시간에 이렇게 지인들과 함께 와서 한 시간은 내겐 하나의 추억이었다.
또한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호주를 경험한 한가지 방법이기도한 오늘이었다.

 








고기공장에서 일하면서 생긴 심경의 변화중 하나는 갑자기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것이었다.

그것도 아주 충동적으로... ㅡ.ㅡ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한국에서도 대중교통이 더 편했는데 심정이 변한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같은 파트에서 일하는 한국 친구들 때문에.

 

 




 

 

 

 

 

 

고기공장에서 쉬는 시간...ㅋ 
같은 파트 친구인 현준이와 그 뒤에 우진이랑 같이간다.
오늘 이 친구들과 함께 자동차 경매장에 간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차를 사게 될 결심을 하게 됐는지 믿어지지가 않는데...

차를 볼줄 모르지만 우진이가 차를 잘 보는데다 이미 동부에서 차를 몰고 퍼스까지 온 경험까지 있다.

차에 대해서 일자무식인 내게 큰 도움이 될듯...^^ 또 현준이가 차를 사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터라 바람을 아주 넣는다... ㅡ.ㅡ
1시간도 안되서 그래, 차 산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호주도 미국처럼 땅덩이가 아주 넓다. 대중교통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 배차간격이 아주 넓고 가격도 비싸서 개인차량이 많이 선호가 된다.

특히 호주로 온 워킹홀리데이 워커들의 경우 차가 있으면

구직시 여기저기 떨어져있는 일자리에 관계없이 쉬우면서도 시간을 아껴가며 컨택을 해 볼수가 있다.

 

약 3달의 시간을 자전거를 타면서 출퇴근 시간을 보낸지라 자동차가 있게 되는것은 시간적으로 내게 여유가 좀 더 생기는 것을 뜻했다.

 

 

 






 

 

이 전주에 현준이는 차를 샀다. 
차에 관심이 전혀없던 내게 단 몇십분만에 차를 사도록 뽐뿌질 한 영업(?)의 달인...ㅋㅋㅋ(넌 한국가면 잘살꺼야.ㅋㅋㅋ)

차를 사고 나니 한결 마음이 여유로운가 보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중고차 매매시에 퍼스의 한국인 커뮤니티(퍼참)나 검트리(Gumtree)같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구입을 한다.

하지만 같은 한국인끼리도 속이는 경우가 허다하고, 외국인에게 차를 샀을때에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지라

차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의 경우 돈만 날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마치 폭탄 돌리기 식으로 내가 아니면 다음 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그 손해를 입는식이다.

차가 퍼진다던지... 등의 현상으로...

 

 

 





다른 방법으로 나처럼 경매를 통해서 사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퍼스 공항옆의 Manheim이라는 경매장이다.
경매장에 와서 이렇게 차를 하나하나 본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날 위해 친구들이 해주는 약간의 설명을 들으면서 예상되는 가격 그리고 인터넷 거래가격도 본다.

차들의 종류가 많은지라 잘 보고 꼼꼼하게 봐야한다.

오일이 새는지, 타이밍 벨트의 노후여부, 타이어 컨디션 등...

그렇지 않으면 차 샀을때의 가격보다 고치는 가격이 더 큰 경우도 흔하게 생긴다.ㅋ

 






 

 

 

 

햇볕이 뜨거운데도 불구...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부지런히 차들을 본다.

괜찮다 싶은 몇가지의 차를 보고 맥시멈 가격을 설정한 다음 차가 경매에 들어갔을때 입찰해 본다.

 

 

 





 

 


지난주에 왔었을때 낙찰가가 이회사에서 차를 바로 주는게 아니라 원 주인과 딜deal을 시킨다.

그 가격에 합의를 안하면 차는 안 판다. 뭐 이런게 다 있어;;;

아무튼, 잘 보고 사면 좋은 차를 건질 수 있다.





 

 

 


고기공장끝나고 와서 차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시간이 촉박하다.

남은 시간 차를 더 본다.

 

 



 

 

 

       

다른 차들은 경매를 위해 대기중...

 





 

 

 

 

 


나는 848번 고갱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봐놓은 괜찮은 차가 왔다. 미스비시 마그나 01년식. 생각보다 시작가가 낮았다. 
오홋~+_+ 떨리는 순간,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경쟁자가 한명 붙었다.(은근히 재미있다.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가격이 낮았던터라 생각해둔 가격까지는 남아서 가격을 올리는데 경매대의 노란불이 깜빡이는순간 그 사람은 입찰을 포기했다.

불이 깜빡이면 그때이후로의 낙찰은 원래 주인과의 협상은 필요없이 바로내 차가 된다.^^




유후~ ㅎㅎㅎ 약간의 두근거림이 참 재미있었는데....
수첩에 간단히 메모한 차의 정보 말고는 어떤 차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차를 본 우진이가 역시 잘 아는지 다 기억해 낸다.

뭐가 어떻고 어떤게 들어가고 사면 어느부분은 문제가 있으니까 수리를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수리가격을 포함하고도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샀다.

 

 




 

 

 

 

 

오홋~+_+ 우리 고기공장 팩킹파트 3명은 이렇게 해서 모두다 차 소유주가 되었다. 으하하하...

좌측부터 동부에서 수천킬로를 잘 달려온 붕붕이 차주 우진이, 기름이 많이 먹는 SUV 니싼차를 산 꿀꿀이 차주 현준이,

그리고 촌티나는 이름을 즉석에서 지은 응삼이 차주 성원이 되시겠다.ㅋㅋㅋㅋㅋㅋㅋ

 

 

 

 

 

 

 

 

 

 

 

 

앞에 3명의 사람들이 경매를 진행하는데...
중간의 남자... 미친듯이 빨리 말하는데 랩퍼 에미넴도 당신을 못 따라갈것 같아요...ㅡ.ㅡ
무슨 말하는지 현지인도 잘 못알아 듣는단다. 단지 앞의 가격을 보고 종이를 드는 식으로 입찰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저 사람옆의 노란 신호등이 깜빡이는것에 따라 낙찰후의 원주인과 딜 여부가 달려있다.
안깜빡이면 낙찰되고 딜을 해야하고 깜빡이면 낙찰후 그 차는 자기의 것.^^

 

3주간 바라본 결과다.

 






 

 

 

 

하루 데이오프내고 이렇게 온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하핫~+_+


퍼스와서 자전거는 도둑맞고...

한국에서 줘도 운전하기 싫어서 거부했던 차를 처음으로 이렇게 내 돈주고 사 보게 되는구나.

 괜히 의미부여하자면 첫 차가 외제차라니..ㅋㅋㅋ 똥차라도 색다른 경험이다. ^^ 참... 웃음이 난다.


이제 잠자는 시간 하루에 1시간은 늘겠네.ㅋㅋㅋ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