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2 호주

Working Holiday In Austrailia 5話 : 피나클(Pinnacles), '어디?'보다 '누구!'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4.

호주에 온지도 벌써 7개월이 다 되어간다.

여기저기 가본곳은 많았지만 이전의 분주했던 마음과 일자리를 찾는다는 상황이 어딜가도 제대로 맘편하게 둘러보지는 못하게 만든 것 같다.

계속 투잡(two jobs)을 하고 있어서 피곤한거도 한 몫했고...

 

나도 이제 차를 샀겠다 놀러갈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차 고기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놀러가기로 했다.

4명이서 가니까 얼마전 차를 구입한 현준이의 SUV를 끌고 간다.

오늘 우리는 사막도 달릴 예정이라서 4륜차의 진가를 한번 제대로 볼려고^^

오늘은 퍼스(perth)에 있으면서 보통 한번쯤은 가본다는 피나클(pinnacles)이라는 곳으로 간다.

갔다온 사람들 모두 그냥 그럭저럭이라고 말해서 약간의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얼마나 별로일까? 이런거?? ㅋㅋㅋ

 

 

 

 

 

 


약속 시간이 되서 우리 집 앞으로 왔다. 
신나네...ㅎㅎㅎㅎ 한번 달려보자! ㅋㅋ

 


 

 

 

 

 

 

 

아, 잠깐만~~~ ㅋㅋㅋ 먹을건 사가야지.ㅋ ^^

 집 근처 수퍼마켓에 들러 먹을걸 좀 산다.

 


 

 

 

 

 

 

 

넓은 뒷자리에 테트리스해서 차곡차곡 넣고~

 

 

 

 

 

 



 


출바알~!!!!!!!!!!!!!!!!!    

 

 


 

 

 

 

 

 

 기름 많이 먹는 4륜차 꿀꿀이 주인 현준이는 베스트 드롸이버~ㅋ

이 차로 나중에 남부 애들레이드를 거쳐 동부의 멜번, 시드니, 케언즈까지 간단다.

(여행기 올리는 지금 퍼스에서 벌써 9000km를 운전해 케언즈까지 여행을 마쳐 다행!!!)

 


 

 

 

 

 

 

 

달리다 본 저건 너구리???

 

 



 

 

 

 

 

 

아니 개다.ㅋㅋㅋㅋ 아이고~ 귀여버라...
호주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좌석에 개를 따로 태워서 가는 경우가 많다.

 

 

 

 

 

 



 

 

퍼스는 날이 좀 흐렸는데, 퍼스 시 외곽으로 나오니 날씨가 좀 괜찮은듯...한데?

더 달리다보니 소나기도 내리고... 간만의 여행이 날씨때문에 망쳐지지 않았으면 좋겄다... ㅠㅠ

 

 



 

 

 

 

 

 

 

 

피나클로 가기전 그 중간에 랜슬린(lancelin)이라는 곳으로 왔다.

서호주의 해변도로를 따라 온지라 말그대로 해변도 옆에 있다.

랜슬린에는 모래 사막이 있고 샌등보드로 유명해서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해변이 근처에 있어 잠시 들렀다.

 

지금 여기는 퍼스에서 약 2시간 거리라 중간에 좀 쉴 시간도 필요하고 하니...

 찌뿌둥한 몸도 좀 풀고... 바다 바람도 쐬면서 해변을 걸어본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 그 바람이 습해서 좀 많이 찝찝허다.

그래도 다들 신나서 한방! 찰칵!

 

 

 

 

 


 

 

 

 

바다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도 호주에선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선 부의 척도가 되려나... 쓰읍;;;


잠시쉬다가 사막이 있는 곳으로 왔다.

 

 


 

 

 

 

 

 

 

드디어 도착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푸핫 +_+ ㅎㅎㅎ 
저렴한 사막의 모델들...ㅋㅋ

 

 

 

 



 

 


사막을 제대로 달릴수 있는건 역시 4륜차 뿐이던가.
뿐만아니라 모터달린 여러 오토바이와 ATV 같은 것들도 여기저기서 오래 언덕을 점프해서 착지하는... 정말로 신나보였다.

 

 

모래 언덕이 있으니... 여기서 제대로 모래썰매를 즐겨보자.ㅋ

 




 

 

 

사람이 많으니 우선 박스로~ㅋ

 

협찬(?)ㅋ : 고기공장에서 얻어온 빡스..ㅋㅋㅋㅋ

 

 

 




 

 

 

 

현준이가 먼저 타고 다시 올라와서 대기중.ㅋ
이거보자마자 우진이는 열심히 뛰어간다.ㅋ 
오늘 날씨가 습한데다 비도와서 모래가 많이 축축해서 뭐 타도 제대로 내려가지 않는단다.

 




 

 

 

 

 


준비 끝...

 벌써 지친느낌이야;;;;ㅋㅋㅋ

 

 





 

 

 

 

야, 이거 너무 안 내려가는거 아니가.. ㅡ.ㅡ

 

 




 

 

 

 

 


정 안되서 가져온 비장의 무기 '보드'를 꺼내서 타보지만...
여전히 잘 안내려간다.

    

 





 

 

 

 

뭐 내려가야 말이지..ㅡ.ㅡ

 

 

 


 

 

 

 

 

야, 이거 1m를 못 미끄러지냐... ㅡ.ㅡ

 





 

 

 

 

 

그냥 재미난 사진 찍으면 안돼??

이게 재미가 없으니 우리끼리 재미있어 보자고 궁리를 한다. ㅡ.ㅡ 

 






 

 

 

하지만 가져온 보드가 아까워 시도해보는 우진이...
여전히 안된다... ㅠㅠ

 

 

 



 

 

 

 


앞으로 타고

 

 



 

 

 

 

줄을 잡고 모래와 마찰을 줄이려고 해도... 안나가는건 마찬가지... 에라이.. ㅠㅠ
올라가는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시간이 걸린다... 헐;;;


야, 안되겠다.... 
사진이나 찍자~ 신나는 점프샷!!!!!

 

 

 




 

 

 

 

 

점프 많이 했더니 힘드네... 헉헉...

 

 

 





 

 

 

 끈기의 우진이는 보드에 비닐을 씌워시도해보지만...

 

 





 

 

 

 

그래도... 안 내려간다.ㅋ
몸이 앞으로 기울어 오히려 몸만 앞으로 쓰러질뿐 모래에 박힌 보드는 조용히 잠만잘뿐이다. ㅠㅠ

 

 



 

 

 

 

 

 

 

 

점프샷이 젤 재밌어.

 

 


4륜차로 사막 여기를 돌아본다. 꽤 높은 사구(沙丘)도 4륜차로 신나게 날리는데... 재미지다.ㅋ

점프샷을 많이 해서인지 저질 체력들이 바로 고갈됐다.

에너지가 필요혀...ㅠㅠ 

 

 

 




 


 

 

아까 봐놓은 BBQ장으로 이동.ㅋ

 

 

 



 

 

 

 

 

 

 

아침에 장본 아이템을 꺼내서 먹을 준비~

 



 

 

 

 

 

 

 

 

흐미, 맛있겠네..ㅋㅋㅋ ^^

배부르게 많이 먹어제끼고...

 

 

 

 

 


 

 

비화(?)가 있는 사진.
깔끔하게 청소를 한다.ㅋㅋㅋㅋ

 

 

 



 

 

 

 

 

 

호주엔 요런 장소가 많아서 여행하기도 좋다.

이제 피나클로 가야지.

 

 

 

 

 




 

 

 

 

배를 채우고 도착한...

 

 

 

피나클이닷!

사람수가 아닌 차로 요금을 낸다. 10불!

남붕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에 위치해있는 피나클!

 


 

 

 

 

 

 

 

 


피나클은 퍼스에서 편도 약 3시간정도면 올 수 있는거리다.
A는 퍼스, B는 랜슬린, C는 남붕국립공원~^^

 

 

 






 

 

 

 

 

 

 

 

사진으로 보던거랑 그닥 큰 차이가 없다.
이런 돌들이 과연 어떻게 이렇게 생겼는지는 사실 나도 잘 알바가 없지만...

그저 '돌무더기'라고만 기억이 되어있네...

 

찾아보니...

피나클은 저 돌덩이들을 말하는데 바다속에 있던 석회바위들이 바람과 모래에 풍화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걸어서 다니기엔 긴 거리라서 차를 타고 다니면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관람을 한다.

 

 

 

 





 

 

돌이 많아서 요로케 돌로 길을 표시 해 놓고.ㅋ

아기자기하구만~ ^^

 


 

 

 

 

 

 

 

 

죽이 잘맞는 바보 3명.ㅋ

 

 

 




 

 

 

 

 

 

서호주는 구름이 다른곳보다 낮은 곳에 있는것같다.

하늘을 보면 여태까지 봐 왔던 다른나라의 하늘보다 더 가까이 있는것 같아 내가 더 떠있는 느낌이랄까?

그 느낌이 참 좋다.

 

 




 

 


전부다 돌 무더기라 지루해가는건 다들 공감을 하는지... 사진 더 찍자구? 조오치.ㅋ

 

 

 

 

 

 

 

 그 당시엔 점프하느라 헥헥 댔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그저 웃기기만 하다.ㅋ 

 

 

 

 

 

 

 

 

 

 

 

 

 

차로 이동하면서 보는 저 돌들도 돌이지만 또한 하늘보는 재미도 좋다.

 @.

 




 

 

 

 

 

우리 한인컨츄랙~ 한인상사(우리끼리 고기공장내에서 다른 한국인 친구들을 우리라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만든 이름 -

서서 일하는 시간은 많은데 심심해서 그냥 만든 이름이다.ㅋ) 야유회 기념촬영되시겄습니다!!! ^^

 

 






 

 

 

 

나도 한컷! ^^

 


바람이 더 거세지는데다 날씨는 흐려서 그런지 해가 더 일찍지는듯한 느낌이다.

뭐 하나 새로운거 없나? 현준이 차가 튼튼하니까... 하나 찍어보까?ㅋ

 

 

 

 

 

 

야 너무 밋밋해...

 




 

 

 

  

 

우진이가 차 위로 올라간다.

 

 





 

 

 

 

우진 : 야 빨리 찍어~ 다리 후들거린다...ㅎㅎㅎㅎㅎ

현준 : 아~ 형, 움직이지마요, 중심 잘 못잡겠어요.

우진 : (다리가 덜덜덜)ㅋㅋㅋㅋㅋ

 







 

 

됐나? 다시 준비해서 한컷!


찰칵! 

 







 

 

 

 찰칵하자마자 부리나케 내려왔다.ㅋ
우진이가 차 지붕 가라앉힐까봐.ㅋ

 

 

 

 




 

  

여기서 나 물장사 할까?ㅋㅋㅋ 날이 더우면 좀 괜찮을낀데.ㅋ

다들 사진찍고 차로 들어간다고...  반응은 쩜쩜쩜...

 

 

 

 

 

 


 

 

 

피나클 투어를 끝내고 퍼스로 돌아가는 길...

 아까 그 랜슬린으로 왔다.
지나가는길에 들려서 라면 먹을려고...ㅋㅋㅋ

 

 

 


 

 

 

 

 

 

맛나게 먹고~ ^^


 

 

 

 

 

 

 


다 먹고 나오니까 저 멀리 보이는 석양이 또 작품이구나.

 

 

 

 

 

 

 

걸어가본다.

 

 

 

 

 

 

 


저 Jetty(작은 둑 혹은 잔교같은 개념)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아, 하늘과 경치가 예술이다.

 

 

 

 

 

 

 


제티쪽으로 성큼성큼~ㅋㅋㅋ

 

 

 

 

 



 

 

 

 

 

 

석양...
아, 황홀하다. ^^

 

 

 

 

 





 

 

마지막으로 사진한컷! 찍고~


집으로 왔다. 
사실 중간중간차로 이동하는동안 나는 계속 잠만 잤다.
평소 잠이 모자란핑계로.... 그냥 조수석에서 코도 살짝 골아주면서.ㅋㅋㅋ

 

 

 

중국여행할때 석림(石林)을 지날때에도 가까이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어쩌면 여기 피나클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봐도 그만인것 같은...^^

그땐 윈보,쟝웨이,샤오린과 함께 여행을 했는데...
성별도 똑같이 우진이,현준이 그리고 진이와 함께 호주에서 비슷한 느낌을 가져본다.


정말로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느냐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동감할 수 있는 오늘 하루였다.

기대 없이 가서 다행이었고, 역시나 지루했지만 같이 간 친구들때문에 재미났다.

 

 

 

함께 해준 우리 한인상사~ㅋ 이 사장님, 양 실장님, 진이 비서님... 오늘 고생하셨습니데이. 즐거웠어.ㅋ

 

김대리 올림 ㅋㅋ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