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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여행6

자전거 세계여행 ~3208일차 : 사하라, 내가 모르는 나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자전거 세계여행 ~3208일차 : 사하라, 내가 모르는 나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2018년 12월 11일 아흐, 추운새벽.살포시 군대서 대대전술 훈련 뛰던 생각이 났다.ㅋ 사막을 덮었던 암흑이 이제 조용히 사라질 시간. 일출을 찍으러 밖에 나왔는데, 직원들은 사막에서 이렇게 잠을 자고 있었다.나는 다른 옆 방에서 자고 있을줄 알았더니. -_-;좀 치켜올려주자면 대단한 사막의 생존 전문가들이자 용사들, 베르베르인들 아닐까. 춥지않냐는 질문에 괜찮다는 말만 하던 그들... 아무래도 유럽 여행자들이 많이 와서 그런걸까? 손님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것때문에 이런게 아닐까 싶다. 어둠이 조금씩 물러간다.어제 뜨거웠던 모래의 기운은 찬공기로 바뀐지 오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곧 뜨거워지겠지. 조용한 시간.그리고.. 2020. 8. 21.
자전거 세계여행 ~3199일차 : 탕헤르(Tangier)? 탕헬(Hell?) 자전거 세계여행 ~3199일차 : 탕헤르(Tangier)? 탕헬(Hell?) 2018년 11월 30일 툭! 툭! 툭! 어제 밤 바람에 실려왔던 무거운 축축함은 새벽에 빗방울과 함께 나타났다. 허이짜~! 부리나케 텐트를 걷을수 밖에. 좀 떨어진 버스 터미널 아래로 가서 아침을 해 먹으면서 정신을 차려본다. 아. 졸려... 게다가 피곤하다. 오늘 비가 얼마나 쏟아제낄려나... 맑은 구석은 잘 안 보인다. 비가 조금 줄어드는가 싶다.앞에 나타나는 하늘색은 비가 안 올것 같으면서도, 축축한 바람은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목적지인 탕헤르 메디나까진 최소 3시간은 달려야 하니, 비가 없길 바라는 수 밖에. 어흐... ㅋㅋㅋ 나타났다.어느새 하늘은 모습을 바꾸고 빗줄기를 국수줄기마냥 쭉쭉 뽑아내기 시작했다. 비를.. 2020. 8. 6.
자전거 세계여행 ~3172일차 : 수스(sousse) 마실 자전거 세계여행 ~3172일차 : 수스(sousse) 마실 2018년 11월 3일 구름 적당. 햇빛 양호!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은 바쁨속에 게으름을 갈아 넣으며 계획을 가장한 꿀빨기의 연속이다. 지난 8년이 넘는 여정의 막바지를 어떻게 잘 마무리 할 것인가.숙소에서 요래조래 시간을 보내면서 남은 루트와 시간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나 땅이 넓은 서유럽, 그리고 이동과 비자 시간 계산은 배편까지 맞춰야 하기에 어흐... 어렵다. 앞서 언급한 튀니스의 국민 소스! 하리사 소스. 우리나라 국밥에 넣어 먹는 다대기(매운 다진 양념)와 비슷한 소스가 있다.하루 한끼는 피자와 샤왈마를 먹는데 거기에 발라먹으면 입맛이 더 돈다.마늘 향이 참 좋다. 수스로 오고나선 콜라까지 매일 1.5리터 이상을 부어주고 있으니 페달.. 2020. 6. 4.
자전거 세계여행 ~3164일차 : 모래 먼지 속 튀니지 라이딩 자전거 세계여행 ~3164일차 : 모래 먼지 속 튀니지 라이딩 2018년 10월 22일 튀니지 물가를 좀 알아볼까!? 휘발유 가격. 1리터당 약 2디나르 정도니, 한국돈 800원 정도한다. 10월 여행 중인 지금은 해가 뜬 날엔 덥고, 해 없거나 그늘은 서늘한 날씨의 튀니지다. 물 끓일 일은 많겠는데, 물가가 저렴해서 해 먹을 일이 얼마나 될까? ㅋ 동네 한바퀴 걸으면서 하리사 광고를 종종 볼 수 있다. 튀니지의 국민소스라 불러야겠어. 구름이 있는 잿빛 하늘이지만 햇빛은 본능에 충실하다.낮 시간 내리쬐는 아프리카 태양의 강렬함은 얼굴세포 구멍구멍을 찾아 파고 들어와 지져댄다.지난 아프리카에서 경험덕분에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그 따가움은 고통스럽다. 10월인데... 하긴... 여전히 북반구다. 시장 한바퀴 ..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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