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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678

[에필로그] 모험으로 사는 인생, 8년간의 자전거 세계여행를 마치며 [에필로그] 모험으로 사는 인생, 8년간의 자전거 세계여행를 마치며 얼마나 될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는 여행이었다. 전역한 예비역의 자신감만을 갖고 흔히 말하는 철티비 자전거를 개조해서 짐을 바리바리 싣고 떠났던 여행이었다. 생에 대한 절박함이 이 땐 어느때보다 컸었다. 여행을 시작할때는 이 세상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태어나던 때였다.여행이 끝날 땐 우리 삶의 모습과 생각이 출발전의 그것과 같지 않았다. 그 전의 상식과 인식이 많이도 바뀌고 때론 금기시 하는 상황으로 바뀜을 보았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인터넷을 통해 바라봤던 내 나라의 모습을 선명하게 기억한다.과연 이곳에 계속 있던 사람들은 그 변화를 어떻게 기억할까?긴 시간 기록해 온 내 시간을 되돌아 본다. 자전거와 .. 2020. 9. 11.
자전거 세계여행 ~3225일차 : 인생의 지도, 세계일주 끝! 자전거 세계여행 ~3225일차 : 인생의 지도, 세계일주 끝! 2018년 12월 26일 포르투갈의 냄새와 느낌을 자연스레 빨아마셔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떠난다.막상 떠날 날이되고 보니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어. 포르투갈, 너는 그대로인데 내가 몸 상태가 이 모양이라 어쩌겠냐. 뭐 어때, 다시 오면 되지. 자, 집으로... 가~~~~~~~~즈아~~~~~~~~~~~!!!! 못다한 짐정리에 들어간다. 장기 자전거 여행자라면 마주할 귀찮은 시간.항공 운송을 위한 짐싸기. 그동안 많이 하다보니 처음에 비해 작업 시간은 줄었지만 여전히 성가시고 번거롭다. 항공편으로 이동시 자전거를 수하물로 붙이는건 정말 번거롭다. 자전거 여행 자체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보통은 수하물 2.. 2020. 9. 8.
자전거 세계여행 ~3222일차 : 넬라 판타지아, 호접몽 자전거 세계여행 ~3222일차 : 넬라 판타지아, 호접몽 2018년 12월 25일 BGM,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스 오보에. 들으시면서 가시죠~ ㅎㅎㅎ 스탭 : 아미고~!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나 :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 아미고~! 숙소 직원은 아르헨티나 사람이었다. 나도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더니 옆에 있던 직원이 다시 외친다. 여직원 : 펠리스 나따우(Feliz Natal)!나 : 응????여직원 : 포르투갈어로 메리크리스마스야. ㅎㅎㅎ나 : 아~ 한개 배웠어~! ㅎㅎㅎ 따봉~! 하하하하!!!!!!! 남미 여행 대부분의 시간은 스페인어권이었고, 포어를 쓰는 브라질에 머문 시간은 얼마 되지도 않아 봉지아, 따봉 밖에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ㅋㅋ.. 2020. 9. 4.
자전거 세계여행 ~3220일차 : 세비야, 당신의 대항해시대 자전거 세계여행 ~3220일차 : 세비야, 당신의 대항해시대 2018년 12월 22일 쿨럭! 쿨럭! 컥! 컥! 꼬닐에서 시럽 약을 먹으면서 약간 잠잠해진다 싶었던 기침이 미친듯이 나온다.기침을 하다 마치 가슴을 둘러싼 늑골뼈가 부러진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날 정도... 아우... ㅠㅠ 12월 말의 스페인 세비야는 적당한 시원함이 있다.사진에 저글링하고 있는 친구만 보고 덥다고 생각하면 안된다.ㅋ 저 친구 아마 태양인인듯.점심때까지 숙소에서 시럽약과 차로 기침을 진정시켰다. 몸 회복을 해야하니 그저 쉬고픈데 누워있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더군다나 여정의 끝이라는 생각이 움직이게 만든다. 시내 공원 쪽으로 나왔다. 따땃한 날씨속에 사람들도 여유롭지. 12월 겨울 날씨가 이렇게 좋을..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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