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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전국일주 10일차 / 익산 전주 / 한국임을 실감하는 날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5. 21.

아마도 전국일주 10일차 / 익산 전주 / 한국임을 실감하는 날 


2019년 5월 20일 

어제의 일정. 전국일주 10일차.


전날 저녁 늦게 도착한 익산에 삼촌과 저녁을 먹고 또 긴 이야기를 나누고 숙소를 잡았었습니다.



숙소를 잡고 나니 문득 이곳이 우리나라임을 생각케 합니다.

익산의 모텔 지역으로 들어와 검색을 시작하면서부터 결제후 도착까지 불과 3분이 채 안 걸렸던 같습니다.

모든 속도에 걸림돌이 되는건 바로 사람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방향과 최종 결정을 해야하는 사람이 주저할때 시간이 지체되는 것들 말이죠.


그나저나 2만원대에 이런 숙소를 묵는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다음날 대구로 돌아가야하나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전날까지 우선 해야할 일들을 계속 했었습니다.

땀에 절은 옷들 손빨래 좀 했었어요.    




체크 아웃시간이 1시였습니다.

아침 9시 좀 넘어서 일어나 옷 말린다고 좀 고생을 했었네요. 

오전에 전주에 오늘 가기로 마음을 먹어서 우선 짐은 익산에 두고 떠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화창하더군요. 

햐...

비 온다 그러더니,,,, 그래도 이런 날이면 구라청은 용서해 줄만도 합니다. ^^ 




날씨 화창, 간만에 면도한 내 얼굴도 뽀샤시. ㅎㅎㅎ




익산시청.


익산시가 별로 안 크네요. 

사실 면단위까지 하면 또 작지는 않지만 시내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서 자전거로 쓩~ 돌아보는데도 얼마 안 걸립니다.





익산의 삼촌네에 다시 들렀어요.

전주까지 갔다 가려다가 이래저래 시간이 좀 걸려서 대구 갔다가 다시 와야겠어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부는 바람과 푸른 하늘이 너무 좋네요.

바람이 솔솔 분다는 이 표현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정말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까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샴푸와 린스로 감은 머리결이 바람에 날리니 마치 샴푸 광고 모델이라도 된 기분입니다. ^^




전주로 와서 큰 삼촌네도 들렀습니다.

역시나 약 5년만에 뵙는데 지난주 사고로 다치셔서 병원에 계신지라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마음 한켠이 좀 무겁네요.




삼촌, 그리고 숙모와의 만남. 

맛있는 추어탕을 먹으면서 한국에서 부재한 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봅니다.


흐음...

^^

좀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대구로~! 



대구로 오니 방문 앞에 이런 박스가.

생두회사 알마 시엘로에서? 



지난번에 포스팅한 알마시엘로 르완다 커피 테이스팅 박스 포스팅이 우수후기자로 선정이 되어서 생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관련글은 아래 링크에서 

2019/04/29 - [In korea/Daily Life] -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하리오 v60

2019/05/03 - [In korea/Daily Life] - 알마시엘로 테이스팅 박스 르완다 커피 3종 시음기 / 부타레 기수마 루바부 With 클레버


직접 볶아보고 싶었는데 잘 됐네요. 

오늘 집에서 바로 볶아보고 내일한번 마셔보려고 합니다. ^^ 


햐, 대구 오자마자 정말 바쁜네요.

역시, 우리나라의 속도감을 다시 체감합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빨라졌는데 우리의 삶은 좋아진것 같으면서도 그 속도대로 일까지 해야하는건지... 그런 생각도 드네요. 

인간관계마저도 일의 컨베이어 벨트 안에 같이 딸려가는 느낌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또 매일 웃을일 많은 날 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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