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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영국 옥스포드 카페] 콜롬비아 커피 로스터스 (Colombia Coffee roasters, Oxford, U.K.)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3. 17.

[영국 옥스포드 카페] 콜롬비아 커피 로스터스 (Colombia Coffee roasters, Oxford, U.K.)


옥스포드를 떠나는 날이다.

여행 중 현재 옥스포드에 있다는 소식을 남겼었는데, 댓글로 카페 방문을 한번 해 보라고 몇군데 추천을 받았다. 추가 검색을 하고 리스팅을 한뒤 그 중 2군데를 들렀었다.

그곳 중 하나 시장내에 위치한 카페인 콜롬비아 커피 로스터스 방문기! 



https://goo.gl/maps/4JJpxdnXq4BpfZBJ8

위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주변은 중심가이자, 대학가인데 시장이 있다. 




콜롬비아 커피 로스터스.

주변 환경과 달리 시장 안에 위치한 카페는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었으나 이내 익숙해 진다. 





찾아보니 역사가 꽤 오래된 시장인데, 리모델링을 한건지 내부는 현대식으로 상당히 깔끔했었다. 

오늘 방문한 카페 건물 자체도 정갈함! 

도로쪽이 아니라 내부에 위치해 있던지라 자전거를 안까지 끌고와야 했다.(민폐;;;)

다행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서 눈치는 덜 보였음.ㅋ


들어가볼까?



매대 주변 이모저모. 

디저트와 원두.

주인 외모 보니 콜롬비아에서 넘어온 사람 같았다. 

그리고 가게 내에서 보이던 여러가지가 콜롬비아 느낌을 세게 풍겼다.

사진에 있는 콜롬비아 커피 백만 봐도... (후안 발데스 모델 아저씨랑 있음 강력했을텐데 ㅋ)




카페 내부 자리, 그리고 밖에도 자리가 있다.

여유로워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네.




머신을 찍은건가 바리스타를 찍은건가... ㅡㅡ




이 좁은 실내에도 로스팅 머신이 있다.

생각해보면 라트비아 리가의 스트라다에서도 로스팅 머신이 있긴 하더라. ㅎㅎㅎ 

2019/11/10 - [Drinking/The cafe tour] - [라트비아 리가 카페] 스트라다 (Strada, Riga, Latvia)




들어오자마자 주문했던 커피가 나왔다.

콜롬비아 우일라 핑카 따마라. Huila Finca Tamara.


가방안에 커피가 아직까지, 그야말로 꽉~~~ 차 있는데 이거 괜히 왔나 싶기도 하고...

견과류, 당밀과 황설탕, 고소한 시리얼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식고나니 아주 옅게 올라오는 베리향이 좋다.

우디함과 보통의 바디감과 후미. 이 부분이 나쁘진 않지만 아쉽긴 하다.





왜 콜롬비아 커피가 밸런스의 대명사나,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만들어진지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진 않지만, 그 느낌을 잘 느낄수 있는 커피다. 또한 내가 콜롬비아에서 지낼때 마셨던 전형적인 콜롬비아 느낌의 커피다.

그 때의 느낌을 되살린 것만으로도 이 카페에 온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지...




옆에 있던 설탕으로 보이는 이거! 

ㅎㅎㅎㅎ

와, 주인 진짜 콜롬비아 사람 맞다. 빠넬라를 여기서 보다니!!! 

설탕처럼 단맛을 내지만 훨씬 더 영양소가 풍부하고 풀의 향 또한 있다. 

덩어리가 아니라 이렇게 설탕처럼 갈아놓으니 훨씬 고급진 감미료로 보인다.

물론 실제로도 빠넬라는 설탕보다 비싸다.ㅋㅋㅋ




한번 더 정면샷! ㅎㅎㅎ

이곳에서는 콜롬비아산 초콜렛 제품도 팔고 있음! 




밖에는 메뉴. 

내가 마셨던 핸드드립 커피는 3.75파운드였다. 




비바! 꼴롬비아!




머신이 기센꺼였구만. 

옆에 적혀 있지만 로스팅을 하면 알림판으로 오늘의 커피를 저렇게 적어 놓는다.

나는 컵 노트 보고 고르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마시는 사람 입장에서는 쪼~~~매 아쉽네.

커핑스코어로 점수 많이줘야 85점 정도 주진 않을까...




옥스퍼드를 떠나기 전 이름때문에 한번, 커피의 특징 때문에 한번, 그리고 내부의 빠넬라와 밖의 국기를 보고 한번. 잠시 콜롬비아를 생각해 봤다.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네. 콜롬비아! 

좋았던 카페. 그리고 흥겨운 사람들....

영국에서 콜롬비아를 다시 추억할 일이 생기다니...ㅋㅋㅋ 천상 여행자다!  


카페인 충전은 마쳤으니, 이제 영국 여행의 후반부로 넘어가야지! 

콜롬비아 커피 로스터스 방문기 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withadventur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sphalt_potato/


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격려와 응원의 댓글, 완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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