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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76

자전거 세계여행 ~3221일차 : 리스본, 세계일주의 끝에서 자전거 세계여행 ~3221일차 : 리스본, 세계일주의 끝에서 2018년 12월 23일 오후 1시간여 늦은 세비야에서 출발~! 날씨가 이렇게나 좋으나. 쉥겐지역답게 아무 제재 없이 국경을 통과, 리스본으로 간다. 내 유럽 여행의 첫 목적지는 핀란드였지만, 사실 공식적으로 밟은 첫번째 나라는 포르투갈이었다.환승때문에 이곳을 들렀던 기억이 나는데 이젠 여행을 마무리 할 나라로 기억이 되겠네. 저녁에 도착한 터미널은 쌀쌀했고, 주변은 뭔가 음산했다.포르투갈은 EU국가중에서도 경제가 안 좋기로 손에 꼽는 나라다.당연히 자국내 상황이 좋지 않다. 치안문제도. 외지인들이 오가는 터미널에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나 또한 버스에 내려서 자전거 세팅을 하면서 다시 출발 준비를 하는데, 주변의 오가는 사람들을 신경쓰.. 2020. 9. 2.
자전거 세계여행 ~3220일차 : 세비야, 당신의 대항해시대 자전거 세계여행 ~3220일차 : 세비야, 당신의 대항해시대 2018년 12월 22일 쿨럭! 쿨럭! 컥! 컥! 꼬닐에서 시럽 약을 먹으면서 약간 잠잠해진다 싶었던 기침이 미친듯이 나온다.기침을 하다 마치 가슴을 둘러싼 늑골뼈가 부러진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날 정도... 아우... ㅠㅠ 12월 말의 스페인 세비야는 적당한 시원함이 있다.사진에 저글링하고 있는 친구만 보고 덥다고 생각하면 안된다.ㅋ 저 친구 아마 태양인인듯.점심때까지 숙소에서 시럽약과 차로 기침을 진정시켰다. 몸 회복을 해야하니 그저 쉬고픈데 누워있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더군다나 여정의 끝이라는 생각이 움직이게 만든다. 시내 공원 쪽으로 나왔다. 따땃한 날씨속에 사람들도 여유롭지. 12월 겨울 날씨가 이렇게 좋을.. 2020. 9. 1.
자전거 세계여행 ~3214일차 : 스페인이다. 타리파(Tarifa) 자전거 세계여행 ~3214일차 : 스페인이다. 타리파(Tarifa) 2018년 12월 16일 오후 지브롤터 해협을 건넌다.모로코와의 가뿐한 작별, 그리고 다시 만나는 스페인! 목적지인 따리파(Tarifa) 항구로 들어선다.푼다 델 산토(Punta del santo), 사진에 보이는 석상은 새들의 안식처이자 화장실 역할을 하고 있구만. 긴 여행에 조금씩 습관처럼 굳어가는 버릇이 생겼다.분위기가 갑작스레 바뀌는 새 도시에 오면 수치화 할 수 없는 몸의 반응을 본다. 공기의 무게, 냄새, 어떤 기분 등등... 오로지 주관적인 반응으로 첫 끗발을 체크 해 본다. 첫끗발이 개끗발인것이 여행에도 통할런지는 몰라도, 의외로 첫 느낌이 좋으면 과정도 대부분 잘 좋더라.ㅋ 따리파와의 첫 만남?? 느낌 좋다.바르셀로나 도.. 2020. 8. 26.
자전거 세계여행 ~3208일차 : 사하라, 내가 모르는 나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자전거 세계여행 ~3208일차 : 사하라, 내가 모르는 나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2018년 12월 11일 아흐, 추운새벽.살포시 군대서 대대전술 훈련 뛰던 생각이 났다.ㅋ 사막을 덮었던 암흑이 이제 조용히 사라질 시간. 일출을 찍으러 밖에 나왔는데, 직원들은 사막에서 이렇게 잠을 자고 있었다.나는 다른 옆 방에서 자고 있을줄 알았더니. -_-;좀 치켜올려주자면 대단한 사막의 생존 전문가들이자 용사들, 베르베르인들 아닐까. 춥지않냐는 질문에 괜찮다는 말만 하던 그들... 아무래도 유럽 여행자들이 많이 와서 그런걸까? 손님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것때문에 이런게 아닐까 싶다. 어둠이 조금씩 물러간다.어제 뜨거웠던 모래의 기운은 찬공기로 바뀐지 오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곧 뜨거워지겠지. 조용한 시간.그리고..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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