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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madake492

자전거 세계여행 ~2570일차 : 말라위(Malawi), 넌 우리에게 뭘 해 줄 수 있어? 자전거 세계여행 ~2570일차 : 말라위(Malawi), 넌 우리에게 뭘 해 줄 수 있어? 2017년 4월 1일 잠비아 출국 도장을 받으러 왔다. 이제 새로운 나라 말라위로 간다. 대한민국 여권으로는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 비자를 필요로 한다. 말라위 역시 마찬가지. 말라위 비자는 지난 7년 간(쓰다보니 생각해보니 말라위 입국하는 오늘 4월 1일이 여행 만 7년이 되는 날!) 내가 다녀온 모든 나라중 가장 비싼 비자가격을 자랑한다. 무려 75$! 비자비용으로 지불했다. 기간에 따라 또 50불인가를 추가로 내면 2달더 지낼 수 있게 하는데 그럴 것 같진 않고 무엇보다 나는 오랜 시간있지 못한다. 한달이면 충분함! 이 가난한 나라, 유명하지도 않고 특별하다고도 여겨지지 않은 이 나라에 왜 왔을까? 그냥 궁금.. 2019. 2. 16.
자전거 세계여행 ~2566일차 : 나는야 아스팔트 고구마 자전거 세계여행 ~2566일차 : 나는야 아스팔트 고구마 2017년 3월 26일 전날 저녁 늦게 도착한 한 캠핑카 한대가 있었다.아무것도 없는 고요한 아프리카의 조용한 저녁이다 보니 소리가 쉽게 퍼진다.그 때문에 눈을 떴다가 잠이 안 왔다. 새벽 일찍 잠만 자고 떠난 그들. 나도 이제 출발해야지. 오늘도 더운 날씨 그리고 심심한 길을 계속 가야한다. 내 남은 아프리카 여행동안 이 말을 앞으로 몇번이나 더 하게 될까? 내 앞에 나타난 꼬마들.펜과 비스켓을 자꾸 달라는 아이들. 어디서 들은것 같다.돈을 달라하면 안 주니까 다른 것을 달라고 부모가 교육 시켰다고.그래서 종종 나오는 리스트로 먹을것 입을 것 등인데 이젠 문방구류로 펜이 자주 등장한다고.과자는 이곳에서 살수 있지만 볼펜 같은 것들은 100% 수입.. 2019. 2. 8.
자전거 세계여행 ~2563일차 : 무더위 오르막에 배고픈 라이더 자전거 세계여행 ~2563일차 : 무더위 오르막에 배고픈 라이더 2017년 3월 23일 으아.. 몸이 무겁네. 어제의 좋은 날씨는 어제의 복으로 남겨놔야겠다. 이렇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과 분위기는 그야말로 일상다반사. 어제 찰리형과 총웨로 오기전 큰 수퍼마켓에 들러 이온음료 파우더를 샀다.여행을 출발하고 나서 눈이 붓지 않은 시간을 비율로 따지면 5%가 채 안될듯. 매일 눈이 팅팅 부어 산다. ㅎㅎㅎㅎㅎㅎ뭐, 그런거지. 아침은 간단히 라면. 아, 원래 아껴 먹어야하는데 배가 넘 고프니 어쩔수 없다. 양을 늘리기 위해서 작은 면 하나 추가요! 스프도 약간 더 넣어주면 적당한 간의 1인분 이상의 양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어제 한잠을 해결한 모스크, 안녀엉~!!! 흐린날, 그리고 더운날. 출발.. 2019. 2. 7.
붕어빵 붕어빵 명절이다. 새롭지 않은 삶에서 새로운 것 투성이의 일상으로 들어왔다.익숙함을 한꺼번에 체험한다는 대한민국의 익숙함은 내게는 없다.그간 내가 머물렀던 공간에서의 긴 부재속에 익숙함은 낯선것으로, 낯선것은 어색함이 되었다. 익숙함을 발견해서 좋았다. 내가 부재한 시간에도 이 녀석은 물이 아니라 뭍에서 생산이 된다. 불을 거쳐 완전한 모습을 갖추는 녀석이다. 이 익숙한 녀석을 여전히 볼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뜨숩은 미소가 지어진다. 좀 더 시간이 더 지나면 모양을 달리할테고 지금은 예전처럼 찾지 않은 강정 마냥 미세먼지 많이 눌러 앉은 길거리 되어버릴까? 길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은 익숙함에서 다시 낯섬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지 모습을 변화시켜 나타나려나. 아니면 여전히 어딘가에서 발견하려나? 그땐 내가.. 20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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