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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113

자전거 세계여행 ~3102일차 : C.S.Lewis 그의 무덤 앞에서 울다 자전거 세계여행 ~3102일차 : C.S.Lewis 그의 무덤 앞에서 울다 2018년 8월 26일 새벽엔 거센 바람이 불었다.축축한 바람과 그 바람으로 인해 흩날리던 낙엽이 텐트를 때리는 소리에 잠을 몇번 깼다.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은 예감의 아침이었다. 마로(Marlow). 그러려니 하고 싶은데 여름 날씨가 이런건 굉장한 아쉬움이다.맑고 엄청나게 더웠던 불과 1-2주 전의 벨기에 네덜란드와 영국 날씨가 이렇게나 다른가. 도시에 들어오자마자... 더 달리지 못하고 멈춰서야 했다.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서. 배가 고파 옆에 보이던 수퍼마켓 세인스베리에 들어갔다. 1파운드짜리 딸기 한통 구입.비 멈추기를 기다리는 시간보다 딸기가 내 입으로 사라지는 시간이 더 빨리 간다. 1시간여를 기다렸다.말이 1시.. 2020. 3. 12.
자전거 세계여행 ~3079일차 : 헤이그(Hague),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잠시 묵념 자전거 세계여행 ~3079일차 : 헤이그(Hague),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잠시 묵념 2018년 8월 2일 으함~ 덥구나... 굿모닝! 아침부터 텐트 근바엥 양이 돌아 댕기냐... ㅎㅎㅎ 어제 사 놓은 고기는 욕심이었다. 다 먹지도 못해서 결국 아침은 모닝 삼겹살로 대신했다.삼겹살하면 모닝 삼겹살이지.치익~ 피어 오르는 연기에 텐트를 미처 떠나지 않은 한명의 네덜란드 사람이 신기하게 쳐다본다.ㅋ 커피 한잔으로 오늘 아침 정신을 깨운다. 한모금 두모금 들이키는게 시간이 걸린다. 어제에 비해서 날이 굉장히 덥다.흐아... 텐트를 걷고 밖으로 나왔다.양들 보소, 너거들도 덥제??? 레이덴 시내쪽으로 나와 우선 맥도날드로 향했다. 으햐, 이렇게 덥냐.시원한 맥도날드 안에서 시간을 보내니 눈이 스르르 감겨온다... 2020. 2. 12.
자전거 세계여행 ~3075일차 : 섹스, 마리화나, 풍차의 도시 암스테르담 자전거 세계여행 ~3075일차 : 섹스, 마리화나, 풍차의 도시 암스테르담 2018년 7월 29일오늘은 암스테르담 시내를 돌아보려 밖으로 나왔다.어제 한번 소낙비가 내렸던걸로 해갈의 기운이 가실리가 없다.비가 한번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건만... 사람들이 다니는 주요도로엔 아기자기하게 볼 것이 많다.암스테르담은 세금도 잘 쓰나? 생각해보니 화훼대국이 네덜란드구나. 말할 것도 없이 반년전의 전 세계에 불어닥친 비트코인 광풍의 흔적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볼순 없었다. 별로 맥락이 닿아있진 않지만 그래도 비트코인 가치와 대비해서 말하던 역사적 현장이 이곳! 바로 튤립 투기가 있던 네덜란드다. 봄이 지나면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오는 루트중엔 드넓은 꽃밭이 있댔는데, 그 시기를 놓쳐 아쉽다.. 2020. 2. 7.
자전거 세계여행 ~3071일차 : 데벤테르(Deventer), 여행의 맛! 자전거 세계여행 ~3071일차 : 데벤테르(Deventer), 여행의 맛! 2018년 7월 26일 캬, 간만에 길위에 선다! 자전거 여행인데 자전거 탄지 거의 4개월만에 페달을 밟게 됐다.정말 추웠던 날에서 따뜻함을 맞이 했었던 네덜란드는 계절이 다시 바뀌고 여름이 됐다.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하루를 시작! 점심식사까지 마치고 아다 아줌마와 커피 한잔까지 마친 뒤 떠날 준비를 마쳤다. 아줌마도 갓 도착했을때의 자전거를 보고 놀랐는데 다시 보고선 더 놀란다.짐이 더 많아 진것 같다고. ㅋㅋㅋㅋㅋ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한번 갔다오니 길에서 즐기고 싶은게 더 많아졌어요. 어떡하죠? 아이코야~ 아줌마와 함께.혼자 있을 적적한 아줌마와 함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네덜란드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아마..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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