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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2895일차 : 트체프(Tczew), 너 참 애매하다! 폴란드! 자전거 세계여행 ~2895일차 : 트체프(Tczew), 너 참 애매하다! 폴란드! 2018년 1월 24일 1월 말이다.점점 더 날씨는 추워지고 있다.하루 더 쉬면서 밖에 나가 뭐 좀 사먹고 오는데 햐...날이 정말 후덜덜 할정도로 춥다. 그렇게 또 다음 날은 어김없이 온다.여름은 어찌어찌 버티겠는데, 추위 가득한 겨울은 너무나 힘들다. 체크 아웃 하기 위해 내려온 리셉션에서.자전거 짐을 보더니 1층 로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듣더니 사진 같이 찍자는 직원분들.저 아저씨는 뒤에 반사판 같은게 없냐며 자전거 용으로 발목에 차는 형광 팔찌를 짐쪽에 말아 끼웠다.생각해보니... 남미에서 유럽으로, 그리고 폴란드에 처음 도착했을때 폴란드 경찰도 내게 앞 뒤로 형광 반사 스티커를붙여준 기억이 떠오른.. 2019. 10. 12.
자전거 세계여행 ~2891일차 : 혹한의 눈 속을 달리는 멍청한 라이더 자전거 세계여행 ~2891일차 : 혹한의 눈 속을 달리는 멍청한 라이더 2018년 1월 17일 몸의 부분 부분이 자전거 마냥 고장, 혹은 문제가 생긴것 같다.전체적인 문제가 몸살이라면, 부분 부분은 미열과 끊이지 않는 기침 정도?그렇다고 몸이 못 움직일정도로 아프거나 밥 숟갈 들 힘 조차 없는것도 아니니 이런 상황이 참 애매하다. 눈 오는 날.캬, 이런 날 달리다간 참 힘들겠는 걸... 숙소에서 추천해 준 인도 음식점.인도 음식 잘 안 먹는 편인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 괜찮다.자주 와야지. ^^ 눈이 더 온다. 하하하하...이거 이거 출발은 하겠나. 내려도 걱정, 녹아도 걱정.이럴때 심리가 참 묘해진다. 눈속을 달리고 싶어 vs 한번 또 사고 나 봐야 정신을 차리지결국은 욕망과 절제의 대결인 셈. 살면서 .. 2019. 10. 11.
자전거 세계여행 ~2881일차 :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리라, 푸오츠크 자전거 세계여행 ~2881일차 :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리라, 푸오츠크 2018년 1월 12일 두두두두둑!!!!! (목 근육 푸는 소리)으으으으으윽... (그에 따른 신음소리)와, 몸이 정말 천근만근이구나. 무거운 몸 상태 때문에 햐... 몸을 일으키기가 정말로 쉽지 않다.어제 그 추운 날에도 땀을 흘리면서 올라왔더니... 몸에 무리가 많이 간 듯하다. 끌바로 길을 오르는 모습이 스테파노의 측은지심을 일으키기에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일이겠다. 아이고~ ㅎㅎㅎ 밝은 아침, 아니 오전.푸오츠크는 폴란드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다.특별할거 없는 이 동네에 밖은 추운 겨울임을 말해주는 눈이 보일뿐이다.밥 짓는 연기인지 몰라도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게 우리네 시골모습을 연상케하는 굉장히 반가운 풍경이었다. 지금 .. 2019. 10. 4.
자전거 세계여행 ~2874일차 : 바르샤바, 쇼팽 박물관 그리고 인생관 자전거 세계여행 ~2874일차 : 바르샤바, 쇼팽 박물관 그리고 인생관 2018년 1월 5일 흐느적 흐느적..숙소에서 뒹굴 거리면서 방에서 만난 여행자들과의 대화.겨울이라 밖으로 나가는데 다들 내켜하지 않는 모양새다. ㅋㅋㅋㅋ 일정에 쫒겨 움직이는게 보인다. 어제 못 본 파비악(Pawiak) 감옥 박물관으로 왔다. 1835년 러시아 점령시기에 세워진 감옥이자, 2차 세계대저때에 독일 비밀 경찰인 게슈타포에 의해 폴란드의 주요 정치인들과 지도자들, 일반인들까지 포함해 약 1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감금 했다고 한다.1944년 바르샤바 봉기 때 건물이 파괴 되었고 현재는 이렇게 일부의 터만 남아있다.밝은 날에 보는 것과 흐린 날에 빛으로 인해 주는 이 퀴퀴하면서 음습한 느낌은 정말 교도소의 느낌을 준다.입장.. 201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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