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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76

자전거 세계여행 ~2978일차 : 운남 보이차 여행, 그 시작 자전거 세계여행 ~2978일차 : 운남 보이차 여행, 그 시작 2018년 4월 17일 오늘은 운남성의 다른 차 산지로 떠나는 날.가는 길에 보이는 저 멀리 고무나무가 보인다.자전거로 라오스로 내려가던 길에 많이 봤었는데, 오늘 문득 다시 이렇게 보게 되다니... 중국공차제일진! 이무! 황제에게 차를 공납하던 이 지역! 그 이름따라 명성도 만들어진다. 6대 차산을 합쳐 이무정산이라 부른다. 그 입구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이렇게 와 보니 오긴 제대로 왔구나싶다.목적지까진 차 타고 더 들어가야한다.이곳의 상징적인 의미가 커서 함께온 사람들이나 일반 여행객들이 이곳에 내려 사진을 찍는다. 목적지에 도착해 걸어가는 곳은 잘 만들어진 공원.차마고도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성을 만들어 놓기 위해 차와 함께 말이 .. 2020. 1. 8.
등잔밑이 어둡다 / 세계일주 후 1년 등잔밑이 어둡다 / 세계일주 후 1년 방에 쌓여있던 많은 책들중 수십권을 정리를 하고 나니 책이 차지 하고 있던 공간이 이렇게 컸었나 싶다. 그 공간에서 발견한 것. 올 여름 전국일주가 끝나고 생각을 정리한 여러가지 메모들이 눈에 들어왔다.등잔밑이 어둡다는 사실을 1년동안 살다 방향이 잘 안 잡힌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시간이었다. 뭐라고 해야할 것 같아 작은 돈벌이, 그리고 글쓰기... 알면서도 못하는 것은 스스로의 기대치를 높다고 여기려는 탓인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탓인지...핑계거리를 미리 만들어놓으려는 것조차 이미 생각이 미치는 것을 보니 힘이 빠진다 싶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고, 오랜시간 알아온 친구들과 갖는 이야기나 시덥잖은 옛날이야기속에 문득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은 .. 2019. 12. 30.
자전거 세계여행 ~2937일차 : 브레멘 음악대, 인생 철학관 자전거 세계여행 ~2937일차 : 브레멘 음악대, 인생 철학관 2018년 3월 8일 오늘은 브레멘으로 떠나는 날.환경적 변화가 클 시간이 온다. 일주일도 안 남은 시간이 눈에 보이니 매일의 시간 활용 방안 및 루트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 혼자였다면 재미와 앎의 폭도 좁았으리라. 함부르크에서 맘 편히 잘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호스트의 도움이 크다.티스, 자비나 아줌마, 그리고 홀거 아저씨와 작별! 고마워!!! 안녕! 홀거 아저씨는 중간에 재미없는 루트를 점프하라며 바로 날 함부르크에서 브레멘으로 데려다 주시기로 했다. 함부르크 고속도로에 오르기는 처음이구나.엘브터널과 주변 무역항까지 구경한다. 오늘은 비가 와서 영 거슥하네. 독일 최대항, 함부르크. 사이즈만 해도 어마어마하구만.집이 있던 노르데르슈테트에서.. 2019. 11. 27.
자전거 세계여행 ~2935일차 : 함부르크~지만 부산이 생각나 자전거 세계여행 ~2935일차 : 함부르크~지만 부산이 생각나 2018년 3월 6일 어제 피로에다 늦게까지 수다를 떨고 나니 아침 늦게까지 쿨쿨.간단히 아침을 먹고 오늘은 함부르크 시내를 간단히 돌아보려고 한다. 나가볼까? 시내까지 짧은 거리는 아닌데 전철 타고 왔다갔다 하며 시간을 아껴야지.오늘부터 유럽을 떠나기 전까진 이제 여유로운 시간을 따로 잡아내긴 힘들꺼라서. 함부르크 전철 티켓.한국이 싸다 싸.왕복에 6.4유로. 거의 우리나라 9천원 정도. 여유롭게 전철에 몸을 실었다가 내리니 금방 함부르크다. 내리자마자 시내 한바퀴를 돌기 시작한다.자전거 타면서 볼때의 도시와 마음 편하게 두발로 걸으면서 눈으로 담는 이 함부르크 시의 풍경 자체가 체감되는 것은 천지차이. 라이딩을 해야한다는 목적이 없기에 그.. 201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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