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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adventure223

자전거 세계여행 ~54일차 : 루샤(爐下), 친구들이 보고 싶다. 밖을 보니 날이 밝다.유후 오랜만에 이렇게 밝은 날이구나. ^^근데, 생각보다 덥다. 하하; 안 더우면 비오고, 비 안오면 덥고...;;아무튼 볶음밥 하나를 먹고 출발을 한다. 햇살이 아주 강하다.강한 햇빛아래서 페달을 밟으며 달려나간다.2시간여 밟았다. 길을 가다가 구멍가게 같은 곳을 발견, 알고보니 버스정류장이다.저 버스로 사람뿐만 아니라 야채같은 짐까지 운반한다. 흠... 옆에 보니 작은 떡같은 것을 구워팔고 있다. 약간 허기지기도 하니 몇개 사 먹고, 잠시 쉬었다가 간다. 밖에서 본 하늘은 맑은데... 팔에는 땀이 줄줄줄 흐른다.한 30여분 쉬다가... 다시 출발을 한다.1시간정도 달리다가... 다시 쉰다. 하드 2개와 우유 2개를 뚝딱 해치운다.에휴... 왜 이렇게 더운지,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53일차 : 아, 비야 그만 내려라...ㅠㅠ 5월 21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페달을 밟았다.꽤 적지 않게 올라온게 올라온터라 대부분 내리막을 따라서 내려갔다. 여기까지가 절강성과 복건성 경계다. 저 뒤에부터가 바로 복건성의 시작. (복건성 인민은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나와있네.문득든 궁금증, 방금전 앞의 절강성까지와 저 앞 복건성의 시작전까지의 중간지점은...과연 어디에 속할까?정답은...?? 나도 모름.ㅋ 오늘의 목표지점은 사실 그냥 페달 밟는대로다. 이미 일정이 좀 꼬여서 마음가는대로 가기로 했다. 이것이 또한 자유여행의 장점이기도 하니까.^^우선 저 앞의 푸청(浦城)을 지나서 가긴 해야겠다.^^ 한참 동안 달려 터널을 지나왔다. 여기를 올라오기 위해 또 몇백미터나 올라왔는지... ㅠㅠ아 너무 힘들어.. ㅠㅠ 허벅지에 제대로 된 입질이 ㅋㅋ..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50일차 : 니앤빠두(廿八都), 사연있는 작은 마을 2010년 5월 20일 느지막히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 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그쳤다. 일기예보가 틀렸구만; 내가 묶었던 선도빈관 지금 내가 머무르는 이곳은 얼스바두(二十八都)라고 하는 작은 마을이다.사람들의 주요산업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요식업과 숙박업에 치중되어 있다. 간혹 농사도 같이 병행한다. 작은마을이라 돌아다녀 보니 물도 풍부하다. 낚시하는 여유로운 풍경도 볼 수 있고 조금 더 걸어들어가보니 옛날 구조물이 떡하니 서 있다. 표값은 120위안이란다;;;뭐야... 근데 표 받는 사람은 없네.ㅋ 걸어서 천천히 들어가보았다. 문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고풍스런 가옥들이 즐비해있다. 삼국지의 관우가 있는 사당도 있네.왜 중국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관우가 인기가 많은지 어디서 본 기억이난다. 흔히 ..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49일차 : 산넘고 산넘어 산! 짐을 싸고 자전거를 챙겨 출발 준비를 다 했다.복무원 말로 오늘 비가 있을거란다. 그래도 계속 퍼질러 있기는 싫어 출발한다.자~ 출발~! 꽤 달려 보니 작은 도시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보인다. 저기까지 19km!근데 어느샌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ㅠㅠ 에휴, 한숨이 나오고... 레인커버를 씌우고 다시 달린다.자전거를 타고 오는동안 젊은 친구 하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면서 내게 말을 건다.수줍은 듯 영어로 말을 건다. 알고보니 이 친구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란다.같이 만나 오다 이동중 비가 오다가 그쳤는데, 비옷이 없냐고 물어본다.있는데 중국인들이 쓰는 비옷이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안 입고 이동중이라고 했다.나 목이 마르니 물을 한병 사야겠다고 하자 자신이 길을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비가 어느새 그치고 .. 201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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