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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afe tour92

자전거 세계여행 ~1613일차 : 그들의 축제속으로 자전거 세계여행 ~1613일차 : 그들의 축제속으로 2014년 8월 23일 어제 바리바리 싸 놓은 커피용품과 짐들을 들고 목적지를 향해 새벽 4시에 출발. 준비해 냉장고에 문제가 생겨 근처 가게에서 얼음을 가까스로 구해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작은 동네, 산타 크루즈(santa cruz). 화물차에 찡겨탄상태로 흙먼지 가득한 비포장길을 덜컹덜컹 달려가는데 차도 골골, 내머리통도 골골... ㅠㅠ파김치는 단어를 나에게 쓸 상황이 오긴 오는구나. ㅡㅡ 목적지까지 가려면 강 한번 건너주는건 뽀나스~ ㅎㅎㅎㅎ 이전에 버스로 온 12시간이 넘는 길은 럭셔리였구나. ㅠㅠ 도착한 이곳은 일반 지도에서도 위치 찾기가 쉽지가 않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느낀건 황무함이란 단어, 그 자체. 그나마 우리가 오고나서 사람들이 모여.. 2015. 10. 5.
자전거 세계여행 ~1609일차 : 커피따러 갑시다 자전거 세계여행 ~1609일차 : 커피따러 갑시다 2014년 8월 14일 이른 새벽, 덜컹거리는 화물차칸에 몸을 실었다. 새벽녘의 차가운 바람을 가르고 비포장도로를 힘겹게 달려 도착한 곳은 사티포에서 1시간여 떨어진 커피 농가. 도착한 농장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이 해주는 건 요, 뽀요(Pollo-닭)~ㅋㅋㅋㅋ 농장 가족들도 이제서야 슬슬 아침을 준비하는듯하다. 불을 떼고 방문한 우리를 위해 주인 아줌마가 내 놓은 달걀 프라이는 께 리꼬(Que rico-늠 맛나요!!)ㅋ 최성수기는 아니지만 지형과 위도, 그리고 날씨 덕분에 수확을 일년에도 여러차례 할 수 있는 이곳.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커피의 프로세싱 과정에 따른 맛을 비교해 보고자 샘플을 위한 커피 체리 수확을 위해 온 것. 우리가 직접 따서, .. 2015. 10. 5.
자전거 세계여행 ~1600일차 : 사티포(satipo), 쓸모 있는 사람 자전거 세계여행 ~1600일차 : 사티포(satipo), 쓸모 있는 사람 2014년 7월 13일 리마행 버스에 아픈 몸을 누이고 급하게 도착을 했다. 몰랐다.내 안색이 어떤 모양인지. 숙소 아줌마가 얼굴색이 너무 노랗다고 반복을 한다. 안 좋은거 같으니 빨리 응급실로 가자고 해서 왔는데... 문진을 하고 소변에다 피검사까지... 접수하고부터 3-4번 이상의 단계를 거쳤는데 끝나고 지불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단계마다 가서 돈을 내고 영수증을 얻어와서 검사를 받는 시스템. 흐아, 몸 아픈데 속 천불난다!! ㅠㅠ 약 4시간여동안 수액을 맞고 내 몸상태의 A형 간염과 장출혈. 음식을 먹고 탈이 난걸 보니 와라즈로 가기전 동네 식당에서 먹은 세비체에 문제가 있었던듯하다. 시커먼 색의 대변과 싯누런 소변의 색이 몸 .. 2015. 10. 5.
자전거 세계여행 ~1568일차 : 찬차마요(Chanchamayo), 빈민의 대부(代父) 자전거 세계여행 ~1568일차 : 찬차마요(Chanchamayo), 빈민의 대부(代父) 2014년 7월 7일 추운 날씨의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는 버스 안. 아줌마 : 춥지? 옆에 앉은 아줌마가 말을 걸면서 확 잡은 손에 잠결에 화들짝 놀랐다. 나 : 네, 많이 춥네요.(이거 왜 이러시나.....??) 아줌마 : 나도 추운데 이렇게 손잡고 같이 가자구. 뭐야 싶은데다 추워서 신경도 예민한데... 손 잡고 10여초 정도 흐르니 아줌마의 손이 그렇게 따뜻할수가!!!!(뭘 기대하신겁니까?ㅋㅋㅋㅋ) '이러시면 안됩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잡아준 손의 온기를 거부할수 없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바짝붙어 앉으니 확실히 덜 춥다. 나 또한 아줌마에게 따뜻한 손이 되었겠지? 참나....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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