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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7 아프리카74

자전거 세계여행 ~2744일차 : 와디 할파(Wadi Halfa), 뇌는 녹고 피는 끈적인다. 자전거 세계여행 ~2744일차 : 와디 할파(Wadi Halfa), 뇌는 녹고 피는 끈적인다. 2017년 8월 26일 오전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한 버스는 북쪽을 향해 달린다.버스에는 아랍어로 불러 제끼는... 그 높낮이 있는 모음의 어떤 으아어의이으어아아으아아...이러한데... ;;; 내가 뭐 알아 먹을 수가 있어야지.다행히 남미에서 틀어주는 흥 넘치는 그러나 금방 지겨워지는 CD한장 뻉뻉이 돌리기 신공은 아니라 다행이다. 볼륨도 작아서 다행이야. 오만에 있을 때 내게 이슬람을 믿게 하려고 하는 한 사람이 물었다.저 음악을 조용히 듣고 있으면 평화로워지지 않냐고. 결론이 아랍어의 알라신 찬양 음악을 내게 설득을 하려는 거였었는데 나는 아니라고 말했다.언어적 거부감으로 내게 상당히 거슬렸기 때문이다. 옛.. 2019. 6. 25.
자전거 세계여행 ~2744일차 : 카르툼, 수단의 압도적인 폭염 속 일상 자전거 세계여행 ~2744일차 : 카르툼, 수단의 압도적인 폭염 속 일상 2017년 8월 21일 뜨거운 아침의 시작. 오늘 해야할 일이 그리 복잡한 일은 아닌데, 거리가 좀 되다보니 얼른얼른 다녀야 한다. 숙소 이동을 호스텔로 했고, 거주 등록 처리를 해야했다. 아놔 에어컨은 있는데 열쇠가 하나 밖에 없다나? 그 방을 나미비아 오토바이 여행자 지 혼자 쓰고 있음. 어이가 없어서.ㅋ 결국 우선 선풍기 방으로 배졍 받음. 아 개 덥다. 저번에 못한 거주 등록을 해야한다. 사실 오늘이 세번째 이다. 처음에 갔을땐 주말이라, 두번째 갔을땐 문 닫을 시간이라서.오늘 마무리를 꼭 해야지. 서류 작업은 정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것 같다. 거기다 담당 공무원들이 일을 처리할때 외국인들에게 까탈스러울수도 있어 아랍어를.. 2019. 6. 24.
자전거 세계여행 ~2738일차 : 뜨거운 사하라의 땅, 수단에 도착하다 자전거 세계여행 ~2738일차 : 뜨거운 사하라의 땅, 수단에 도착하다 2017년 8월 17일 새벽일찍 출발을 해야하는 우리네 버스 여행에서 버스를 이용한 경우가 여러번 있긴 했지만 1박 2일 걸려서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일듯 하다.거리가 우선 멀기도 하거니와, 산이 많은 에티오피아의 특성상 그럴수 밖에 없기도 하다. 곤다르에서 새벽에 출발한 버스는 오전 우릴 국경에 데려다 놓았다.이곳은 에티오피아와 수단의 국경인 메테마 metema 국경.조악하기 그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의 변화가 확실히 느껴진다.무엇보다 산에 있던 날씨에서 사하라 사막을 낀 땅임을 확실히 알게 한다. 에티오피아에선 산 지역이라 옷을 껴 입었는데 이곳 국경에 도착하니까 습하면서 덥다.에티오피아와 수단의 그 지형적 .. 2019. 6. 22.
자전거 세계여행 ~2734일차 : 구두닦는 소년 야곱, 그리고 수단으로 자전거 세계여행 ~2734일차 : 구두닦는 소년 야곱, 그리고 수단으로 2018년 8월 11일 숙소 앞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길 카페가 있다.잠시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커피 한 잔.너도 나 구경, 나도 너 구경. 이동을 위해서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다.오늘도 역시나 와야할 메스켈 광장. 메스켈 광장을 돌아다니는데 꼬마 아이가 내게 접근을 한다. 우리가 군대서 쓰던 5.56mm 탄박스 만한 구두통을 들고 오는 녀석. '이름이 뭐야?''야곱'제이콥이 아니라 여긴 야곱이라 발음을 하는구나. 눈망울이 이쁘네, 자식. '밥은 먹었어?' '아니요.''나 따라 갈래?'카페에 들어가 먹고픈거 고르랬더니 그냥 가만히 있는다. '케익 좋아해?' '...... 끄덕끄덕.''Ok, 마실 건?''커피' 직원이 먹을 것을 야외..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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