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48

자전거 세계여행 ~2701일차 : 우간다 주둔 중국 군인이 되다 자전거 세계여행 ~2701일차 : 우간다 주둔 중국 군인이 되다 2017년 7월 12일 무거운 몸, 그리고 뜨끈한 아침. 전날의 무거움은 샤워로 절대 한 방에 날릴수가 없다.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며 쏟아내는 포효는 내가 살아있다는 아침의 한가지 예식이다. 별로 의식을 안하고 살았었다. 매일 아침의 얼굴이 어떤지.생각해보니 여행중에 정상적인 낯짝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는 저녁늦게 먹고 자는 사이의 시간이 그리 멀지 않아서 일꺼다.매일이 팅팅 붓는다. ㅎㅎㅎ일상으로 되돌아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래프팅이 유명하다고 하나 지금 내겐 그리 땡기는 것이 아니니 됐다.한 가지 힘써야 할 일은 바로 케냐의 나이로비까지 가야한다. 진자(Jinaja) 외곽으로 벗어나는 시간. 목적지는 변한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계획은.. 2019. 4. 16.
자전거 세계여행 ~2669일차 : 사람 사는 곳, 사람 사는 것. 우간다 진자 자전거 세계여행 ~2669일차 : 사람 사는 곳, 사람 사는 것. 우간다 진자 2017년 7월 11일 어젯밤에 이 작은 공간에 엄청난 스피커의 음악 소리가 숙소 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을 엄청나게 크게 울렸다. 소리의 진동에 건물 벽까지 흔드는 느낌이었다.애들도 잠자야 하는건 중요한지 11시가 좀 넘으니 조용해지더라.내일 소 여물주러 가야되나. ㅋㅋㅋ 시골 마을에서는 할 것들이 별로 없어 보인다.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아프리카에 작은 마을 단위에서도 보이는 것은 축구 중계 시청. 여행한 이슬람 국가들(이란, 오만, 터키, 모로코, 튀니지 등) 대부분의 작은 마을에서도 TV를 통해 축구를 본다. TV가 없으면 라디오를 통한 축구 중계를 듣는다.아프리카 시간대가 유럽이랑 같은 시간대이니 술 마시고 축구 보면 딱 .. 2019. 4. 12.
자전거 세계여행 ~2668일차 : 길바닥 개똥철학 자전거 세계여행 ~2668일차 : 길바닥 개똥철학 2010년 7월 10일 볕이 좋구나.땀 흘리기 좋은 날이군.오늘의 라이딩에서 겪을 날씨와 햇빛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짐을 살짝 정리만 하고 있는데도,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한다. 짐 옮기고 나니 이미 땀이 터지기 시작했다. 작년 생일날 샀던 신발과의 이별을 해야겠다.튼튼한 신발이라 생각했는데 옆에 다 튿어져서 비가 오면 신발로 물이 너무 들어온다.밑에서 일하는 가드에게 신발을 보여주니 자기가 갖고 싶다고 해서 줬다.다른 신발 하나 더 있어서 무게도 줄일겸 그거 써야지. 작별 전 친구들과 함께. 오른쪽은 웜샤워 호스트였던 주스투스. 그리고 왼쪽은 알렉스 커플. Thanks a lot! 출발해서 나오는 길... 흐미야~ 진짜 듭네.땀이... 막 터진다. .. 2019. 4. 11.
자전거 세계여행 ~2667일차 : 캄팔라 에너지 자전거 세계여행 ~2667일차 : 캄팔라 에너지 2017년 7월 8일 뜨뜻한 날의 아침이다. 어제 사 온 우간다 원두커피를 갈아서 요래조래 만들어 친구들주고 나도 마시고. 몽롱한 머릿속의 운무가 사뿐하게 개인다. 어제도 그렇고 고장난 키보드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서야하는 상황에 섰다. 흠, 7월. 앞으로 지나갈 아프리카 나라들은 케냐, 에티오피아, 수단, 이집트.이집트까지 가면 나의 6개 대륙 여행은 끝이 난다.사실 6개 대륙 찍기가 목표도 아니고, 100개국 이상 돌아보는것도 목표가 아니니 크게 의미는 없다. 그냥 남들이 이렇게 자주 한다는 걸 봐서 나도 좀 잠시 되돌아 봤다.그런데 역시나 내겐 별 의미없는 일이다. 꼭 수단을 지나가야 할까? 에티오피아는 가고 싶은데 또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가.. 2019. 4.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