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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전거 여행73

자전거 세계여행 ~160일차 : 따리(大理), 길에서 보낸 행복한 생일 2010년 9월 6일 아침에 일어나서 몸에 있는 뜨뜻한(?)물도 좀 빼고, 하늘을 바라보니 햇볕이 아주 뜨끈뜨끈하다.어제 아저씨도 벌써 일어나 내게 인사를 건네주시네. 사진을 찍으려니까, 입은 옷이 남루하다며 사진을 안 찍고 싶어 하신다. 아이고~ 별걸요..^^지금 내 행색은 아저씨보다 더 거지같구만;ㅋㅋㅋ 짐을 싸고 나와 아저씨한테 인사드리고 출발을 하려는데..?옆에 있는 나무에 가시더니 내 주먹 2배만한 배를 하나 가져다 주신다. 오...고맙습니다.^^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출발을 한다. 휴... 만신창이 길... 그래도 가급적 옆쪽으로 붙어가면 울퉁불퉁함이 덜하다...배 한번 물고 페달밟으려는데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내게 클럽이 뭔지를 가르쳐준 파트너 쭈~로부터...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이 온것.....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8일차 : 츄시옹(楚雄), 굶주림과 진흙탕 극복하기 9월 4일 친구들과 작별의 인사를 한다.에스더는 나보고 가면 안된단다. 밥 해야된다고.ㅋㅋㅋ 나중에 꼭 한국에 한 번 놀러오라고 이야기 해 주고 갈 길을 간다.기회가 되면 유럽에서 꼭 만나자구...^^ 320번 국도를 타고 따리 방향으로 간다.달리다가 어디선가 모르게 지도를 잃어버렸다. 바보같이..;; 물건을 왜 이렇게 자주 잃어버리는지 주의를좀 처럼 못해서 문제가 많다; 적지 않게 가야한다. 계속 가야한다.약 3일을 늦은 시간까지 달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과연 또 얼마나 걸릴지... 흠... 한참을 달렸다. 츄시옹까지 110km.. 내일 오후쯤이나 저기 도착하겠다.이 사진을 찍고나서 안거지만... 길을 잘못들었다.톨게이트도 지나지 않고, 320번 국도에서 56번 고속도로로 들어와 버린거였다.흐미....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6일차 : 쿤밍(昆明-곤명)에서의 즐거웠던 일상 Ⅱ 2010년 8월 29일 주일 아침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왔다. 친구가 보내준 소포가 왔다.아무튼, 필요한 물품을 잘 받았다. 부국증권의 희망 휘동아~! 고맙다... ^^ 전날 게스트하우스 성구형님과 저녁약속을 해서 형님 댁에 찾아갔다. 꼬지먹고 와서 형님댁에서 차를 마셨다. 마시고 싶은 차 골라보라며 선택을 하게 해 주시는데... 사실 맛은 잘 모르겠다.ㅋ코가 막혀 냄새를 잘 못맡았다.차 마시면서 이런저런 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한국의 차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뉴스에서 접한 안 좋은 소식의 실상에 대해서도 듣고...불편한 진실을 알게되어 어느 정도 분별할 지식은 갖게 된것 같았다.형님 집에서 하루 자고, 다시 집으로 왔다. 성구 형님이 주신 콩음료수, 안 드셔서 내게 한박..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40일차 : 쟈오콰(zhaokua), 모든 일엔 처음이 있지 8월 18일 으흡~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다. 윈보는 일어나자마자 '성~원~~ 횽~ 안녕하쎄요~?'이렇게 인사를 한다.ㅋㅋㅋㅋ내가 한국어 교육은 제대로 시켰어.^^나는 광동어를 배웠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각나는건 하나도 없다;;; 밖에 나오니 아주 화창하다. 오늘 라이딩도 아주(?) 기대된다. 출발전 가장 먼저 해야할건 당연히 밥먹기.ㅋ 밥먹자아~ 물론 밥은 무한리필! ^^배부르게 먹고.... 나를 포함한 남자 3명의 뱃속에서 괄약근에 신호가 온것 같다. 얼른 화장실로 가서 볼일보고... 길을 나선다. 운남(雲南-윈난)이라는게... 정말 이름값을 하긴 하나보다. 운남성으로 들어온 이후부터 하늘엔 구름 보기가 정말 쉬워졌다. 한국에서 쉬이 보기 어려운 모양과 빛들의 모습이 달리면서도 틈틈히 하늘을..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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