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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2-2013 북미36

자전거 세계여행 ~986일차 : GoodBye America, Hola Mexico!!! 12월 9일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 몇분 안되서 도로에서 내 옆으로 지나가는 한 차량... 화물적재 + 뒤에 캐리어에 실린 많은 짐의 차량이 내 자전거 옆 짐을 살짝 치고 갔다. 그 아주 찰나의 순간 본능적으로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고 달렸다. 또 교통사고 날뻔...? 그 순간 눈 앞에서 짐이 분리되면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뒤집어 지는 것을 직접 보게 됐다. 계속 달리지 않았다면 아마 자동차 캐리어와 부딪혀서 자전거와 함께 길거리 어딘가에 쳐박혔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에 너무 깜짝 놀라 입만 쩍 벌리고 자리에 서 있기만 했다... 아, 진짜 죽을뻔했네... 콩닥콩닥...;;; 미국 나가기도 쉽지가 않구나....ㅠㅠ 그나저나 비자만료일이 오늘 포함해서 3일 남았는데,.. 2015. 9. 24.
자전거 세계여행 ~984일차 : 휴스턴(Houston), 투표하러 왔다! 12월 5일 바람이 불어오는 추운 밤과 새벽 날씨와는 달리 텐트안은 따뜻하기 그지없다. 왔다갔다 하는 도로의 차들에게 안 띌려고 뒤에 텐트를 설치 해 놨는데, 밖에서 보니 사실 아주 잘 보인다. 짐싸고 얼른 출발한다. 늦게까지 덜 달릴려면... 로드킬은 이제 이미 많이 무뎌져버렸다.좀 달렸다고 엄살떨긴..-_-; 2시간 정도 달려 멕시아(Mexia)라는 도시에 왔다. 7000명정도 사는 동네. 왠만한건 다 있다고 보면 될만한 도시다. 아침을 해결한다. 경험상 동네에 인구가 약 2000명 이상정도면 프랜차이즈 패스트 푸드점은 거의 있다. 고로 자전거 여행자에게 맥도날드나 KFC같은 곳에서 요기와 함께 와이파이를 즐길수 있다는 말...^^ 그렇다...지루한 길이다. 지금 무엇보다 내가 왜 이렇게 휴스턴으로 .. 2015. 9. 24.
자전거 세계여행 ~978일차 : 넓은 땅, 그 이름은 텍사스! 11월 24일 캘리포니아(California) 샌디에고(San diego)에서 버스를 타고 텍사스(Texas)주 달라스(Dallas)로 향하는 중에 중간 지점을 들러 갈아탄다. 티켓을 보면 내가 거쳐갈 곳이 나와있다. 약 33시간이 걸리는 거리. 자전거로 2000km가 넘는 거리다. 멕시코 국경에서 몇 km 떨어져 있지 않은 유마를 지나 지금 온 곳은 애리조나(Arizona)주 피닉스(Pheonix). 버스로 지나는 동안 생기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아주 길고 긴 아무것도 없는 도로? 애리조나 주 투손(Tucson)을 지난다.우리나라에서 팔던 차 투싼 이란 이름이 여기서 나왔나? 스펠링은 똑같은데...? 텍사스주 끄트머리, 그리고 멕시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ar.. 2015. 9. 24.
자전거 세계여행 ~967일차 : 샌디에고(Sae Diego), See you California. 11월 17일 날씨가 꾸무리한게 비가 살짝 내렸나보다.축축한 냄새와 시원함과 함께 날아오는 바람은 기지개를 펴는 내게 상쾌함을 준다. 산 저 멀리 뒤쪽을 보니 'Hollywood'라고 쓰여진 곳이 보인다. 오늘은 여기 LA를 떠나 내려가야지... 한인상점이 많은 이곳.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외국 교포들의 생활을 보면서 생각하게 만드는것들이 참 많다. Neil과 함께 브리또(Buritto)를 먹으러 나왔다.맥도날드에서 아침에 먹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풍성한 양과 맛또한 일품이다. 브리또라는 이름때문에 왠지 멕시코 음식일것 같은데, 여행중 들은 말로 이름만 그렇지 미국식으로 완전 바뀐 음식이라고 한다. 어느 것이 진짜인지 잘 모르겠다만...(멕시코에 오고 난 후 브리또는 한번도 못 봤다. 내가 못 본건가.. 201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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