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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2-2013 북미36

자전거 세계여행 ~960일차 : 천사의 도시, 그 로스 앤젤레스에서... 11월 12일 기상하고 나니 파코 아저씨는 이른 시간에 일을 하러 나갔다.간단히 아침을 먹고 있는데 아주머니의 친구라는 도널드 아저씨가 왔다. 짧게 이야기하다가 멕시코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하니 자기도 멕시코에서 왔다며 내게 줄게 있다고 한다. 그리곤 요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날 지켜 줄꺼라며. 멕시코에 들어가면 꼭 목에 걸고 다니란다. 사람들 보이게... 그래야 위험을 덜 수 있을거라며 이야기를 해준다. 마치 영화 시스터 액츠(sister acts)에서 수녀가 된 우피 골드버그 아줌마를 킬러들이 못 죽이는 그런 상황같은건가?ㅋㅋㅋ이런 거 믿지 않아서 한사코 거절을 해도 꼭 가져가라길래 결국 받았다. TV를 보니 군인과 그 가족을 두고 이벤트를 열어준다. 어제 벤투라(Ventura)로 넘어올때 해변에서 .. 2015. 9. 24.
자전거 세계여행 ~955일차 : 벤투라(Ventura), 잘 싸는 것도 복인기라. 11월 9일 밤새 잘 타오른 불 앞에서 추운 새벽에 한번 깼지만, 그래도 잠은 잘 잤다. 오늘도 신나는 하루~ 나 :Good morning, Jeff!?!?제프 : how are you, Sungwon?!?! 오늘 제프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는지라 일의 시작이 늦다며 오전 일을 천천히 준비한다. 다행히 이야기할 시간도 많다. 취미로 만들던 벽걸이용 화분. 신기할세..^^ 자전거 여행으로로 만난 웜샤워 호스트다 보니 자전거가 빠질수가 없다. 일반 자전거를 여행용으로 따로 개조를 해서 짐을 아주 길게 실을수 있게 되어있다. 내것도 개조 해줄까라고 물어보지만 지금 짐 세팅이 몸에 익은상태라 괜찮아용~^^ 제프 와이프는 일찍이 출근하고, 샤이엔은 학교간터라 집에 남은 제프와 아기만 사진찍고... 작별인사를 .. 2015. 9. 24.
자전거 세계여행 ~952일차 : 산타 마리아(Santa Maria), 길거리 동물농장 11월 7일 요 며칠간 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캠핑을 하고 있다.매일 매일 자는 순간에 몸의 감각이 살아 민감하게 느끼다 보니 자연의 숨을 나도 함께 마신다. 미국 캠핑장에는 캠핑카가 많이 있다.아마 사람사는데 있어 텐트 말고 갖고 휴대하기 좋은 드래곤볼 캡슐같은 집이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행중 계속 하게 된다. 이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보면서 살기 위해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참 많을텐데 공중에 중력을 거부하고 떠 있는 집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이런 상상은 뭐 충분히 머리를 갖고 노는 시간이다.^^ 머물렀던 Kirk Creek Campground를 떠나 LA 쪽으로 내려간다.Bye~ 캘리포니아가 넓긴 넓다... 하..하..;; 여전히 계속되는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다시 오르락... 2015. 9. 23.
자전거 세계여행 ~950일차 : 희망이 되고 싶다. 11월 1일 아침 호스트와 작별인사를 나눈뒤 복잡한 샌프란시스코 시 밖으로 빠져나온다. 복잡한 도로 사정때문에 도시를 빠져나가기 위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길을 확인했다. 이전에도 많이 지나쳤지만 미국에서 도로를 다니다보면 길가에 꽃과 함께 작은 팻말들이 써 있는곳이 많다.차 사고 혹은 그러한 것들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인데, 오늘도 여전히 보인다.며칠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의 기쁨을 고인과 나누기 위해 갖다놓은 샌프란시스코 팀의 사인이 눈에 띈다. 친구였을까, 연인이었을까, 가족이었을까... 대목이 끝난만큼 남은 물건들은 빨리 처리해야될낀데, 아직까지 못 처리했나보군.ㅋ 오늘은 여기서 발음하는 바로는 새너제이(San Jose), 혹은 산호세로 발음되는 .. 201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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